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은 KAIST 김주호 교수의 인터랙션 랩과 함께 연구 개발한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미국컴퓨터협회 러닝 앳 스케일(ACM Learning at Scale 2022) 학술 대회에서 발표했다.
학회에서 김 교수팀이 발표한 ‘알렌즈(RLens)’ 시스템은 AI가 일대일 영어 수업 내용을 분석해 학습자 영어 실력을 ▲복잡한 구사(Complexity) ▲정확도(Accuracy) ▲유창함(Fluency) 세 분야로 진단, 학습 성취도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김주호 교수팀은 공인 인증시험과 같은 기존 평가 체계가 학습자 영어 실력을 하나의 점수로 치환해 평면적으로 진단하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알렌즈 시스템을 개발했다.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분야별 점수로 영어 실력을 가늠하기보다 교육학 이론에서 언어 구사 능력의 주요 축으로 삼는 복잡성, 정확성, 유창성에 따라 실력을 입체적으로 진단한다.
AI는 영어 실력을 진단하고 실력을 높이기 위한 목표 설정, 학습 추천도 해준다. 학습자가 튜터의 피드백 내용을 완전히 학습해 같은 영어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지 트래킹도 한다.
KAIST 김주호 교수는 “알렌즈는 실력 진단, 목표 설정, 학습 추천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반복되며 진정한 일대일 맞춤형 학습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스템”이라며 “연구 내용이 하반기 내 링글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링글 이성파 공동대표는 “연구 결과가 반영되면 링글은 진정한 AI 기반 학습 서비스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데 AI를 주로 적용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원어민 튜터와 AI가 상호 작용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수준까지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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