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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

“믿을 수 없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저지 나선 대형 업체

막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여러 업체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를 막아야 한다고 미 연방 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이 포함된 일군의 IT 업체는 인수가 완료된 뒤에도 ARM의 기술을 기존과 다름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CNBC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 세계의 규제기관에 이 인수 합병을 함께 처리할 것으로 주문했다.   2월 초 영국의 AI 칩 스타트업 그래프코어(Graphcore)는 영국 경쟁시장국에 인수합병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래프코어는 ARM 라이선스 업체도 아니고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일 뿐이다. 인수합병 발표 직후에는 ARM 공동 설립자 허만 하우저가 주도하는 세이브암(SaveArm)이란 단체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합병을 중단시켜 줄 것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미국의 반독점 규제기관인 FTC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상태.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 ARM은 물론, 관련 정보를 보유한 다른 기업에도 정보를 요청했다.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세 업체는 똑같이 인수합병에 반대하지만, ARM에 대한 관심은 제각각이다. 퀄컴은 세계에서 가장 큰 ARM 라이선스 업체로, IP에 관심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반대 이유는 좀 복잡하다.  IDC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 셰인 라우는 “ARM의 모든 대형 고객이 공유하는 관심사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용 맞춤형 ARM 칩이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 라우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용 미래의 ARM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용 애저 프로세서를 포함해 모든 클라이언트 전반을 고려할 수 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칩은 없지만, 안드로이드에 대한 관심이 크다. 클라이언트 생태계를 확실히 해야 안드로이드가 번성할 수 있고, 사람들의 손에 더 많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있으면 구글 데이터센터로 들어오는 데이터도 더 많이...

ARM 엔비디아 반독점 2021.02.24

양자 컴퓨팅을 가로 막는 4가지 기술적 장애물

지금 수백만 개의 큐비트가 있다면 양자 컴퓨팅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답은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이다. 업계 전반적으로 양자 연구 분야에서 많은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양자 시스템 개발이라는 마라톤의 결승점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네 가지의 주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양자의 위력  양자 컴퓨팅의 위력을 이해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컴퓨터 비트를 동전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동전은 앞면 또는 뒷면, 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제 이 동전이 회전한다고 상상해 보자. 회전하는 동안에는 어떤 측면에서 동시에 앞면도 되고 뒷면도 될 수 있다. 두 가지 상태의 중첩이다.  양자 비트, 즉 큐비트는 회전하는 동전과 비슷하다. 양자 시스템에서 중첩 상태의 각 큐비트는 여러 상태를 동시에 표현한다. 중첩된 양자는 상호 연결되고(양자 얽힘 현상), 이론적으로 양자 컴퓨터의 성능은 시스템에 큐비트가 추가될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현재 양자 시스템은 수십 개의 얽힌 큐비트로 실행되지만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수만 개, 아니 수백만 개의 큐비트를 원하는 대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임계점에 이르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큐비트의 품질  양자 시스템의 확장에서 생성 가능한 큐비트의 수가 전부는 아니다. 대대적인 혁신과 관심이 필요한 첫 번째 영역은 대량으로 제조 가능한 고품질 큐비트를 생성할 수 있는 업계의 역량이다.  현재 나와 있는 소형 초기 양자 컴퓨팅 시스템에 사용되는 큐비트는 품질이 낮아 상용 규모의 시스템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실용적인 응용 영역에서 양자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명이 더 긴 큐비트와 큐비트 간의 더 높은 연결성이 필요하다.   인텔은 실리콘 회전 큐비트가 이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최적의 경로...

