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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

"디지털 트윈이 디지털 '후임'이 되지 않도록" 자동화와 인간 사이 균형 잡기

디지털 트윈은 공장과 도시를 대상으로 만들어진다. 지구 단위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려는 얼스 2(Earth 2) 같은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개발되려면 수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간 대상의 디지털 트윈일 것이다. AI 기업 멀린(Merlynn)이 생산성을 향상한 수준이나 최종적으로는 많은 기업에서 인간 직원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인간 대상의 디지털 트윈 마케팅을 시작했다.     인간의 디지털 트윈으로 기업이 얻을 이익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 직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을 때 발생할 궁극적인 결과를 생각해보자.   디지털 트윈이 약속하는 미래 멀린은 직원이 디지털 트윈을 쉽게 만들고 훈련시키는 도구를 개발했다. 훈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은 직원의 일상적인 또는 직원이 기피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회의 참석, 메모 작성과 동시에 훈련된 내용에 있다면 수많은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다. 관찰이나 응답한 것을 요약해 인간 직원의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레포츠 활동을 만들거나 이메일에 답하고, 회의록을 작성하고 요약하며 업무 전화에 응대할 수도 있는 인간의 디지털 트윈은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화될 것이다. 번거로운 단순 업무를 디지털 트윈에게 몰아주고 업무에서 한 걸음 떨어져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 바로 AI의 진정한 이상적인 용도다. 인간 직원은 몰입이 필요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하고, 반복적인 단순 문서 작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직원은 행복하지고 기업의 생산성은 증가한다. 그러다 기술이 멈추지 않고 디지털 트윈이 다른 방향으로 고도화되면서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고도로 발전한 디지털 트윈의 문제점 디지털 트윈은 인간의 완전한 대체품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인간과 비교할 때 디지털 트윈은 장기적인 이점이 있다. 우선 휴식 시간이나 휴가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다. 기계의 속도로 일한다. 매우 빠르게 학습해 ...

디지털트윈 자동화 2022.06.17

메타버스로 일한 1주일 보고서 "업무량 늘고 좌절 경험해"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가상현실에서 다른 사람들,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웹 패러다임인 메타버스를 믿고 있다. 너무나 신뢰해서 사명을 메타로 바꾸기까지 했다. 오큘러스라는 기존 상표를 지우는 모양새로 보이기도 한다. 단 문제가 있다. 게임과 영상 콘텐츠 감상 이외의 대다수 애플리케이션에서 VR은 아직도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가상현실로 업무를 한다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음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보고서 결과가 발표됐다. 코버그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프리모스카 대학 합동 연구팀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최장 기간 가장 대규모로 ‘VR로 일하기’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로 주 40시간 전체 업무를 진행하면서 16종의 테스트를 거쳤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 제품을 사용했다. 메타 퀘스트 2 헤드셋, 트랙패드가 달린 로지텍 K830 키보드 환경을 구성했다. 참가자는 동일한 업무를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갖춰진 기존 PC 환경에서도 진행했다.    결과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업무량이 35% 늘어났고 42% 더 많은 좌절을 경험했으며, 불안과 안구 피로가 각각 11%, 48%나 증가했다고 답했다. 참가자가 직접 매긴 생산성은 16% 하락했고 삶의 질 역시 20% 낮았다. 참가자 중 2명은 테스트 첫날 이탈했다. 일부 요인은 VR 업무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서 조금씩 감소했지만, 연구자들은 VR이 일반적인 평가에서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결론지었다. 몇 가지 고려할 점도 있다. 연구자들은 실험 환경이 이상적인 VR 환경이 아니라 현재의 일반적인 수준을 가정하고 구성됐다고 밝혔다. 메타 퀘스트 2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헤드 마운트 방식의 디스플레이다. 그러나 해상도가 더 높고 시야가 넓으며 사람 시야각을 잘 반영한 더 나은 VR 헤드셋도 분명 판매되고 있다. 생산성 업무에만 엄격하게 적용하더라도 vr 환경에는 분명 이점이 있다. 사용자 설정을 맞춤화하고 물리적 디스플레이 한계를 넘는 방대한 ...

