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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요소가 아니라 비즈니스 조건" 가치 동인으로서의 ESG

Armin Müller | COMPUTERWOCHE 2022.01.04
이제 거의 모든 기업이 사회적, 환경적 책임에 관심을 두고 있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그렇게 보이고 있다. 단순히 나무 사진으로 포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책임을 정말 진지하게 여긴다면, 책임 회피를 위한 소수의 선택적 행동에서 벗어나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 Getty Images Bank

IT 기업의 모든 영역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통합된다는 것은 제품 개발, 기술 전략, 비즈니스 모델과 전체 기업 문화를 ESG 가치에 맞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방향 전환의 초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 
 

ESG의 정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서 더 진전된 개념이다. 현재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지난 20년 동안 ESG 운동은 UN의 기업 사회적 책임 이니셔티브에서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발전해 지금은 관련 자산 규모만 30조 달러 이상을 성장했다. ESG의 세 가지 영역은 다음과 같다. 

환경 : 기업과 직원의 지속 가능한 경영 및 투자, 생태적 헌신, 폐기물/유해 폐기물 취급, 개인의 생태 효율성 성향(에너지, 물, CO2 방출), 토양 표면 밀봉, 환경 관리, 공급망 등 
사회 : 작업 여건, 직업적 안전, 제품 책임성, 공정한 기회, 공급업체 관리 
기업 거버넌스 : 규정 준수, 비즈니스 윤리, 감사회 및 주주 구조의 독립성 
 

ESG와 CSR의 차이점 

ESG와 CSR의 중요한 차이점은 CSR이 “부가적인 요소”에 가깝다는 것이다. 실제 기업의 목표에 더해 기업의 책임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정도이다. 지역 축구 클럽의 유니폼에 문구를 넣는 정도다. ESG는 CSR에서 더 나아가며 본질적이다. 기업의 핵심 운영에까지 이르며, 생태 및 사회적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내부 기업 문화를 특징으로 한다. 

CSR이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것이라면, ESG는 회사 자체는 물론 고객과 협력업체의 오염 배출량 0을 달성하는 것이다. 사회적 영역에서는 지방 학교에 인턴십을 제공하는 것과 모두에게 실제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살 만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만큼이나 차이가 크다.
 

기후 변화와 인센티브로서의 ESG 수용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제품 및 서비스는 물론, 관리, 운영, 직원, 재무, 공급망, MR, IT, 마케팅, 영업 등 기업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효율적인 ESG 전략 구현에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 캠페인보다 훨씬 더 범위가 넓고 많은 경우 조직 구조와 전략, 관행, 프로세스에서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이 핵심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길을 함께 가지 않거나 원해도 가지 못하는 오랜 파트너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결국 그게 모두에게 이익이다. 

기업 문화에서 ESG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생태 및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비용 발생 요인으로 간주해서는 안되고, 가치 동인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속 가능성 또는 공정한 거래는 자체 프로세스와 제품을 재설계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볼 수 있다. 다양한 문화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통합, 장애에 관계없는 포용은 집단 유대감을 촉진하고, 전 세계의 파트너 및 고객을 대하는 과정을 더 원활하게 해주기도 한다. 항상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자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료와 운송 비용, 따라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포장을 줄일 수 있는가? 최적화된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해 개발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여 생산 라인의 정체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더 빠른 납품 시간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국내에서 적합한 전문가를 찾지 못할 경우 해외를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는가? 과감하게 해외에 사업장을 마련해 현지 사람들에게 이민 외의 다른 기회를 열 수 있는가? 원격 협업 기술을 사용하면 가능하다. 

이런 방식으로 사고하는 기업은 ESG를 뉴 노멀의 일부로 내면화하고 ESG 기준을 수익성 있는 가치 동인으로 사용한다. 
 

좋은 비즈니스 조건이 되는 ESG

전체 가치 사슬에 ESG 기준을 구현하면 직원 관점에서 회사의 매력을 높이고 더 높은 성장을 정당화하는 등 경쟁 우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ESG를 내재화한 기업은 데믹에 대한 대처도 더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ESG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투자, 평판, 고객, 직원,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 위험이 발생한다. 

따라서 ESG는 검증 가능한 가치 동인으로 분류해야 한다. 기업이 현지 및 글로벌 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은 더 이상 단순히 연간 보고서의 한 페이지, 또는 기업 설명회에 포함되는 주제 중 하나가 아니다. ESG는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기업이 ESG를 채택하는 이유는 수익뿐만이 아니라(실제로 수익으로 이어진다 해도), 올바른 일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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