양자컴퓨팅 퀀텀 인텔 2020.12.21

'파인만에서 -273도 냉동실까지' 한눈에 보는 양자 컴퓨팅의 역사

일반적인 컴퓨터는 1 또는 0, 두 가지의 상태를 갖는 이진수를 사용한다. 반면 양자 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큐비트를 사용한다. 큐비트를 상호 연결하면 처리 성능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파급 효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효과적인 암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부터 다른 신기술 발전 지원에 이르기까지,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분야가 많다. 인공 지능을 만들고 학습시키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 지금보다 접근성을 대폭 높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혁신적 기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구글과 IBM 등이 지난 5년 동안 큰 진전을 이뤘다.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100큐비트 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에 점점 더 다가가는 중이다. 이렇게 최근 몇 년 사이 양자 컴퓨팅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그 기반은 지난 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65년: 파인만 원자 폭탄 개발 과정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던 저명한 물리학자 리차드 파인만은 1960년대 중반 양자 전기역학으로 관심을 돌렸다. 이 분야는 광자와 전자기력에 의해 제어되는 전자의 상호 작용을 다룬다. 파인만의 연구는 반입자는 시간을 역행하여 움직이는 일반 입자라는 중요한 예측으로 이어졌다. 아인슈타인 스스로 양자론에 회의적이었고 물리학 연구에 있어 확고한 예측과 관찰을 선호한 상황에서, 파인만의 이 이론은 양자 컴퓨팅 개발의 중요한 초기 발판이 됐다. 파인만의 연구 결과는 이후 이진수와 양자 시스템 간의 관계 탐구로 확장됐다.   1980~1985: 범용 양자 컴퓨터 파인만이 1982년부터 양자 시스템을 사용한 계산의 이점에 대해 강의하기 시작하면서 양자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 파인만은 “빌어먹게도 자연은 고전적이지 않다. 자연을 시뮬레이션하려면 양자역학적으로 해야 할 것인데, 이건 아주 신나는 문제다. 왜냐하면 전혀 쉽지 않아 보이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라는 유명한 푸념(?...

파인만 양자컴퓨팅 큐비트 2020.12.03

존재감 확인한 엔비디아, 내일 기약하는 인텔과 AMD : 슈퍼컴퓨팅 20

슈퍼컴퓨팅 20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500대의 거의 70%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톱 10 중 8대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세레네(Selene)라는 이름의 슈퍼컴은 엔비디아가 자체 구축한 것으로, 최근 슈퍼컴 톱 500 목록에서 5위에 올랐다.    최상위 시스템은 대부분 1만 개 이상의 CPU와 GPU를 탑재해 엄청나게 비싸고, 이 때문에 대부분은 각국 정부기관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레네는 좀 더 희귀한 사례이다. 엔비디아가 자체 구축한 세레네는 엔비디아의 산타클라라 본사에 설치되어 있다. 물론 경쟁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민간 기업 소유의 컴퓨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비디아의 또 다른 슈퍼컴인 DGX SuperPOD가 그린5000(GREEN500) 목록에서 1위를 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톱500 슈퍼컴 중 가장 전력 효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 4대 시스템은 모두 엔비디아의 A100 암페어 GPU를 사용하며, ARM 프로세서만을 사용하는 후지쯔의 후가쿠 프로토타입은 1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그동안 GPU는 전력 효율이 높았던 적이 없었지만, 엔비디아는 한 제품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를 높이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엔비디아는 또한 멜라녹스 NDR 400Gbps 인피니밴드 제품군도 발표했는데,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 제품군에는 어댑터, DPU(Data Processing Unit) 등 지능형 NIC와 스위치, 케이블용 제품이 포함된다. 특히 신제품은 포트당 대역폭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단일 장비당 탑재할 수 있는 포트의 수를 세 배로 늘렸다. 이론적으로는 단일 스위치 플랫폼으로 전체 데이터센터를 연결할 수도 있다. 멜라녹스는 NDR 400Gbps 인피니밴드로 네트워크 비용은 1.4배, 전력 비용은 1.6배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활을 노리는 AMD는 톱500 목록에서 AM...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gpu 2020.11.19

