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미래기술

“엘리베이터가 달라졌어요” 오티스, AI와 센서로 디지털 서비스 강화

Paula Rooney | COMPUTERWOCHE 2022.06.24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오티스 엘리베이터 컴퍼니(Otis Elevator Company)는 AI와 IoT 센서로 구성된 네트워크 솔루션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자사 엘리베이터를 더 지능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것이 오티스의 목표이다.
 
ⓒ Otis Elevator Company

오티스 원(Otis One)이란 이 솔루션은 IoT 센서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며, 오티스의 젠3 및 젠360 엘리베이터에 내장된다. 이 솔루션은 기술자와 사용자에게 엘리베이터의 상태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해 원격 문제 해결은 물론 예측 유지보수도 가능해진다. 오티스에 따르면, 이 솔루션으로 엘리베이터의 가동 중지 시간이 10~15% 줄고, 서비스 요청도 15% 감소했다. 

2019년 개발에 착수한 오티스 원은 오티스가 공급한 210만 대 엘리베이터 중 1/3에 탑재됐다. 현재 12개 국가에 적용됐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로 8개 국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시보드 덕분에 사용자는 오티스 서비스팀과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오티스 CIO 리나 레오나드는 “고객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엘리베이터가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 파악할 수 있고, 선제적으로 유지보수 일정을 세운다. 이음매 없는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최대 관심사이다”라고 강조했다.

오티스 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하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레이크를 이용한다. IoT 센서는 엘리베이터 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송하고, 여기서 분석을 수행해 보고서나 데이터 시각화, 예측 모델링 등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레오나드는 이 부분에 대해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친화적인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또 “분석은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이 적용된다. 오티스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 직원이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오티스 원은 3계층으로 구성된다. 엣지 계층은 다양한 게이트웨이와 컨트롤러, 엘리베이터에서 사용하는 센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일정한 주기로 데이터를 애저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플랫폼 계층은 IoT 이벤트 허브로 엣지에서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통합 규칙 엔진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엘리베이터의 상태를 진단한 다음, 알림 메시지를 사용자나 사전에 정의된 담당자에게 보낸다. 마지막으로 엔터프라이즈 계층은 엘리베이터와 서비스 데이터를 통합해 웹이나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오티스 원은 기업이 자사 제품에 디지털 서비스를 추가하는 수많은 사례 중 하나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이바 번츠는 “IoT를 이용하면 물리 사물 대부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제조업체에는 예측 유지보수부터 사용자 경험 개선 등 새로운 서비스 세계가 열린다”라고 평가했다.

오티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오티스 원의 역량을 5G 지원, 혼합현실, AI/ML 모델 개선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레오나드는 “이 파괴적인 기술을 이용해 우리 제품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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