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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서버리스 천하’의 미래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4.27
필자는 가끔 ‘서버리스 과잉’이 아닌가 생각한다. 서버리스는 원래 서버 자원의 규모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필요없는 자원을 제거해 주는 간편한 플랫폼이었다. 오늘날 서버리스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서버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잡동사니 모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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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이를 잘못 활용할지도 모른다는 확실한 동향도 보인다.

지금은 쿠버네티스 세상이고, 서버리스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쿠버네티스는 오픈소스 컨테이너 클러스터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의 사실상 표준이 되었다. 쿠버네티스가 서버리스로 향하는 것은 이미 나와 있는 결론이었다. 올해와 내년에는 네트워킹이나 서비스 디스커버리, 확장 등의 기능과 멀티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은 클러스터 및 컨테이너 페더레이션 같은 이점을 누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모든 것이 서버리스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새로운 개발자에게 ‘스테이트풀(Stateful)’이란 나쁜 단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버리스는 ‘스테이트풀’을 지원한다. 불과 얼마 전만해도 이 둘은 물과 기름처럼 여겨졌는데, 서버리스 시스템이 서버리스 기능을 ‘스테이트리스’ 방식으로 실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옮겨온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스테이트’를 이용한다. 보통 스테이트풀 애플리케이션은 서버리스 플랫폼으로 이식할 수 없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서버리스 환경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해결하지 못했던 서버리스 기술의 그런 한계는 이제 없어졌다.

이미 데브옵스에 깊이 빠진 사람들은 깃옵스(Gitops)가 버전 제어 시스템이라는 것을 안다. 깃옵스가 좀 더 민첩하고 빠른 프로젝트용으로 운영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깃옵스와 서버리스 쿠버네티스, 더 나아가 FaaS 간의 통합이 제공하는 이점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들 시스템의 대부분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할 것이다.

서버리스 접근법과 데이터베이스의 통합은 이미 진행 중이며, 올해와 내년에는 더욱 확장할 것이다. 서버리스가 뒤에서 관리한다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필요한 스토리지와 다른 자원의 규모를 계산해야 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 기업이 2년 이내에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서버리스 접근법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물론 클라우드 기술 업체가 최신 기술 유행어에 부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많은 서버리스 트렌드도 부상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른바 ‘서버리스 워싱(Serverless Washing)’도 많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기술의 핵심 가치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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