세계 1위 슈퍼컴퓨터는 후지쯔 후가쿠…"2위 IBM보다 약 3배 더 빨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500종 중 후지쯔가 만든 후가쿠(Fugaku)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의 순위와 같다. 후가쿠는 2위 슈퍼컴퓨터보다 거의 3배 가까이 더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슈퍼컴퓨터 성능과 아키텍처의 발전을 검토하는 이 순위는 1993년 이래 매년 6월과 11월에 갱신, 발표된다. 이번 500위 목록에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신규 진입한 시스템이 가장 적어 슈퍼컴퓨터 분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상위 10위권에 첫 진입한 2개 업체가 눈에 띈다. 새로 발표된 상위 10위 안에는 연구 환경이 아니라 사기업 설정에 맞게 설치된 슈퍼컴퓨터도 2종 들어 있다. 500개 목록의 전반적 속도는 지난 6월보다 향상됐다. 6월 순위에서 가장 느린 시스템은 최대 초당 1.23PFLOP이었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초당 1.32PFLOP을 기록했다. HPL 벤치마크는 밀도 높은 선형 방정식을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를 측정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500개 시스템의 전체 성능 역시 6월의 2.22엑사플롭에서 2.43엑사플롭으로 증가했다. 국가 관점으로는 미국이 상위 10위 안에 4개의 슈퍼컴퓨터 시스템, 중국이 2개, 독일, 이탈리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1개씩 진입했다.   상위 500위 슈퍼컴퓨터 중 부동의 1위는? 가장 빠른 1위는 최고 속도가 6월보다 25PFLOP, 2위 시스템보다 약 3배 더 빠른 442PFLOP까지 개선된 후지쯔의 후가쿠로 집계됐다. 2위는 IBM이 미국 테네시 ORNL을 위해 구축한 초당 148.8PFLOP 속도의 서밋(Summit)이다. 서밋은 노드 4,356개, 22코어 파워9 CPU 2개,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6개, 241만 4,592개의 코어가 있고 지난 6월의 순위도 2위였다. 서밋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HPL 점수가 94.6PFLOP인 시에라(Sierra)가 3위를 유지했다. 시에라는 파워9 CPU 2개,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4개, 노드 4,32...

슈퍼컴퓨터 2020.11.17

서울대 강기석 교수팀, 포스트-리튬 이차전지 개발…‘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게재

서울대학교(https://eng.snu.ac.kr/) 재료공학부 강기석 교수 연구팀이 포스트(Post)-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이 연구 논문을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유기물 이차전지의 수명저하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추후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고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전이금속 기반의 현 양극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유기물 이차전지는 자원 획득이 용이하고 저렴해 전이금속을 대체할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수명 저하 이슈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수명저하의 근본적인 이유가 ‘용해된 유기물 전극분자가 반대편 음극까지 이동하는 현상(셔틀 현상) 때문’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셔틀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전지 내에 리튬 이온과 전해질 분자는 통과하면서 유기물 전극 분자 이동은 가로막을 수 있는 극미세 기공이 제어된 분리막을 개발했다. 이를 양극과 음극 사이에 도입함으로써 유기물 이차전지의 수명특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금속유기구조체(MOFs)라는 소재가 격자구조 내부에 균일하고 규칙적으로 수많은 구멍들이 존재하며 MOFs의 구성요소인 금속단위와 유기물단위를 적절하게 선택하고 조합하면 서브 나노미터 수준에서 구멍의 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분리막의 나노공정을 통해 전해질 염 분자들은 통과시키면서 유기물 전극 분자들의 이동은 억제할 수 있는 MOFs 분리막(zeolite imidazole framework-8)을 만들어냈다. MOFs 분리막을 도입한 결과 2000번의 장기간 충전 방전 사이클 후에도 전극의 용량이 80% 이상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용량이 수백 사이클 이내에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지...

