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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안드로이드 / 퍼스널 컴퓨팅

“가격만 보다가 큰 코 다친다” 크롬북 구매 전 체크리스트

Mark Hachman | PCWorld 2021.11.29
저렴한 크롬북으로 원거리 학습 및 재택근무가 가능할까? 이는 크롬북의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 Maurizio Pesce | Flickr

학무모나 직장인으로서 윈도우 노트북과 크롬북의 장단점을 비교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크롬북의 가장 큰 매력은 비용이다. 특히 노트북이 여러 대 필요한 가족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오는 장점이다. 하지만 일부 저렴한 크롬북에는 단점이 있다. 크롬북을 구매하기 전에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를 살펴보자. 


자동 업데이트 만료일 확인은 필수

저렴한 크롬북을 구매하기 전에는 우선 구글의 자동 업데이트 만료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PC를 오랫동안 지원하고 있지만, 구글은 한계를 설정한다. 현재 대부분 소비자 모델의 경우 제품 출고일로부터 약 6년이며, 일부 교육 및 기업용 모델은 몇 년 더 길다. 

크롬북 지원이 종료되면 구글은 크롬북의 크롬OS를 더 이상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능 및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구형 크롬북을 구매하면 새로운 모델보다 만료일에 몇 년 더 가까워지는 셈이다. 소매업체는 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확인해야 한다. 

필자의 아들은 지난 해 2013년형 오리지널 크롬북 픽셀(Pixel)로 공부를 했다. 구형이기는 했지만 학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단, 품질 보장도 없었다. 


눈 건강을 위한 디스플레이 품질 확인 

저렴한 크롬북은 저품질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장기간 작고 낮은 화질의 화면을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하거나 눈 건강에 해롭다. 가능하다면 Full HD(1920×1080)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크롬북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크롬북에는 HD(1366×768)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HD는 11.6인치 디스플레이에서는 괜찮을 수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눈의 피로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저렴한 크롬북 디스플레이는 다소 흐릿하다. 실내용으로는 충분하지만 실외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밝기 사양이 250니트 이상인 크롬북을 추천한다. 


스토리지보다는 메모리를 따져볼 것

크롬북으로 데이터를 로컬로 저장할 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필자의 아이들은 크롬북에 무엇인가를 직접 저장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장 스토리지 용량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PC 애호가라면 eMMC 플래시 드라이브보다 빠른 SSD를 선호할 수 있다. 하지만 크롬북 사용자에게 스토리지는 큰 차이가 없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항상 혹은 대부분 온라인 작업만 할 경우에는 스토리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스토리지보다는 브라우저 데이터 로딩에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가 큰 역할을 한다. 메모리가 많으면 웹 서핑을 할 때 더 많은 브라우저 탭을 사용할 수 있다. 

크롬북에는 대부분 최소 4GB 메모리가 탑재된다. 줌(Zoom)은 4GB 메모리 사용이 권장된다. 초등학생 사용자는 크롬북으로 구글 클래스룸, 줌 같은 앱에만 활용하게 되며, 고학년은 검색을 위해 여러 개의 탭을 열어 두어야 할 수도 있다. 고학년, 10대, 성인 사용자는 메모리가 더 많은 크롬북을 고려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크롬북은 일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게 설계된다. 


크롬북과 연결할 장치 미리 생각하기

노트북처럼 얇고 작은 모델은 포트가 부족할 수 있다. USB 드라이브, 헤드셋, 디스플레이처럼 크롬북 구매 전 어떤 장치와 연결해서 사용할지 먼저 생각해보자.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포트는 외장 디스플레이 옵션용 HDMI 포트와 사진 작업을 위한 마이크로SD 또는 SD 카드 슬롯, 주변 장치를 연결할 USB-A 포트다. USB-A는 1개 이상이 좋다. 일부 크롬북에는 USB-C 포트가 있지만, 저렴한 모델은 그렇지 않다.

저렴한 구형 크롬북을 선택하면 구형 와이파이 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802.11a/b/g/n 와이파이 이상이고 가능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크롬북이 좋다. 1080p 해상도에서 그룹 화상 채팅을 할 때 필요한 2.5Mbps 대역폭 요건도 충족할 수 있다. 

웹캠 연결은 필수다. 좋은 교사는 학생의 웹캠 화질보다는 웹캠 유무에 더 신경을 쓴다. 웹캠의 성능이 좋으면 학생을 더 쉽게 보고, 확인하기도 좋겠지만 이런 단점은 조명을 보완하면 상쇄된다.


줌 사용 시 프로세서 성능도 확인해야

크롬북은 브라우저 기반 학업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프로세서 성능이 크게 필요하지 않았다. 따라서 저렴한 칩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 줌과 유튜브의 역할이 커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유튜브 재생은 저렴한 구형 크롬북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유튜브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해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하지만 줌이 보급되면서 셀러론 또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코어 칩 같은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줌의 시스템 요구사항에 따르면, 전화 통화에 필요한 최소 사양은 1GHz 프로세서다.

크롬북에는 일반적으로 코어 칩, 셀러론, 최신 펜티엄 칩, 퀄컴, 미이어텍의 ARM 칩이 탑재된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ARM 칩으로도 크롬북을 정상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하지만 칩이 제조된 지 5년 이상이라면 새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크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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