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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시장 노리는 AMD, DPU 업체 펜샌도 19억 달러에 전략적 인수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2.04.06
AMD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시장을 위해 19억 달러에 펜샌도(Pensando) 인수에 합의했다. 펜샌도가 개발하고 있는 DPU 기반 아키텍처와 기술 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여기에는 엣지,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 네트워크 등에 빠르게 배포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클라우드, 연산,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는 그리고 프로그램 가능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기술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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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샌도 공동설립자 소니 지안다니는 “5G와 IoT 등 트래픽 지연을 낮춰야 하는 많은 부문에 사용례가 있다. 대형 기업에 전용 CPU 없이도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완전한 프로그램 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초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MD는 펜샌도 제품이 이미 골드먼 삭스,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배포되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펜샌도 기술을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서 활용할 방법을 구상한다고 밝혔다.

펜샌도 기술은 HPE 아루바 데이터센터 스위치인 아루바 CX 10000의 핵심 구성 요소다. 여기에는 별도 보안 및 로드 밸런싱 어플라이언스의 필요성을 낮추는 통합 펜샌도 DPU가 들어 있다. HPE는 2019년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Lightspeed Venture Partners)와 함께 1억 4,500만 달러의 시리즈 C 펀드에 참여한 펜샌도의 대형 투자자다. HPE도 일부 서버 제품에 펜샌도 기술을 도입했다.

CEO 안토니오 네리는 HPE를 가리켜 분산 기술과 기업의 통찰력 및 성과를 가속화할 때의 엣지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필요성에 공감한 초기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HPE는 AMD의 전략적 인수를 축하하며 향후 공동 기술 개발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펜샌도는 베어메탈 서버, GPU, FPGA, NIC, 보안을 대규모 가상화 환경에 통합하는 VM웨어의 프로젝터 몬터리 구성원이기도 하다.

스마트NIC 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AMD만이 아니다. 인텔, 엔비디아, AWS 등이 관련 아키텍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펜샌도는 이사회 의장, 전 시스코 CEO 존 챔버스, 마리오 마졸라, 프렘 제인 등 전직 시스코 경영진이 포진한 업체다. 챔버스가 CEO로 재직하는 동안 이들 경영지는 SAN 스위칭용 안디아모 시스템(Andiamo Systems), 데이터센터 스위칭용 누오바 시스템(Nuova Systems,),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시스템용 인시에미 네트워크(Insieme Networks) 등 여러 시스코 분사에 관여한 바 있다.

CEO인 제인과 펜샌도 경영진은 AMD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포레스트 노로드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그룹으로 합류하게 된다. AMD의 펜샌도 인수는 2022년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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