서울대 이차전지 2020.11.03

행동인터넷·초자동화 등 가트너가 꼽은 2021년 기술 트렌드 9가지

가트너에 따르면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IT 운영을 지배할 주요 트렌드로는 '사이버보안 메시', 'AI 엔지니어링',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기업이 2021년을 위해 준비해야 할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담은 연례 전망을 공개했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고 와해적인 수준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뉴노멀'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트너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IT 심포지움/엑스포 아메리카(IT Symposium/Xpo Americas)' 컨퍼런스에서 2021년도 기술 트렌드를 공개했다.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격변과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IT 기업 경영진은 인간과 기술 사이의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과제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가트너 측은 전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문 부사장인 브라이언 버크는 “기업 전체에 걸쳐 회복탄력성의 필요성이 지금처럼 높았던 적은 없다”라면서, “코로나19 위기 대응에서 성장 추진으로 가고 있는 기업이라면 ▲사람을 중심에 두고(People centricity) ▲위치에 얽매이지 않으며(location independence) ▲회복 탄력적(resilieny delivery)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가트너의 2021년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이하 인용 출처는 모두 버크). 1. 행동인터넷(IoB) 버크는 “안면 인식과 위치 추적, 빅데이터에 기반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행동(예: 현금 구매 혹은 기기 사용)을 유도하는 기술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이 사용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이를 '행동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 IoB)'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기업은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들이 관련 지침을 준수하는지 모니터링하고자 컴퓨터 비전을 ...

가트너 2021 행동인터넷 2020.10.22

“인체와 네트워크의 융합” 계속되는 생물학 기반 네트워크 연구

사람의 신체 조직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 및 전자 기술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컴퓨터 네트워크를 인간의 신체와 통합한다는 개념은 몇 가지 영역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두 연구팀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는데, 생물학적 세포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법과 전자기기를 인체 조직에 직접 통합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두 발표 모두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2020년 가을 가상 엑스포에서 이루어졌다.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은 전자기기의 네트워크를 흉내 낸 생물학적 세포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델라웨어대학 연구팀은 하드웨어와 사람의 신체가 직접 인터페이스하는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생물학적 세포 컴퓨팅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은 인체 내의 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생물학 기반 통신 네트워크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의학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처치할 수 있도록 동작하는 것이 목표이다. 책임 연구원 윌리엄 벤틀리는 “전자적 정보 처리를 생물학을 포함하는 영역까지 확장하고자 한다”며, “목표는 생물학적 세포를 연산 의사결정 과정에 통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계획은 산화 환원(redox) 매개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전자의 움직임을 이용한다. 세포는 전류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 전류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신호를 생성한다. 이들 전류는 전자기기를 구동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벤틀리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은 산화 환원 매개제를 이용하는데, 전자를 세포 주변으로 움직이게 한다. 이들 작은 분자는 산화 작용의 감소를 통해 전자를 받거나 버림으로써 세포 활동을 수행한다. 이들은 전자를 전극과 교환할 수 있고 전류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산화 환원 매개제는 하드웨어와 신체 조직 간의 격차를 메울 수 있다.” 연구팀은 전자기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세포의 반응이...