메타버스 메타 오큘러스 2022.06.17

퀄컴, 셀와이즈 인수 "5G 사설망 시장 내 영향력 높아질 것"

퀄컴이 이스라엘의 무선 통신 업체 셀와이즈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스(Cellwize Wireless Technologies, 이하 셀와이즈)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셀와이즈는 무선 접속망(Radio Access Network, RAN) 관리 전문 업체로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내세워 5G 인프라 구축 과정의 효율화를 돕고 있다. 이번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언론사 CTech는 인수 가격이 3억 달러 규모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이번 인수로 RIC(RAN Intelligent Controller) 분야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 빌 레이는 “RIC를 이용하면 무선 네트워크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하드웨어 상에 구현할 수 있으며, 이런 기술은 앞으로 5~10년 동안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더 많은 무선 주파수를 추가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앞으론 유연하게 기술을 활용해야 할 것”라며 “밀리미터파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니 무선 주파수를 실시간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와이즈는 특히 5G 사설망에 투자하는 통신사나 기업을 공략하고 있으며, 주로 액세스 포인트 설치를 자동화하거나 배포 과정을 간소화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빌 레이는 이번 인수가 미국 내 5G 사설망(Private network, 특정 기업 등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용 네트워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과거 미국에선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전국적으로 망을 구축해 누구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게 도와주는 공중망(Public network) 기술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사설망의 수가 공중망보다 더 앞설 만큼 그 시장이 커지고 있다. 빌 레이는 “네트워크 설계는 복잡하다”라며 “사설망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부 네트워크는 사람이 모두 관리하기에 버거울 수 있다”...

퀄컴 셀와이즈 5G 2022.06.14

영국 정부, 공공부문을 위한 디지털 전환 로드맵 공개..."구체적인 관리 체계로 실효성 확보"

영국 정부가 공공부문의 디지털 서비스를 새롭게 혁신하기 위한 디지털 및 데이터 전략안을 공개했다. 이번 전략안은 21가지의 구체적인 목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디지털 미래를 위한 전환: 디지털 및 데이터를 위한 2022-2025 로드맵(Transforming for a digital future: 2022 to 2025 roadmap for digital and data)’이라는 이번 전략안의 목표는 크게 6가지 범주로 나눠져 있으며 ▲올바른 결과를 달성하는 혁신 공공 서비스 ▲정부를 위한 원 로그인(One Login) ▲의사 결정을 위한 더 나은 데이터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기술 ▲대규모 디지털 기술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시스템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국 정부는 202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 중 최소 50%는 업그레이드해서 효율성과 사용성을 높이고, 모바일 기기의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원 로그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원 로그인은 정부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계정 인증 및 로그인 기술로 일반 시민을 위해 개발됐다. 영국 정부는 2023년까지 미리 구축해 놓은 원로그인 전략안과 로드맵을 각 부처가 검토하도록 요청해 2025년까지는 원 로그인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실행하면 2025년까지 10억 파운드가 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행정 처리 과정을 효율화하고 문서 중심의 서비스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전략안은 중앙 디지털 및 데이터실(Central Digital and Data Office, CDDO)에서 관리 및 감독할 예정이다. CDDO는 내각실 산하 부서로 정부와 관련된 디지털, 데이터, 기술과 관련된 정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CDDO의 수석 ...

