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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밤잠을 설치는 이유 “AI 기회 놓칠라” : 가트너

Heinrich Vaske | COMPUTERWOCHE 2023.05.23
AI, 특히 생성형 AI는 전 세계 비즈니스 책임자와 CEO가 가장 신경 쓰는 기술이다. 가트너가 전 세계 400명의 기업 CEO와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임원 5명 중 1명(21%)은 AI가 향후 3년 동안 업계에 가장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크 라스키노는 설문 결과를 수긍했다. 생성형 AI의 영향으로 비즈니스 및 운영 모델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많은 CEO가 '기회를 놓치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라스키노는 “너무 늦어서 경쟁에 중요한 무언가를 놓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Getty Images Bank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남아프리카에서 다양한 산업, 매출 및 기업 규모에 걸쳐 실시됐다. 

가트너는 경영진에게 향후 비즈니스 우선순위도 물었다. 가트너 애널리스튼 크리스틴 모이어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2023년의 경기 침체 또는 불황이 기껏해야 피상적이고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흐름, 자본 및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는 전년도에 비해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은 향후 2년간의 최우선 전략적 비즈니스 우선순위로 '성장'을 꼽았다. 기술적으로 뒤처지지 않는 것과 적합한 전문가를 찾고 고용하는 것도 경영진이 우려하는 문제이다. 작년에 비해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25% 증가해 처음으로 CEO의 전략적 비즈니스 우선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가트너는 2026년에는 지속가능성이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술 발전보다 전략적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CEO의 최대 관심사는 성장이다. ⓒ Gartner
 

물가 상승과 인력 부족이 가장 큰 위협

가장 많은 응답자 그룹(22%)이 현재 가장 큰 비즈니스 위험으로 꼽은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거의 1/4의 응답자가 올해 자사 고객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EO의 44%는 가격 인상으로 전반적인 가격 폭등에 대응하고 있으며, 비용 최적화(36%)가 그 뒤를, 생산성, 효율성 및 자동화(21%)가 3위를 차지했다.

모이너는 "강력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업 경영진이 생산성에 그다지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라며,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영구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그 이면에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이어는 경영진이 오히려 자동화 측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법론, 프로세스 및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비용 상승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만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는 잘못된 반응이라는 분석이다.

CEO의 관점에서 볼 때 또 하나의 큰 위험은 역량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은 보상 측면에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직원의 성과 마인드가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 많은 유연성과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 또한 많은 경영진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정비 단계에 들어간 클라우드 활용

기술 측면에서 올해 많은 기업이 "급하게 구축되고 잘못 설계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이고 탄력적이며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중복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거하고 복원력을 높이며, 공급망 중단 문제를 해결하고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또한 IT 운영 책임자에 대한 압박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집약적 사용례를 위한 엣지 인프라, 특수 워크로드를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 아키텍처, 서버리스 아키텍처, 5G 모바일 서비스 등 새로운 인프라 트렌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온프레미스 워크로드의 약 15%가 컨테이너에서 실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는 이 수치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는 더 많이 해체되어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로 이전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 지향 원칙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형 인프라로 사내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르면 2027년에는 데이터센터 환경의 1/3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관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2년에는 아직 10% 미만에 불과했다. 가트너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구축하고, 워크로드를 자체 시설에서 코로케이션 시설 또는 엣지로 이동하고,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서비스형 모델을 검토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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