생물학 산화환원 사이복 2020.09.25

‘양자 컴퓨터’에 입문하는 합리적 방법··· 아마존 브래킷 살펴보기

양자 컴퓨팅에 의욕적으로 투자해왔던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달리 아마존은 최근까지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아마존이 8월 ‘아마존 브래킷(Amzon Braket)’을 출시하며 양자 컴퓨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물론 아마존은 자체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진 않았다. 대신 브래킷을 통해 다른 업체들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AW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브래킷은 현재 3가지 양자 컴퓨팅 서비스, 디-웨이브(D-Wave), 이온큐(IonQ), 리게티(Rigetti)를 지원한다.    브래킷을 사용하면 디-웨이브(D-Wave)의 양자 어닐링 초전도체 컴퓨터, 이온큐(IonQ)의 이온 트랩 컴퓨터, 리게티(Rigetti)의 게이트 기반 초전도체 컴퓨터 등 사전 구축된 여러 양자 컴퓨터 및 알고리즘 중에서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브래킷 파이썬 SDK(Braket Python SDK) 서킷 모듈을 사용해 이온큐와 리게티 프로세서를 모두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동일한 코드가 로컬 및 호스팅된 양자 시뮬레이터에서도 실행된다.  브래킷(Braket)이라는 명칭은 물리학자들끼리 쓰는 일종의 농담이다. ‘브라-켓 표기법(bra-ket notation)’은 양자역학에서 양자 상태를 표현하는 표준 표기법이다. 영국 물리학자 디랙이 제안했다. 이는 편미분 방정식보다 슈뢰딩거 방정식을 더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디랙 표기법에서 브라 <f| 는 행 백터이고, 켓 |f> 은 열 벡터다. 켓 옆에 브라를 적는 것은 행렬 곱셈을 의미한다.  한편 아마존 브래킷과 브래킷 파이썬 SDK는 IBM Q, 퀴스킷(Qiskit), 애저 양자(Azure Quantum), 마이크로소프트 Q#(Microsoft Q#), 구글 서크(Google Cirq)와 경쟁한다.  IBM은 이미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양자 컴퓨터와 시뮬레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

양자컴퓨팅 양자컴퓨터 아마존 2020.09.15

“정보는 제5의 물질” 2245년에 지구 질량의 절반 차지 : AIP

한 이론 물리학자는 디지털 정보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과 자원의 양 때문에 데이터를 물리적인 존재로 고려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포츠머스대학 수석 강사이자 “정보 대재앙(The information catastrophe)의 저자 멜빈 밥슨은 AIP 어드밴스(미국 물리연구소의 연구 간행물)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고체, 액체, 기체, 그리고 플라스마에 이어 다섯 번째 물질 상태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그리고 디지털로 생성하고 저장하고 분배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과 자원 때문에 데이터는 진화했고, 이제 질량을 가진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슨은 또한 디지털 비트가 지구를 압도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원자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정보에 질량을 매기는 개념은 일부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밥슨은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2,500경 바이트에 달한다는 IBM의 추정치를 인용했다. 그리고 1비트의 크기를 원자 하나의 크기와 비교해 1인치당 1테라비트 이상인 데이터 스토리지의 집적도로 나누었다. 데이터 생성이 매년 50%씩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의 수는 약 150년 뒤에는 지구 상의 모든 원자의 수와 같아진다. 밥슨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약 130년 뒤면 디지털 정보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이 행성 지구에서 현재 생산하는 모든 전력과 맞먹을 것이며, 2245년에는 지구 상의 질량 절반이 디지털 정보 질량으로 변환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은 디지털 데이터 생성 속도를 높여 이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밥슨은 임박한 포화 지점도 경고했다. “미래 기술 진보가 비트의 크기를 원자 자체의 크기에 가깝게 만든다고 가정하더라도, 디지털 정보의 규모는 지구 전체의 크기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우리가 정보 대재앙이라고 정의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직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연구개발 과학...