디지털전환 dx 영국 2022.06.13

WWDC 2022 곳곳에 '공기처럼' 스민 AR의 존재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발 중이라고 생각하는 애플의 ‘AR 글래스’가 유달리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AR 글래스는 WWDC 2022의 모든 곳에 있었다.  기본 원소(흙, 공기, 불, 물)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비현실(Unreality)에서도 중요하다. 가상 원소는 공간 위치, 물체 감지, 거리 인식 등 일반적인 감각 인식을 대체할 기술로 증강돼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결합하면 비현실에서 현실을 모방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갖게 된다. 그리고 애플은 이를 구축하고 있다.    AR은 WWDC 2022의 모든 곳에 있다 올해 WWDC에서 애플은 AR 글래스와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년도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6년 전 이 회사의 CEO 팀 쿡이 “장기적으로 AR에 대한 큰 관심이 있다. 고객을 위한 그리고 회사를 위한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후로 (애플은) 보통 이 주제에 관한 무언가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WWDC에서 진행된 개발자 세션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발자 세션은 거의 모든 방향에서 AR을 지원하는 철학과 기술의 공공연하면서도 은밀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테면 스위프트 UI(Swift UI) 앱에서 여러 창을 지원하는 기능조차도 이 회사가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 있다. (아이폰의) 광각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얼굴과 책상 위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데스크 뷰(Desk View)’ 기능은 새로운 사용성 모드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가상 키보드를 쓸 수 있다면 물리적인 키보드가 필요할까? 언제쯤 맥을 선글라스처럼 착용하게 될까?  애플이 말하는 것은... 애플의 WWDC 개발자 세션은 (이 회사의) 플랫폼 전반에서 ‘증강’ 기반 준비를 위한 고급 단계에 있는 기술을 홍보, 활성화, 제안하는 기능으로 가득 차 있다. 세션 일정을 보면 다음과 같은 관련 ...

애플 WWDC AR 글래스 2022.06.10

엣지 컴퓨팅이 중요한 이유 : 정의, 동작 방식, 사용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수십억 대의  IoT  및 기타 장치가 생성하는 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 전송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엣지 컴퓨팅의 초기 목표는 미가공 데이터를 생성된 곳에서 기업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대역폭 비용을 줄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멀티카메라 비디오 분석 등 최소한의 지연 속도를 요구하는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기술로 개념이 발전하고 있다. 5G 무선 표준이 전 세계적 확산이 엣지 컴퓨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5G는 이런 첨단 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더 빠른 처리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엣지 컴퓨팅의 정의 가트너는 엣지 컴퓨팅을 ‘정보 처리가 정보가 생성되거나 소비되는 엣지 가까이 위치하는 분산형 컴퓨팅 토폴로지의 일부’로 정의한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엣지 컴퓨팅은 수천 km 떨어져 있는 중앙 데이터센터에 의존하는 대신 컴퓨팅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치와 가까운 곳에 배치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데이터(특히 실시간 데이터)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기업은 중앙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 거점으로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공장에서 제조 장비를 모니터링하는 장치나 원격 사무실로부터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인터넷 연결 비디오 카메라에 관해 생각해보자. 데이터를 생성하는 단일 장치는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지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장치의 수가 증가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하나의 비디오 카메라 대신에 수백 또는 수천 대의 비디오 카메라를 생각해보자. 지연으로 인해 품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대역폭 비용이 천문학적일 수 있다.  엣지 컴퓨팅 하드웨어와 서비스는 현장에 이런 여러 시스템을 위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자원을 제공해 이 문제의 해결...

엣지컴퓨팅 5G 2022.06.08

알아서 공고 올리고 이력서 선별하는 ‘채용 자동화’란?

AI 도구가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후보자 소싱, 선별, 다양성 및 기타 HR 기능을 가속하고 간소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대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채용 담당자는 적합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재 확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HRM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채용 및 HR 업무의 지속적인 디지털화와 자동화에 힘입어 이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2%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은 유능한(그리고 다양한) 직원 풀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예측 모델의 발전으로 규모를 가리지 않고 모든 기업이 재택 및 하이브리드 근무 등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채용을 자동화하는 전례 없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실제로 HR 소프트웨어 기업 엔텔로(Entelo)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채용 담당자)의 5명 중 4명은 지원자 소싱을 모두 자동화할 수 있다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면 지원자를 선별하고, 후보자 풀을 평가하며, 채용 워크플로우를 잘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것은 고사하고 애널리틱스를 구축하거나 실시할 데이터나 시간조차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42%에 달했다.  ‘채용 자동화’란 무엇인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인적자원 또는 인력 관리는 채용에서 시작된다. 채우지 못한(혹은 채워지지 않는) 역할로 인해 기업은 수익과 생산성 측면에서 매일 손해를 보게 된다. AI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도구는 지원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지원자 소싱, 선별, 다양성 및 포용성, 면접, 지원자 추적 등 여러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이고 간소화할 수 있다. 인재 피드 솔루션 준코(Jo...

