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장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요인
정전
자료 제목 :
2023 연례 장애 분석
Annual Outages Analysis 2023
자료 출처 :
Uptime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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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3년 04월 06일
IT 관리 / 가상화ㆍ컨테이너 / 네트워크 / 스토리지

“장애 줄었지만 복구 비용은 늘었다” 데이터센터 사고 현황 분석 10가지

Ann Bednarz | Network World 2023.04.06
데이터센터 중단으로 인한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단 심각성은 완화되고 있다. 발생 빈도 또한 감소하고 있다.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중단의 심각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중단으로 인한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정전이었다. 네트워크 문제, IT 시스템 결함, 사람의 실수도 종종 원인이었다. 업타임 인스티튜브가 데이터센터 중단 유형, 빈도, 비용, 여파를 정리한 보고서 내용을 살펴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사고 데이터를 확보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업타임(Uptime)은 중단으로 인한 피해자로 인해, 또 보고 메커니즘으로 인해 투명하지 않게 처리되는 관행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고장 정지와 관련된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타임의 조사 전무이사 앤디 로렌스는 ‘2023년 연례 고장 정지 분석’에 관한 브리핑 중 “다수의 고장 정지 정보는 이해하기 힘들고 신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항공 등 일부 산업은 의무적인 보고 요건이 있지만 다른 산업에서는 보고의 투명성이 제한적이다. 그는 “그래서 우리 또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자체적인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곤 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모두가 저마다의 이유 때문에 고장 정지에 관한 세부사항을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때로는 매우 세부적인 기저 원인 분석을 얻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업타임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업타임의 AIR(Abnormal Incident Report) 데이터베이스, 자체 조사, 뉴스 기사/소셜 미디어/고장 정지 트랙커/공개 보고서라는 3가지 주요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 각각의 정확도는 다르다. 예를 들어, 공개 보고서는 세부사항이 없을 수 있으며 소스가 신뢰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업타임은 응답자들이 익명이며 그들의 직무 역할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체 조사에서 공정하고 양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AIR의 품질은 매우 좋은 것으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데이터센터 소유자와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세부적인 시설 수준의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단 사고 비율이 살짝 감소하고 있다

업타임에 따르면 최근 고장 정지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고장 정지의 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고장 정지의 수 자체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타임은 “이는 IT 부하와 관련된 고장 정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 실제 상황은 반대이다. 고장 정지의 빈도는 IT 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발자국의 확장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 않다”라고 보고했다.

전반적으로 업타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한 데이터센터 관리자 및 운영자에 대한 4회에 걸친 조사에서 사이트당 고장 정지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관찰했다. 2022년, 조사 응답자 중 60%는 지난 3년 동안 고장 정지가 발생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2021년의 69% 및 2020년의 78%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로렌스는 “고장 정지 비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중단으로 인한 심각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사이트 중 60%가 지난 3년 동안 고장 정지를 경험했지만 극히 일부만이 심각하다고 평가됐다. 업타임은 고장 정지의 심각도를 레벨 1~5로 측정한다. 레벨 1 고장 정지는 무시해도 될 정도이며 서비스 중단을 유발하지 않는다. 레벨 5 업무 필수 고장 정지에는 서비스 및 운영의 중대하고 유해한 혼란이 수반되며 대규모 재무 손실, 안전 문제, 준법감시 위반, 고객 손실, 명예 실추 등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레벨 5 및 레벨 4 (심각한) 고장 정지는 역사적으로 전체 고장 정지의 약 20%를 차지한다. 2022년, 이들 범주의 중단 사고는 14%로 감소했다.

주된 이유는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예상치 못한 이벤트를 더욱 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업타임의 CTO 크리스 브라운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스템 설계 및 운영 관리 역량이 증가하여 단일 고장 또는 문제가 반드시 심각한 고장 정지로 귀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늘날의 시스템은 가외성이 구성되며, 운영자들은 비정상 사고 대응 및 고장 정지 회피가 가능한 시스템을 잘 구축할 수 있다고 브라운이 말했다.
 

재정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중단 사고가 발생하면 비용이 발생한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의존성이 증가하면서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업타임의 지난 4년 동안의 자체 조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10만 달러 이상의 직간접적 비용이 발생한 주요 고장 정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 복구 비용 측면에서 고장 정지 중 60%가 1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2022년, 고장 정지 중 39%만이 10만 달러 미만의 비용이 발생했다. 또한 2022년에는 응답자 중 25%가 최근의 고장 정지 비용이 100만 달러 이상이었다고 말했으며, 45%는 최근의 고장 정지 비용이 10만~100만 달러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브라운이 말했다. 교체 장비 및 노동 비용이 높아진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 정도이다. 중대한 IT 서비스의 상실은 비즈니스 중단 및 매출 손실과 직접 연관될 수 있다. 브라운은 “이런 고장 정지 중에서도 특히 심각한 고장 정지는 다수의 조직 및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완화하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드파티 아웃소싱 조직이 주요 중단 사고의 이면에 존재한다

점점 더 많은 작업 부하가 외부 서비스 제공자에게 아웃소싱 되면서 제3자 디지털 인프라 기업들의 신뢰성이 기업 고객들에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 통신 제공자 등 제3자 상업적 IT 및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2016년부터 추적한 전체 공공 고장 정지 중 66%를 차지했다고 업타임이 보고했다. 