물질 이론물리학 질량 2020.08.31

“흔들리지 않는 오픈소스 낙관론” 팀 오라일리 인터뷰

좋든 싫든, 팀 오라일리는 IT 전문 출판사의 설립자이자 유명 저자, 벤처 투자가로서의 40년 경력에 오픈소스와 웹 2.0이라는 용어를 대중화해 IT 업계의 현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오라일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력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실존 문제 해결을 돕는 것과 같이 기술의 긍정적인 면을 낙관하는 동시에, 새로 등장한 기술의 중앙집중화, 특히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거대 기술 기업에 집중되는 힘에 대한 맹렬한 비판자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 탐색 최근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오라일리는 “로봇을 활용하면, 인간의 작업 능력을 강화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 전 세계가 인구의 급격한 노령화와 기후 재앙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요구에 직면한 가운데, AI와 로봇이 제때 출시된다면, 솔직히 인류에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이 있다. 불공정과 불평등이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기후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류의 생존이 힘들다. 모든 독창성을 동원해야 한다. 기후 문제 해결에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지구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고 스타트업 평가의 ‘폰지 사기’가 사라져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라일리는 ‘새로운 사회주의’라는 전면적인 급진주의를 촉구하지는 않지만, “인류의 번영을 위해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래머 전성시대의 종말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까? 이 새로운 종류의 문제에 집중하도록 인력을 어떻게 재교육할 수 있을까? 성과를 고르게 분배하고 거대 기술 기업이나 오라일리가 존경하는 일론 머스크 같은 기업가에게 집중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오라일리는 ‘코딩을 배우라’고 하는 대신, 지능형 시스템으로 가능해지는 ‘능력 강화’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이를 활용하...

팀오라일리 인공지능 불평등 2020.07.07

글로벌 칼럼 | AI 가상 비서가 필요한 결정적인 이유

세상의 모든 산만함과 위험을 생각하면, 잘 정리되고 집중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도우미가 필요하다. 생산성에 관한 것이라면, 약간의 AI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오랜 논쟁 중 하나는 우리가 1984가 그리는 세계를 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멋진 신세계가 그리는 세계로 향하는지이다. 우리 대부분은 올더스 헉슬리의 비전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지 오웰이 그리는 미래가 좀 더 그럴듯해 보인다. 멋진 신세계에서 문제는 막대한 주의 산만이고, 1984에서는 만연한 오보이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이 두 가지가 혼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날로 증가하는 피싱 사기와 가짜 뉴스의 창궐에 직면해 있는데, 이 둘은 사람을 공격에 노출시키고 나쁜 결정을 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우리는 너무나 많은 혼란에 압도되어 무엇을 해야 할지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재택근무는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는데, 이제 우리는 반려동물과 아이들과 주위를 분산시키는 온갖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업무 생산성 툴을 살펴보면, 우리에게는 일정과 받은 편지함을 살펴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줄 툴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필자는 이 툴이 슈퍼 가상비서의 형태로 등장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런 툴이 왜 필요한지, 또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살펴보자. 가상비서는 이미 구현되어 있지만, 고위 경영진이 자신의 일과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채용하던 비서와는 조금 다르다. 인간 비서는 수문장 역할을 했다. 일정을 통제하고 메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때로는 심부름을 하기도 하고 독립적인 조언자의 역할도 했다. 하지만 인간 비서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그래서 기업의 고위 임원에게만 제공되었다.  장점은 명확하다. 임원과 비서는 좀 더 효율적인 팀을 이루었다. 이 팀에서는 연봉이 높은 임원은 자신의 시간을 비즈니스에 더 잘 집중할 수 있었고, 연봉이 낮은 비서는 주의를 흩뜨리는 자잘한 일들을...