채용 채용 자동화 디지털화 2022.05.31

"스마트팜이 위험하다" 도난 트랙터 원격 비활성화로 불거진 농업 보안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암울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 진영의 힘을 북돋울 만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John Deere)의 대리점 아그로텍 인베스트(Agrotek-Invest)에서 러시아 군인들에게 한화 약 62억 원 상당의 트랙터를 도난당했는데, 원격으로 모두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군인들이 27대의 트랙터를 훔쳐서 약 1,100km 떨어진 체첸 공화국으로 보냈으나 도착하고 보니 ‘킬 스위치(kill switch)’가 작동해 움직이지 않았다.    대리점은 트랙터에 내장된 GPS 기술을 사용해 위치를 추적했다. 지난 5월 1일을 기준으로 확인된 장비의 위치는 그로즈니 인근의 농가였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은 장비를 무력화한 디지털 보호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존 디어를 비롯한 제조업체에서 농업용 장비를 업데이트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용하는 킬 스위치를 악의적 행위자가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대규모로 성공할 경우 핵심 농업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붕괴될 수 있다. 지능적인 장비가 된 현대의 트랙터 농업 대기업인 존 디어의 장비를 포함해 농기계는 1980년대의 아날로그 트랙터, 콤바인 등에서 여러 유용한 농업 데이터를 생산하는, 디지털로 연결된 지능적 디바이스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최신 트랙터의 바퀴에 장착된 토크(torque) 센서가 토양의 밀도를 측정하고 차대에 탑재된 습도 센서가 토양 수분을 측정하며, 루프의 위치 센서가 1cm 단위의 격자로 밀도와 수분의 도표를 그린다. 우크라이나 대리점에서 사용한 킬 스위치 기술의 시초는 자동차 업계에서 사용되는 차량 식별 번호 잠금, 또는 VIN(vehicle identification number) 잠금 기술이다. VIN 잠금은 승인된 기술자만 특수한 코드를 입력해 기계의 내부 네트워크에...

스마트팜 트랙터 농업 2022.05.30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가 정답이다” 아루바가 말하는 네트워크 현대화 전략

많은 기업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는 이런 변화의 속도가 비교적 더디다. IT 인프라의 핵심인 네트워크는 혁신보다 안정성을 중시하며, 신기술이 가져온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레거시 아키텍처를 유지한다. 클라우드와 가상화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형 아키텍처와 환경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 한국 IDG가 주최한 클라우드 & 엣지 컴퓨팅 2022(Cloud & Edge Computing 2022) 컨퍼런스에서 안전한 엣지 투 클라우드(Edge to Cloud) 네트워킹 솔루션 제공업체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 아루바)의 박정무 카테고리 매니저는 ‘네트워크 현대화(Network Modernization)’를 제안했다.   네트워크 현대화의 3가지 요건 네트워크 현대화에는 ▲자동화 ▲보안 ▲민첩성이 필요하다. 인간의 여러 수작업을 간소화하고 보완하며,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사용자의 장치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박정무 매니저는 이 3가지를 구현하는 것이 바로 ‘엣지 투 클라우드’라며, “주변 장치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결과로 변환해야 한다. 즉,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엣지 단말과 클라우드가 연결되려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을 활용하는 워크로드를 디자인하고 생성, 운영하는 접근법이다. 아루바는 네트워크 현대화에 필요한 엣지 투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지원하고자 자사 ESP(Edge Service Platform) 솔루션을 업데이트했다. 박정무 매니저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단말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순간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여러 이벤트와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및 IT 관리자는...

