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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도 거뜬한” 교육용 최신 크롬북 3가지

Melissa Riofrio | PCWorld 2015.08.21
아이들이 장난감을 어떻게 다루는지 생각해보라. 다시 학교에 보급된 1세대 크롬북을 생각해보라. 이제 크롬북을 책상 위로 떨어뜨리고 책가방에 쑤셔 넣고 때때로 식판처럼 점심 접시를 받치는 상황을 떠올려보라.

1세대 크롬북의 고난은 헛되지 않았다. 새로운 차세대 크롬북은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거친 상황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식탁이나 거실 역시 상당히 가혹한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개인 사용자 역시 더욱 튼튼해진 신제품 크롬북을 고려해 봄직하다. 여기 현재 시중에 출시된 ‘더 튼튼해진’ 크롬북 제품 3종을 소개한다.

레노버 씽크패드 요가 11e, ‘탱크’


레노버 씽크패드 요가 11e 크롬북은 과감하게 화면을 360도로 펼칠 수 있는 컨버터블 방식을 도입했다. 아이들은 화면을 마음대로 앞뒤로 뒤집으면서 닫고 펼치고 거꾸로 닫을 수 있고, 크롬북은 모든 형태에서 거뜬히 동작한다. 구형 컨버터블 제품은 내구성 문제로 그렇게 여러 번 뒤집을 수 없지만, 요가 11e의 화면과 이음새 경첩은 크롬북 자체의 수명보다 더 오래 버텨줄 것이다.


레노버는 11e의 상판을 더욱 튼튼하게 설계했고, 모서리마다 탑재된 고무 개스킷이 충격을 흡수한다. 드래곤리트(Dragonlit) 화면 액정은 132파운드의 중량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근 병원에서 측정한 결과 필자의 체중이 132.8파운드였다. 이 정도면 요가 11e를 발판으로 써도 고장 나지 않을 정도다.


기본적으로 레노버 씽크패드 요가 11e는 무적의 탱크다. 600달러의 가격 또한 군용 하드웨어에 알맞은 가격으로, 다른 제품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분명 험하게 사용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바로 그 점이 바로 정글 같은 교실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부분이다.

‘매끄럽게 물을 튕겨내는’ 델 크롬북 11


델은 크롬북 11을 설계할 때 학생들이 험하게 다루는 경우를 레노버만큼이나 걱정한 것이 틀림없다. 델 크롬북 11의 디스플레이 상판과 본체 양 측면에 고무 범퍼를 감싼 것이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고릴라 글래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흠집에 강한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노트북 키보드에 연필이나 펜을 남겨둔 채 상판을 닫아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화면이 깨지는데 선생님들이 이런 상황을 반길 리가 없다. 크롬북 11 키보드 위에 펜 몇 개를 남겨두고 상판을 닫아보았는데, 디스플레이에 약간의 자국만 남았고 이마저도 금방 닦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깜박 잊고 끼워 둔 연필보다 훨씬 암담한 상황은 바로 컴퓨터에 음료를 쏟는 것일이것이다. 델 크롬북 11은 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하단에 배수 구멍까지 갖춰져 있다. 델이 알려준 테스트 방식을 따라 노트북을 켠 채로 물 16온스를 쏟은 후, 물이 모두 배수되기까지 10초 가량 기다렸다. 크롬북 11은 여전히 훌륭하게 작동했고 바로 웹 브라우징도 가능했다.

탄산음료, 주스, 커피 등을 쏟는 경우에는 안전 보장하지 않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하얀 색’ 하이얼 크롬북 11E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는 하얀 카페트가 없다. 하얀 소파나 하얀 옷장 등 하얀 색 물건은집아예 집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법칙이다. 하얀 색은 음식과 지문 모두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하얀색 랩톱을 좋아한다’는 것이 구글 제품 매니저의 이야기다. 이런 경우에 고려할 수 있는 제품이 하이얼 크롬북 11E이다.

지문 문제 외에도 하이얼 엔지니어들은 아이들이 노트북을 쓸 때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잘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11E의 외관은 플라스틱이지만 두껍고 단단하다. 아이들은 크롬북을 잘 떨어뜨리곤 하는데, 11E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 더 안전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탈착형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요즘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양이기도 하다.


델 크롬북 11처럼 하이얼 크롬북 11E 역시 방수기능을 지원한다. 노트북이 켜진 상태에서 물을 쏟아 본 후에도 11E는 여전히 훌륭하게 작동했다. 169달러짜리 기기 치고는 만족스러운 성능이다.

크롬북이 교육 현장에 도입된 지도 수 년이 지났고, 제품의 기준 역시 점차 상승하고 있다. 델은 최근 1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크롬북 13을 발표했는데, 아이들용 장난감이라기보다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교사가 들고 다니기에도 적당해 보이는 제품이었다. 교육용이면서도 견고성을 더해가는 크롬북이 성인 사용자의 눈길을 끄는 것도 놀랍지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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