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픽셀 버드로도 구글 어시스턴트에 연결할 수는 있었지만, 구현 방식이 서툴러 이어버드를 손으로 두드리는 동작이 필요했다. 그러나 내년 봄 출시될 새로운 픽셀 버드는 핸즈 프리 방식의 어시트턴트를 지원해 “헤이 구글”이라는 음성 명령을 시작으로 길 안내, 음악 재생, 또는 실시간 언어 통역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새로운 픽셀 버드는 하드웨어 수준에서의 머신러닝 칩을 탑재해 어시스턴트가 시간에 따라 점점 더 발전하게 된다.
블루투스 범위는 오리지널 픽셀 버드의 문제점이었지만, 신제품에서는 트루 와이어리스 디자인을 채택해 블루투스가 실내의 경우 방 3개(모호하지만), 외부의 경우 전방 360도 축구장 크기의 범위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수명은 5시간이지만 출시 예정인 신제품 무선 충전기를 활용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은 과거의 완전히 닫힌 디자인으로는 어려웠을 것이다.
제품 본연의 기능으로도 음질과 귀를 꽉 막는 것 같은 착용감을 개선했으며, 빔포밍 마이크 성능을 손보아서 사용자의 턱뼈에서 울리는 음성을 감지하는 음성 가속도계를 탑재하고, 주변 소음의 조건에 따라 볼륨을 동적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과거의 실망스러운 유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번 신제품 픽셀 버드의 성능을 분명히 증명해야 한다. 이어 버드는 더는 스마트폰에 따라오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더군다나 픽셀이라는 브랜드명을 붙이려면 진정한 최상급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할 것이므로 기대도 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