아루바 클라우드네이티브 엣지투클라우드 2022.05.26

글로벌 칼럼 | “생산성과 협업에 진심” 2022년 빌드 컨퍼런스의 핵심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필자가 좋아하는 행사 중 하나로, 새로운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하지만 빌드 컨퍼런스가 어쩔 수 없이 가상 행사로 진행되면서 원격으로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빌드 행사에서 발표한 많은 것이 앞으로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툴의 협업 관련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빌드 행사의 발표 중 협업과 생산성 관련된 주요 내용으로 간추려 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기는 법 필자는 1970년대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된 일을 했다. 신생 업체였을 때 필자를 채용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두고 아버지 일을 돕기 위해 돌아간 것은 필자가 두고두고 후회하는 결정 중 하나이다. 어쨌든 수십 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놀라울 정도로 변화했다. 초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폐쇄적이고 독점적인 회사로 알려졌으며, 파트너와 고객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들이 할 일을 통보하는 회사였다.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름만 같은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오픈소스 지지자에다 상호호환성을 경쟁력으로 여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중 한 다국적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는 듣고 협업한다”며, 이 정도 규모의 기업에서는 독보적이며 경쟁사와 선명하게 비교된다고 평가했다. 경쟁사가 제품 카탈로그를 내미는 것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 및 고객과 협업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협업은 IT 업계에서는 오래된 문제이다. 보통 IT 업체는 고객이 자사 제품의 최신 버전을 받아들일 만큼 민첩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를 고객의 문제로 생각하지, 솔루션 업체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자사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며, 이번 빌드 행사에서 이런 인식을 잘 보여줬다.   새로운 클래스의 하드웨어 이번 빌드 행사의 주요 발표 중 하나는 프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빌드 2022.05.26

블로그ㅣ애플의 AR 기반 플랫폼, 이번만은 구체화되기를 기대하는 이유

애플이 개발 중인 접근성 기능의 세부 정보 몇 가지를 공유했다. 이 정보는 애플이 ‘증강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가 된다. 곧 개최될 WWDC 2022에서는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삶에 접근하기 쉽게 하는 것, 현실 데이터로 만드는 것 곧 공개될 접근성 기능 중 2가지(‘문 감지’와 ‘실시간 자막’)는 애플의 (증강현실) 접근법을 시사하는 듯하다.  • ‘문 감지(Door Detection)’ : 아이폰 카메라를 사용하여 문을 감지하고 사용자를 안내한다. 또한 문이 열렸는지 닫혔는지 알려주고, (닫혀 있다면) 문을 여는 방법도 알려준다. 아울러 문에 적힌 번호 등도 이해하고 읽어줄 수 있다.  • ‘실시간 자막(Live Captions)’ : 애플 기기는 모든 오디오 콘텐츠를 듣고 해당 내용의 실시간 전사본을 제공한다.  둘 다 좋은 기능이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상당히 놀라운 기능이다. 일단 애플 기기가 들은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사할 수 있다면 해당 전사본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지 않을까?   현실 데이터가 의미하는바 애플의 번역이나 전사 역량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번역할 때마다 애플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가? 프로세스도 매우 빠르다. 그렇다면 애플 기기에서도 전사본을 제공하도록 확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또한 기기가 사용자가 모르는 언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언어로 이뤄지는 복잡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문 감지’는 애플이 상당히 오랫동안 탐구해 온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지금 바로 사용해볼 수 있다. 사진 앱을 열고 ‘가로등’ 이미지를 검색하면 가로등이 포함된 모든 사진이 나타난다. 이렇게 기기가 사진의 항목을 인식할 수 있다면 다른 곳에서도 동일한 머신비전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무엇이든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비전 + 인텔리전스 + 컨텍스트 = ? 다시 말해,...