가상비서 생산성 집중력 2020.06.09

'퀀텀-레디' 에어버스가 퀀텀 컴퓨팅을 지원하고 활용하는 방법

다국적 항공기업이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는 퀀텀 컴퓨팅이 사이버보안과 항공우주, 통신 산업 등에서 생산성과 성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버스의 글로벌 리서치와 기술 부서 담당 매니저 파울로 비안코는 최근 열린 인사이트 퀀텀 컴퓨팅 테크놀로지 행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퀀텀 컴퓨팅을 사용하고 있다. 더 강력한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물론 우리는 자체 퀀텀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대신 다른 이들이 퀀텀 컴퓨팅을 개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그 성과를 우리의 업무에 접목할 것이다. 이른바 '퀀텀-레디(quantum-read)' 상태로, 우리의 최종 목표다. 긴 여정이 될 것이고 이제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에어버스는 퀀텀 컴퓨팅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예를 들어 비안코는 에어버스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3가지 퀀텀 기술 영역을 제시했다. 바로 통신/보안, 컴퓨팅, 센싱이다. 그는 "우리는 2012년부터 기존 통신 보안에 대한 위협으로 퀀텀 기술을 검토하면서 퀀텀 통신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블로그를 통해 "비대칭 키를 통해 암호화하는 현재의 암호 알고리즘은 최신 퀀텀 컴퓨팅 공격에 버티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알고리즘과 인증, 키 등에서 보안이 개선된 퀀텀 정보 기술 개발을 지원해 항공 플랫폼용 차세대 보안 통신 인프라로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컴퓨팅 관련해서는 HPC를 염두고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어버스는 퀀텀 컴퓨팅을 자사의 HPC 작업의 핵심 부분에 사용하고자 한다. 이 기업은 "우리는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디자인 작업에 HPC를 쓰는 열광적인 HPC 사용자다. 퀀텀 컴퓨팅을 HPC와 함께 사용해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가 주목하는 세 번째 분야는 퀀텀 센서다. 빈도, 가속...

에어버스 퀀텀 2020.06.04

"M&A를 보며 IT 동향을 분석한다" 2020년 1분기 주요 IT 업체 인수 합병

2019년은 2018년에 비해 인수 합병 건이 약간 감소했다. SAP가 퀄트릭스(Qualtrics)를 8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IBM은 레드햇을 330억 달러에, 브로드컴은 CA테크놀로지스를 189억 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했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말, 전 세계적으로 2,460억 달러 규모의 IT 관련 인수합병이 있었는데, 이는 2018년에 비해 25% 감소한 것이다. 2020년은 어떠할까? 산업 전반에 걸쳐 인수합병은 가속화될 것이며, 이 가운데 보안 분야는 이미 치열한 거래 현장이 됐다. 이번 기사는 2020년 1분기에 일어난 주요 IT 인수 합병 건을 정리했다(시간 역순). 마이크로소프트, 어펌드 네트웍스 인수 - 3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미국 보스턴 기반 어펌드 네트웍스(Affirmed Network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에 설립된 어펌드 네트웍스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전문으로, 차세대 5G 연결에 투자하는 모든 기업에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됐다. 인수 금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애저 네트워킹(Azure Networking) 부사장 유세프 칼리디는 블로그 게시물에 “이번 인수를 통해 통신업체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어펌드 네트웍스를 통해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워크로드를 관리하는 등 기업 요구에 맞춘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계약의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어펌드는 2019년에 13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아 3,8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BMC 소프트웨어, 컴퓨웨어 인수 – 3월 2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BMC는 3월 컴퓨웨어(Compuware)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BMC가 지난 1년 동안 인수한 메인프레임 전문업체 중 세 번째다. 이 인수합병은 BMC가 2018년 사모펀드인 ...

페이스북 서비스나우 인튜이트 2020.04.02

양자 머신러닝의 씨앗을 심는 AI 업체…2020년대에 꾸준한 확산 기대

양자는 첨단 컴퓨팅 분야에 일어날 다음 혁신이라기보다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큰 혁신이 될 잠재력을 지닌 미래의 접근 방법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비현실적으로 보이고 천문학적으로 평행하며 깰 수 없도록 암호화되고 빛보다 빠른 아원자 계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양자 패브릭의 이론적인 가능성을 고려하면 양자는 AI의 발전에 있어 궁극의 아키텍처가 될 수 있다.   IT 산업이 양자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있어 상당한 진척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 열기로 인해 전례 없는 수준의 과장이 형성되는 중이기도 하다. 양자 기술이 컴퓨팅 분야에서 전통적인 폰 노이만 아키텍처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입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언론에서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양자 소자가 폰 노이만 아키텍처의 범위를 넘어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근거로 양자 우위를 주장하지만, 정작 양자의 현실성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달리 말하면 양자 컴퓨터가 AI나 머신러닝 및 기타 첨단 분석의 실제 사용례에 적용되고 있다는 증거는 여전히 거의 없다.   주류 AI와 머신러닝을 향한 머나먼 길 AI는 진작부터 양자 컴퓨팅의 킬러 앱으로 꼽혀왔지만, 상용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양자의 존재감은 아직 거의 없다. 우리는 최근의 업계의 움직임이 우리 스스로를 혹독한 “양자의 겨울”로 몰아가고 있지는 않은 지 자문해야 한다. 양자의 겨울이란 양자 기술에 대한 초기 과장에 대한 역풍으로 찾아올 긴 AI의 혹한기를 의미한다. 여러 평행 우주에 걸쳐 실행되는 양자 분석이 가진 놀라운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지금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명확한 킬러 앱을 가진 성숙한 기술을 눈앞에 제시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는 물론 분석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머신러닝이 일상에서 양자의 핵심 사용례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MIT 교수 세스 로이드는 2013년에 ...