연간 기준으로 백분율이 조금씩 증가했다. 2021년, 클라우드, 코로케이션, 통신, 호스팅 기업에 의해 발생한 고장 정지의 비율은 70%였으며 2022년에는 81%로 증가했다. 브라운은 “기업들이 IT 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의 영역으로 이전할수록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간 오류는 고장 정지 빈번한 원인이지만 비교적 해결하기 쉽다

25년 간의 데이터에 기초한 업타임의 추정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중단의 단일 또는 기저 원인인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인간 오류는 전체 고장 정지의 66%~80%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인간 오류 분석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부적절한 교육, 운영자 피로, 리소스 부재 등의 단점을 정확히 찾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

업타임은 인간 오류 관련 고장 정지가 대부분 절차를 따르지 않는 인력(응답자 중 47%가 응답) 또는 자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절차(40%)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타 보편적인 원인으로는 서비스 내 문제(27%), 설치 문제(20%), 인력 부족(14%), 예방적 유지보수 빈도 문제(12%), 데이터센터 디자인 또는 누락(12%) 등이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좋은 교육 및 관리 프로세스에 투자하면 과도한 비용 없이 고장 정지를 줄일 수 있다. 브라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을 찾아가 대출을 받을 필요는 없다. 절차를 생성하고 테스트하며 올바른지 확인하고 직원들이 준수하도록 교육하며 그들이 제대로 준수하는지 감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렌스는 “인간 오류는 다수의 고장 정지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고장 정지를 방지하는 것은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전력 문제로 인해 여전히 데이터센터 신뢰성이 저하되고 있다

업타임은 최근 조사의 발견사항이 이전의 그것들과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며, 현장 전력 문제가 중대한 사이트 고장 정지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응답자 중 44%는 전력이 최근의 영향이 큰 사고 또는 고장 정지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력은 2021년(43%가 언급) 및 2020년(37%)의 중대한 고장 정지의 주된 원인이었다. 네트워크 문제, IT 시스템 오류, 냉각 실패도 눈에 띄는 문제의 원인이었다고 업타임이 밝혔다.
 

네트워크 복잡성은 추가적인 고장 정지로 이어진다

업타임은 2023년 업타임 회복력 조사에서 얻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네트워크 고장 정지 트렌드를 조사했다. 조사 응답자 중 44%는 조직이 지난 3년 동안 네트워크 또는 연결성 문제로 인해 발생한 중대한 고장 정지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45%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으며, 12%는 모른다고 말했다. 네트워킹 및 연결성 관련 고장 정지의 가장 보편적인 2가지 원인은 구성 또는 변화 관리 실패(응답자 중 45%가 언급) 및 제3자 네트워킹 제공자의 문제(39%)이다.

업타임은 이런 추세가 현재의 네트워크 복잡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타임은 “최근의 동적 전환 및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에서 네트워크 관리 및 최적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수정 또는 재구성되고 있다. 오류가 불가피해지며 이런 복잡하고 처리량이 높은 환경에서 빈번한 소규모 오류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확산되어 중단, 진단, 해결이 어려울 수 있는 지속적인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라고 보고했다.

주된 네트워크 관련 고장 정지의 기타 보편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 하드웨어 고장: 37%
  • 라인 파손: 27%
  • 펌웨어/소프트웨어 오류: 23%
  • 사이버 공격: 14%
  • 네트워크/혼잡 문제: 12%
  • 날씨 관련 사고: 7%
  • 손상된 방화벽/라우팅 테이블 문제: 6%
 

IT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고장 정지의 보편적인 원인

업타임이 회복력 조사에서 응답자들에게 조직이 지난 3년 동안 IT 시스템 또는 소프트웨어 고장으로 인한 주된 고장 정지를 경험했는지 질문했을 때 36%는 그렇다고 말했고 50%는 아니라고 말했으며 15%는 모른다고 말했다. IT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고장 정지의 보편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 구성/변화 관리 문제: 64%가 언급
  • 펌웨어/소프트웨어 결함: 40%
  • 하드웨어 고장: 36%
  • 용량/혼잡 문제: 22%
  • 데이터 동기화/손상: 14%
  • 사이버 공격/보안 문제: 10%
 

화재 사고는 드물지만 엄청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미디어에서 보도된 중단사고 등 공개적으로 기록된 고장 정지는 광범위한 원인을 보여준다. 고장 정지에 대한 미디어 소스의 지식 및 이해는 관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원인이 데이터센터 운영자 및 IT 팀 보고와 다를 수 있다. 로렌스는 “원인의 다양성이 실로 흥미로우며, 그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이 대중과 미디어가 이를 인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화재도 공개적으로 보도된 고장 정지의 원인 중 하나였지만 IT 관련 소스 중에서 순위가 높지 않았다. 특히, 업타임은 공개적으로 보도된 데이터센터 고장 정지 중 7%는 화재에 의한 것이었다. 웹 브리핑에서 업타임의 연구원들은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리튬이온(Li-ion)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결부시켰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산 배터리와 비교하여 차지하는 공간이 적고 유지보수가 단순하며 수명이 길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더 크다. 프랑스의 맥스노드(Maxnod) 데이터센터는 2023년 3월 28일에 엄청난 화재를 겪었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로렌스가 말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도 SK 그룹이 소유하고 자회사 SK C&C 자회사가 운영하는 한국의 코로케이션 시설에서도 리튬 이온 배터리가 2022년 10월 15일에 발생한 중대한 화재의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 로렌스는 “이런 조사를 할 때마다 화재는 꼬박꼬박 등장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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