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F에서 개발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구축 시 고려해야 할 윤리적 영향을 탐구하는 교육 과정 ‘오픈소스 개발에서의 윤리(Ethics in Open Source Development)’를 시작했다.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은 CNCF, 리눅스 재단 교육 및 인증(Linux Foundation Training and Certification), AI 윤리 전문 기업 에티컬 인텔리전스(Ethical Intelligence)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 교육 과정은 디자인 윤리와 비판적 사고 기법을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자 하는 제품 관리자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총 2~3시간이 소요된다. 주제에는 ▲윤리(ethics), ▲보호(safeguards), ▲평가(evaluation), ▲행동 계획(action planning), ▲모니터링(monitoring)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오픈소스 개발의 ‘윤리 여정 주기(Ethics Journey Cycle)’를 이해하고, 윤리적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윤리적 비판 사고를 적용하고, 위험 완화 및 혁신을 위한 윤리를 운용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CNCF는 설명했다.
해당 교육 과정은 AI 윤리학자이자 에티컬 인텔리전스의 CEO인 올리비아 갬블린, 알고리즘 편향 워킹 그룹(IEEE P7003 - Algorithmic Bias Working Group)의 회원 라하프 알발키, 도덕 철학자 마이클 클렌크, 의료 분야의 AI 윤리를 연구하는 요크대학교 철학 박사 후보 랜드 히르미즈가 개발했다. CNCF는 보도자료에서 "오픈소스 포맷에 필요한 특정 필수 윤리 원칙(예: 투명성 및 접근성 등)이 있다. 문제를 전문적으로 탐색하고 해결하는 동시에 혁신을 최대화하는 방법으로 기술 기발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개발 윤리는 오랫동안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주제였다. OSI(Open Source Initiative)에서 발간한 오픈소스 정의(Open Source Definition) 6부는 “라이선스가 특정 분야에서의 프로그램 사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인포월드(Infoworld) 칼럼니스트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앤드류 올리버는 지난 2020년 사회적으로 해롭거나 비윤리적인 사용을 막지 않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는 진정한 오픈소스로 간주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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