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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유용한 홀로렌즈”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 365 리모트 어시스트 발표

Mark Hachman  | CIO 2018.09.19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처음 공개할 당시, 홀로렌즈 제품 관리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전문가가 지시하는 대로 실제 전등 스위치를 다시 연결하는 것을 시연해 보였다. 3년이 지난 지금,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 (Microsoft Dynamics)으로 이 시연을 상용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가지 다이내믹 앱을 홀로렌즈용으로 발표했다. 다이내믹 365 리모트 어시스트(Remote Assist)는 원격지의 뷰어가 현장 노동자를 보조하는 앱이고, 다이내믹 365 레이아웃(Layout)은 홀로렌즈의 공간 매핑 기능으로 유통매장이나 생산공장의 공간 배치를 지원한다.

리모트 어시스트가 바로 홀로렌즈 발표 당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앱으로, 원격지의 전문가가 사용자가 착용한 홀로렌즈를 통해 시야를 공유하고 작업을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PC를 조립한다고 생각해 보자. 메모리를 어떻게 끼워야 하는지 잊어버리거나 다른 소소한 실수를 할 수 있다. 홀로렌즈 리모트 어시스트는 원격지의 기술 지원 전문가가 사용자가 홀로렌즈를 통해 보는 것을 똑같이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스카이프를 사용해 나사를 조이라거나 전선을 헝클어트리지 말라고 주의를 줄 수도 있다.

물론 일반 사용자가 이런 식으로 홀로렌즈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다. 하지만 현장 기술 지원 인력을 위해 100대의 홀로렌즈를 구매한 셰브론(Chevron) 같은 기술 지원 회사는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홀로렌즈의 실용적인 용도를 찾아낸 것이다. 최근 몇 년 간의 홀로렌즈 관련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모트 어시스트를 이용하면 현장의 긴급 지원 요청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혼합 현실(Mixed Reality at Work) 총괄 책임자인 로레인 바딘은 증강현실을 이용하면 현장 기술자가 시간을 들여 문제를 설명하는 대신 본부의 노련한 경력자가 바로 대처 방법을 지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딘은 일부 고객사가 기술 지원 계약의 일부로 홀로렌즈를 배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자가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원격지 엔지니어가 해법을 가르쳐 주는 방식이다.

홀로렌즈는 와이파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LTE 연결을 바로 사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모트 어시스트 앱을 대역폭을 최소화하고 스카이프 비디오의 해상도를 낮추는 등의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다이내믹 365 래이아웃은 사용자 주변의 공간을 스캔하는 데 홀로렌즈를 사용한다. 사용자는 기계나 책상 기타 물체의 3D 모델을 생성한 다음, 레이아웃을 사용해 이를 공장이나 사무실, 매장 공간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물리적인 워크플로우를 구성해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도 제약은 있는데, 홀로렌즈가 한 번에 구성할 수 있는 공간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일정한 공간을 나눠서 작업해야 하고 이를 이어 붙여 전체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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