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미래기술

IDG 블로그 | 드론 배달 막는 DAA 기술 문제, IoT로 극복한다.

Fredric Paul | Network World 2019.07.26
수많은 업체가 내세웠던 드론 배달 서비스라는 야심 찬 사업이 생각처럼 빨리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최근 호주와 미국에서 이루어진 진전에도 불구하고, 드론 배달은 아직 대다수 사용례에서 실행 가능한 선택안이 되기에는 갈 길이 먼 상태이다. 그런데 많은 드론의 활영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단지 심하게 과장된 드론 배달 애플리케이션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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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오토메이션(Iris Automation)의 운영 담당 디렉터 크레이스 맥켄지에 따르면, 드론 배달의 경제적인 실현 가능성을 가로막는 핵심 제약 중 하나는 “하늘이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맥켄지는 유인항공기와의 충돌 우려가 미국 FAA와 국제 규제 기관이 드론을 운전자의 시야 내에서만 비행하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 분명히 이런 규제가 드론이 어디에서 어떻게 배달을 할지를 크게 제한하며, 날로 증가하는 테스트나 파일럿 프로그램이 전체적인 규모의 상용 서비스로 시장이 발전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리스 오토메이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작 가능한 드론용 충돌 회피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DAA(Detect and Avoid) 기술이라고 불리는 이들 자동화된 솔루션은 드론을 운전자의 시야 밖, 즉 BVLOS(Beyond Visual line of Sight)에서 운용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아이리스의 웹사이트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드론 조종사는 숙련된 비행사이지만, 확장된 거리에서 드론을 조종할 때는 장애물이나 비행기를 보고 피하는 데 애를 먹는다. 조종사가 타고 있지 않으면 상황 인식 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위험성은 크며 충돌이 일어나면 극히 위험할 수 있다.

맥켄지는 “하드웨어 문제가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로서 아이리스의 시스템은 AI와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IoT 연결성 등의 기술을 사용해 “위험이 될 수 있는 작은 그룹의 픽셀”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기술이 합쳐지면 DAA 기술의 발전이 “지수 곡선”을 그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드론은 인간 조종사보다 더 잘 볼 수 있다는 것이 맥켄지의 주장이다.

이는 학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맥켄지는 “운용의 위험성에 대한 적절한 완화책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규제 당국으로써는 드론의 활용을 폐쇄된 환경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면 드론의 산업적 상업적 활용 영역은 부리토를 배달하는 수준을 넘어 극적으로 넓어질 것이다.

맥켄지는 드론이 탐지 및 회피 역량을 갖추면, 수력 발전 댐이나 전력선, 철도 등의 조사부터 농작물 조사, 산물 방재, 실종자 탐색 및 구축까지 모든 종류의 항공 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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