퀀텀 양자컴퓨팅 Q네트워크 2020.03.17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차세대 ‘전고체전지’ 혁신기술 공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All-Solid-State Battery)’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회 충전에 800km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일본연구소(Samsung R&D Institute Japan)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것으로, 현재 사용중인 리튬-이온전지(Lithium-Ion Battery)와 비교해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전지에는 배터리 음극 소재로 ‘리튬금속(Li-metal)’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금속은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낮추는 ‘덴드라이트(Dendrite)’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술적 난제가 있다. 삼성전자는 덴드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고체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두께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Ag-C nanocomposite layer)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전고체전지의 안전성과 수명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보다 배터리 음극 두께를 얇게 만들어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리튬-이온전지 대비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임동민 마스터는 “이번 연구는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혁신적으로 늘리는 핵심 원천기술”이라며, “전고체전지 소재와 양산 기술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2020.03.10

“뇌파를 디지털 명령으로” 스타트업 넥스트마인드, 399달러 개발 키트 공개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인간의 사고를 디지털 명령으로 번역해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컴퓨터 입력 디바이스가 필요 없는 뇌파 감지 기술을 그려왔다. 넥스트마인드가 곧 출시할 399달러짜리 개발 키트는 바로 이런 꿈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마인드는 한 인지 신경과학 연구소에서 상업화를 위해 분사한 곳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비침습성 AI 기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용 키트가 “사용자의 생각만을 사용해 디지털 세상의 어떤 것이라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넥스트마인드의 하키 퍽 모양 디바이스는 모자나 머리띠에 넣어 뒷머리에 두면, 건식 전극 기반의 수신기가 뇌 신경의 활동을 통해 생성되는 전기 신호로부터 데이터를 얻는다. 이런 입력 신호를 컴퓨터 제어로 변환하는 데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런 인터랙션은 컴퓨터는 물론,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IoT 모듈과도 이루어질 수 있다. 설립자 시드 쿠이더는 2019년 말 헬싱키의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발표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건드리지도 않고 시리를 이용하지도 않고 그저 생각하는 속도와 힘만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한 바 있다. 외과 수술이나 의사 없이도 의식을 실시간으로 디코딩할 수 있게 된 데는 신경 과학의 발전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기존 연구에서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인간의 두개골이 센서를 막는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신호를 잡음과 구별하기 어려웠으며, 사람이 잠자거나 편안한 상태일 때 기본적인 것만을 가려내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신소재와 향상된 센서, 더 정교한 알고리즘과 모델링이 이런 한계를 극복해 왔다. 쿠이더는 넥스트마인드의 비침습성 기술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번역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동작 방식은 기본적으로 눈의 활동과 시각 피질의 신호를 이용한다. 사람의 눈은 보이는 이미지를 머리 뒷부분의 시각 피질에 투사한다. 프로젝터와 같은 방식이다. 넥스트마인드의 디바이스는 이렇게 물체...

뇌파 넥스트마인드 신경피질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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