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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쇼핑몰·공항 등 실내 길 안내 기능 추가

Roman Loyola | PCWorld 2021.03.31
쇼핑몰이나 공항, 경기장 등 넓은 실내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는가? 구글은 30일(현지시각) iOS와 안드로이드의 구글 지도 앱에 새로운 실내 지도 기능을 비롯한 몇 가지 신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라이브 뷰(Live View)를 사용하면, 증강현실을 사용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출구, 화장실, ATM기, 안내소, 게이트 등을 찾을 수 있다. 휴대폰의 카메라로 위치를 스캔하고,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며, 관심 지점과 관련해 배너로 알려준다. 라이브 뷰는 다층으로 이뤄진 실내에서도 방향을 알려줄 수 있다. 
 
ⓒ GOOGLE

구글이 실내 매핑을 위해 어떤 시스템을 사용하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애플의 인도어 매핑 데이터 포맷(Indoor Mapping Data Format)이 올해 초 업계 표준으로 인증된 바 있다. 애플도 몇 년째 실내 지도를 개발 중이지만, 아직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지 않고 있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라이브 뷰는 현지화 및 인공지능을 사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용도로 스트리트 뷰 이미지 수백억 장을 스캔한다. 그다음 지도에서 건물 내 위치를 파악하고, 이 정보를 사용해 도움을 준다. 라이브 뷰는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롱아일랜드, 뉴워크, 샌프란시스코, 샌조스, 시애틀에서 서비스되지만, 도쿄와 취리히의 공항과 쇼핑몰, 환승 센터 등도 곧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안에 구글 지도에 적용될 새로운 기능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목적지까지 가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최소한의 연료를 사용하는 경로와 더 빠르지만 에너지 효율은 떨어지는 경로를 비교해준다. 또한, 저공해 구역을 식별해서 차량 출입이 허용되는지 확인하고, 허용되지 않는 경우 다른 경로를 선택하거나 대체 교통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목적지까지 자동차, 대중교통, 자전거를 타고 갔을 때의 도착 예정 시간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데, 사용자가 선호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욕에 살고 있고 보통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면, 이 정보가 먼저 제공되는 것이다.
 
ⓒ GOOGLE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배달이나 도로변 픽업이 대중화됨에 따라, 구글 지도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배송업체, 픽업, 배송 기간, 수수료, 최소 주문 금액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 기능은 먼저 미국의 인스타카트(Instacart) 및 알버트손스(Albertsons) 매장에 도입되며, 다른 비즈니스에도 확대 예정이다.

한편, 곧 구글 지도에는 새로운 날씨 레이어가 생겨서 해당 지역의 날씨를 보여준다. 대기질이나 산불 시즌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된다. 이 정보는 웨더 컴퍼니(The Weather Company)와 AirNow.gov, 센트럴 폴루션 보드(Central Pollution Board)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날씨 레이어는 전 세계에 서비스되지만, 대기질 레이어는 호주, 인도, 미국에서 우선 서비스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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