애플 증강현실 접근성 2022.05.26

글로벌 칼럼ㅣ차세대 구글 글래스가 보여주는 AR의 미래

드디어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구글 글래스가 등장했다. 새로운 구글 글래스는 증강현실(AR)의 가능성을 활짝 열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지난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실시간 번역된 언어를 시각적으로 출력해주는 AR 글래스(이하 ‘트랜슬레이션 글래스(translation glasses)’로 통칭)를 공개하며, 언젠가는 외국어를 쓰는 사람과 대화할 때 ‘안경’을 통해 번역된 언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연 영상에서 ‘트랜슬레이션 글래스’는 다른 사람의 말을 실시간으로 받아 적는 자막(CC)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또는 스페인어를 오가는 번역을 제공하여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서로의 언어를 모르더라도) 대화하거나 청각 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서비스의 하드웨어로써, 이 글래스는 구글 번역 사용의 주된 불편 사항을 해결할 것이다. 예를 들어 오디오 번역을 사용하면 원활한 대화가 어렵다(음성을 입력하고 번역 결과를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번역된 언어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면 훨씬 더 쉽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구글 글래스와는 달리, 트랜슬레이션-글래스 프로토타입은 증강현실(AR) 기기임을 확실히 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기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의 의미를 인식하여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추가한다.  사실상 기존 구글 글래스는 ‘증강현실 기기’가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였다. 구글 글래스가 처리할 수 있는 맥락 또는 환경 인식은 위치뿐이었다. 위치를 기반으로 길 안내 또는 위치 기반 알림을 제공하는 정도에 그치고, 시각 또는 오디오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용자가 보거나 듣고 있는 것에 관한 정보를 반환할 수는 없었다. 구글의 이번 트랜슬레이션 글래스는 현실 세계의 오디오 데이터를 가져와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번역된 전사본을 반환하는 AR 기기다.&...

구글 구글 글래스 AR 글래스 2022.05.25

"믿기 어렵지만 작동한다" 양자 컴퓨팅은 어떻게 암호화를 위협하는가

양자 컴퓨팅은 여전히 이론적 추정과 실제 응용 사이의 모호한 영역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 구현 쪽으로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양자 컴퓨터에서 많은 관심을 끄는 사용 사례 중 하나는 현대 인터넷 암호화다.     양자 컴퓨팅과 큐비트 양자 컴퓨팅이라는 이름은 이 기술이 거시 세계에 익숙한 보통 사람에겐 생소한 법칙으로 움직이는 아원자 입자의 속성에 의존한다는 데서 비롯됐다. 특히 양자 컴퓨터는 전통적인 컴퓨터 시스템의 2진 숫자(비트)가 아닌 큐비트(quantum bit의 줄임말)를 사용한다. 결정적 속성을 갖는 비트와 달리 큐비트는 확률적이다. 비트는 최종적으로는 물리적 스위치가 된다(나노미터 단위로 측정되는 매우 작은 스위치이긴 하지만). 비트는 2진이다. 즉, 온 또는 오프, 참 또는 거짓, 0 또는 1이다. 큐비트는 그렇지 않다. 큐비트의 물리적 기반은 전자의 회전, 광자의 편광과 같은 수많은 현상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로, 상상과 현실 사이를 잇는 선형 방정식의 영역이다. 양자 역학은 기반 현실에 대한 설명이 아닌 해석으로 간주하며 그 계산 복잡도는 극한에 이른다. 큐비트의 상태는 가능한 두 상태의 선형적 중첩으로 설명된다. 이 상태가 관찰되면 참 또는 거짓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같은 입력이 항상 같은 출력으로 해석되지는 않으며, 관찰되지 않은 시점의 상태는 확률적 관점에서만 설명할 수 있다. 전통적인 물리학 관점에서 더 놀라운 점은 양자 컴퓨터의 큐비트는 동시에 여러 상태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가 큐비트의 상태의 표본을 뽑으면 상태는 하나의 either/or(이것 아니면 저것)로 해석된다(파동 함수 붕괴라고도 함).   암호에서의 양자 컴퓨팅 과학과 철학적 관점에서는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양자 컴퓨터가 기능한다는 것은 입자에 대한 관찰의 효과를 입증하며 신이 우주로 주사위 놀이(확률 게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사는 일상의 실질적인 ...

