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지털 변혁의 시대, UX의 가치는 성장 중” 한국 IDG, UX World 2017 spring 성료

김현아 기자 | ITWorld 2017.05.26
최근 가속화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과 함께,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VR, AR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고객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UX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그 가치가 성장하고 있다.

한국 IDG는 2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이러한 UX의 가치 변화와 변혁 요구에 따른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UX World 2017 spring 행사를 개최했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소니, 구글, 스카이스캐너,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와 UX 변혁에 도움을 주는 주요 기술 및 관련 사례가 소개됐다.



기조연설로 나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진 리는 플레이스테이션의 UX 전략을 소개함과 동시에, UX를 비즈니스 전략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론을 플레이스테이션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먼저, 진 리는 UX를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브랜드의 수익성과 가치를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도록 UX를 문화적으로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소니는 이러한 작업을 진행 중인데, 진 리는 UX 제도화를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을 제작(craft), 지식(knowledge), 영향력(influence)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의 고위 임원이 UX를 비즈니스 전략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스트로 데이드림(Daydream) VR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시블리 하산은 가상현실을 위한 실감나는 경험 디자인을 위한 방법론을 소개했다. 2D와는 다른 VR의 UI 디자인을 위해 이해가 필요한 인체공학적인 흥미로운 특징을 설명하면서, 이를 VR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더불어 데이드림 VR 하드웨어 디자인 경험과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3DOF를 적용한 컨트롤러로 가능한 여러 작동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공개한 6DOF를 적용한 신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어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2D UX 디자인보다 복잡한 VR UX 디자인 및 프로토타이핑의 프로세스도 세분화해서 소개했다. 구글이 경험한 다양한 시행착오와 성공, 그리고 현재 고민 중인 여러 가지 요소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글로벌 금융 기업 웰스파고의 디지털 고객 경험 담당 부회장인 제니퍼 보르차드는 금융 서비스에서 차별화되는 디지털 경험을 창조한 경험을 나누었다. 기업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제품, 프로세스, 사람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이 3가지 영역에서의 UX 디자인을 위해, 금융 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의 디지털 트렌드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디자인 사고 프로세스를 적용하며, 디자인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 연구 결과를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채택하고 있다.

보르차드는 현재 웰스파고가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트렌드를 소개하고, 이것을 웰스파고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현실화한 사례를 설명했다. 현실화 과정에 사용하는 방법론인 디자인 사고와, 심층적인 고객 이해를 위해 채택하고 있는 고객 조사 방법론을 설명했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서는 UX 혁신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사례가 소개됐다. 인젠트의 수석 UXI 컨설턴트인 김석현 부장은 ‘지능형으로 진화하는 금융 POST 업무 시스템의 UX 개선 사례”라는 주제로, UX 혁신을 통해 금융 서비스에서 업무 생산성을 효율화한 경험을 자세히 공유했다.

한국IBM의 왓슨 커스터머 인게이지먼트 사업부의 이나연 과장은 ‘고객 경험 분석 솔루션을 통한 UX 개선 사례’라는 주제로, 사용자 경험의 문제점을 실질적이고 가시적으로 파악해 UX를 개선한 여러 가지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의 정승녕 리드 디자이너는 스카이스캐너의 UX 디자인 발전 과정과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특히, 35개 이상의 언어로 지원되는 글로벌 서비스라는 면에서 언어별 디자인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설명에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에어비앤비의 그로스 디자인 리드 키넌 쿠밍스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담은 UX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에어비앤비의 UX 전략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 명의 국내외 UX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UX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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