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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홀로렌즈의 핵심 “홀로그래픽 프로세서” 역할 공개

Fred O'Connor  | IDG News Service 2015.05.04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증강현실 홀로렌즈 헤드셋의 내부 구성요소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그룹의 기술 펠로우 알렉스 킵맨은 빌드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홀로렌즈가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CPU와 GPU를 가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맞춤 제작된 “홀로그래픽 처리 유닛”을 사용해 홀로렌즈의 수많은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킵맨은 이 세번째 프로세서가 CPU와 GPU의 짐을 덜어주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만든 앱을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인프라는 디바이스 상에 올라간다”며, 홀로렌즈가 독립적이고 전혀 연결되지 않는 홀로그래픽 컴퓨터”라고 강조했다.

또한 홀로렌즈에는 소리를 포착하고 음성 명령을 받기 위한 마이크로폰과 사용자 주변의 공간을 매핑하기 위한 카메라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홀로렌즈 하드웨어 책임자인 토드 홀름달은 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블로그를 통해 “홀로렌즈의 첨단 센서는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포착한다”며, “이 작업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 등을 포함하는 IMU(Inertial Measurement Unit)를 통해 이뤄진다. 머리 움직임을 추적하는 카메라와 연동해 사용자의 머리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IMU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홀로렌즈가 테이블의 위치와 같은 사용자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는 물론 사용자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디로 손을 뻗고 있는지 등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홀로렌즈가 제스처 제어나 시선을 통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API는 윈도우 10에 있는 것으로, 유니버설 앱 플랫폼 상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면 홀로렌즈에서 구동할 수 있다. 또한 음성 명령어를 처리하는 음성 엔진은 코타나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

홀로렌즈의 카메라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으며, 가상과 실제 환경이 결합된 혼합 현실의 사진을 찍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실제 세계의 어떤 사람이 가상의 3D 물체와 인터랙션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도 있다.

한편 개발자는 홀로렌즈의 센서에 직접 액세스할 수 없고 센서 API를 통해야 하는데, 킵맨은 개발자가 센서를 직접 조작하면 홀로렌즈 전체에 걸쳐 통일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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