양자컴퓨팅 암호화 2022.05.24

글로벌 칼럼ㅣ데브섹옵스가 메타버스 보안의 핵심인 이유 

기존의 개인용 컴퓨팅과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헤드셋을 통해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3D 가상 세계의 네트워크로 정의되는 ‘메타버스’는 한때 이름조차 생소했던 개념이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면서 주목받았고, 이제 사람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완전한 디지털 세계의 가능성을 꿈꾸기 시작했다.   메타버스가 일상에 자리 잡기까지는 아직 수년은 남았지만, 애플, 에픽게임즈,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로블록스 등의 기업이 이런 가상현실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AR 헤드셋’ 또는 (아마도) 오늘날의 게임 콘솔을 구동하는 ‘초고속 칩’이 제시하는 미래를 내다보고 있을 터다. 하지만 여기서 유념할 부분이 있다. 메타버스를 설계하고 호스팅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고자 개발될 비즈니스 사용례가 엄청날 것이라는 점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메타버스에서 어떻게 보안을 달성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는 물론, 기업의 핵심 구성요소를 ‘보호’하는 문제는 때마다 불거지는 문제다. 가장 최근에는 전 세계 모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절반가량을 손상시킨 ‘아파치 로그4j 취약점’, 그리고 이보다 앞서 수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배포된 일상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악성코드를 주입했던 ‘솔라윈즈 공격’이 있었다. 악성코드는 고객의 IT 시스템에 백도어를 생성했고, 해커는 이 백도어를 사용하여 미국 기업과 정부 기관을 염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많은 맬웨어를 설치했다.  다시 한번,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데브옵스 관점에서의 메타버스 보안은 (오늘날 널리 광고되고 있긴 하지만 널리 사용되진 않는) ‘자동 스캔’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보안을 기본 프로세스로 통합하는 데 달려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 보안을 ‘일...

데브섹옵스 메타버스 메타버스 보안 2022.05.23

"애플 AR·VR 헤드셋, 비밀리에 내부 시연"… 출시 임박 신호일까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비밀리에 경영진을 대상으로 차세대 AR·VR 헤드셋 내부 시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차세대 혁신’(the next big thing)으로써 오랫동안 AR·VR 헤드셋을 개발해왔다는 루머는 여러 번 인구에 회자됐다. 구글과 메타도 앞다투어 비슷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 헤드셋의 개발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이르면 "향후 수 개월 내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헤드셋 개발팀은 애플 경영진 앞에서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시연할 정도의 단계까지 다다랐다면 하드웨어가 거의 완성되었으리라 추정해볼 만하다. 또한 블룸버그는 헤드셋의 운영체제로 알려진 ‘리얼리티OS(realityOS)’의 개발도 “가속화됐다”라고 전했다. 올 6월 개최될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새 헤드셋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지만, AR키트(ARKit) 같은 개발자 도구를 통해 상당히 진전된 헤드셋 소프트웨어의 결실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AR·VR 헤드셋 루머는 오랜 기간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최근 루머를 종합하면 주요 특징은 듀얼 4K 디스플레이, M1 수준의 프로세서 그리고 15개의 카메라 및 센서 모듈 등의 사양을 추측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선 추적, 손 제스처 및 사물인식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헤드셋용 공간 음향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에는 애플이 새 헤드셋의 주요 생산 테스트를 마쳤다고 디지타임즈가 보도했고, 최근에는 애플 앱스토어 로그에서 리얼리티OS 코드도 발견되었다.    이번주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지는 당초 보도에 몇 가지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했다. 애플 헤드셋에 "가상 아바타가 사용자의 표정과 입 모양을 정확히 모방하는" 기능이 추가된다는 내용이다. 디인포메이션 지는 조니 아이브가 몇 년 ...

