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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서버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고성능 제품으로 물량 부족 상쇄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1.05.14
AMD가 지난 분기에도 서버용 프로세서 판매에서 또 한 번의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머큐리 리서치의 최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AMD의 서버 시장 점유율은 2020년 4분기 7.1%에서 2021년 1분기 8.9%로 1.8%p 증가했다. 이는 변화가 더딘 서버 시장에서는 놀랄 만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인텔의 점유율은 92.9%에서 91.1%로 1.8%p 감소했다.
 
ⓒ Rob Schultz/IDG

머큐리 리서치 사장 딘 맥카론은 서버 시장이 계절 특성을 타기 때문에 보통 1분기는 판매가 하락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AWS나 구글 같은 클라우드 서버 업체는 대량 구매 후에 구매한 서버를 배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일정한 주기가 생긴다. 지금은 이 주기에서 구매가 가장 적을 시기이다. 따라서 지금 시가에 이 정도의 수치가 나온다면, 이들 업체의 구매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훨씬 더 변화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달 AMD는 환상적인 1분기 실적을 보고했는데, 매출 34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AMD는 2분기 실적 전망도 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점유율은 증가했지만 실제로 AMD의 판매 물량은 부품 공급 부족으로 하락했다. AMD는 이를 클라이언트와 서버 양쪽에서 보급형보다는 고급형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상쇄하고 있다.

인텔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맥카론은 인텔의 셀러론 프로세서가 18개월 이상 공급 부족 상태였다가 간신히 수요를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인텔 프로세서를 포기하고 자체 ARM 프로세서로 전환한 것도 인텔의 공급 역량에 일조했다.

인텔로서는 좋지 않은 흐름이다. 저렴한 셀러론 판매가 증가하는 반면, 10배나 비싼 제온 프로세서 판매는 줄었기 때문이다.

2021년 1분기 프로세서 출하량은 2020년 4분기보다 약간 줄었다. 크리스마스 성수기가 있는 4분기와 큰 차이가 없는 데는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으로 인한 PC 수요의 증가가 한몫했다. 2021년 1분기 PC CPU 출하량은 2020년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전년 동기 대비 41%로, 1996년 이래 연간 증가율로는 최고치이다. 맥카론은 AMD의 점유율은 16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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