AR VR 헤드셋 2022.05.23

글로벌 칼럼 | 멀티버스 시뮬레이션이 혁신을 앞당긴다

지난 주말, 필자는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잡지에서 ‘공군이 1년 동안 새 전투기를 몰래 설계하고 비행한 방법’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조종사가 구상 및 모델링, 테스트, 재검사 등의 절차를 걸쳐 완성된 전투기를 출시하기까지 멀티버스 시뮬레이션이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멀티버스 시뮬레이션에서는 비상 사태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비행기를 안전하게 추락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초기 프로토타입 형태에서도 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비행기보다 훨씬 더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멀티버스 시뮬레이션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2년 된 기술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곧 제품을 설계 및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멀티버스 시뮬레이션이 혁신 속도를 어떻게 높이는지 살펴보자.     출시 기간 단축 멀티버스 시뮬레이션에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행사에서 옴니버스의 개발 정보를 공유했는데, 모든 주요 자동차 회사에서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데 사용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물론 모든 자동차 회사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스택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어쩌면 이들 중 몇몇은 후회할지도 모른다. 안전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투자하지 않으면 대개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만일 누군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 회사는 사람의 생명보다 고작 돈 몇 푼을 더 소중히 여기는 셈이 된다. 옴니버스가 출시되기 전, 사람들은 자율주행차가 2030년쯤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재규어(Jaguar)와 지엠(General Motors Corporation, GM)을 비롯한 일부 자동차 회사는 2025~2026년 자율주행 레벨 4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쩌면 옴니버스는 주목할 만한 기술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레벨 5’ 자율주행차가 기술이 아닌 규제 승인에 의해 제한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멀티버스 시뮬레이션 옴니버스 2022.05.20

글로벌 칼럼 | 암호화폐가 일상적 교환 수단이 되기 위한 조건 3가지

지난 10년간 암호화폐는 빠르게 부상했다. 12년 전 비트코인 1만 개를 파파존스 피자 두 판과 교환한 것으로 유명한 암호화폐 채굴자에게는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현재 그 비트코인 1만개는 파파존스 체인점 일부를 인수하고도 남을 약 3억8천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바로 이 가치 변동 때문에 암호화폐는 불안한 투자처로 여겨진다. 명목 화폐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변동이 덜한 금리와 경제 성장률로 결정되는 반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암호화폐는 여전히 전문/아마추어 투자자에게 모두 인기 있는 투자처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영국의 경우 현재 다섯 명 중 거의 한 명꼴로 암호화폐 구입 경험이 있다고 한다. 영국 정부는 중앙은행이 지원하는 ‘브리트코인(Britcoin)’ 출시를 검토 중이며, 수퍼볼 경기의 중간 광고 시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광고가 여섯 편이나 방영되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암호화폐 기저에 자리한 불확실성, 암호화폐 가치를 결정하는 주체, 그리고 과연 암호화폐를 일상 결제용으로 신뢰할 수 있을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정말 현금을 대체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도박을 미화한 것에 불과할까?   가치 측정 어려운 것이 단점 금과 마찬가지로 희소성은 암호화폐의 수급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존재 가능한 비트코인의 개수는 2,100만 개로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구입은 주로 투기성 행위다. 대다수 사용자는 일상적인 물건이나 서비스 구매가 아니라 가치에 돈을 건다. 따라서 장기적 교환의 매개수단으로서 암호화폐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누구도 거래 직후에 가치가 급등할지도 모르는 비트코인을 자동차 구입이나 휴가 비용, 하다못해 피자 2판에 써 버리는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암호화폐 같은 토큰은 불법 활동에 자주 악용된다. 2021년에만 범죄 자금으로 세탁된 암호화폐가 무려 79억 달러에 달한다. &...

암호화폐 암호화화폐 블록체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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