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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올 컨테이너’는 나태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9.11.18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시장 규모는 2018년 15억 달러이며, 2019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2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리서치 회사의 전망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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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볼 필요도 없다.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전하면서 요즘 필자가 참여하는 거의 모든 프로젝트가 컨테이너를 핵심 요소로 두고 있다. 이런 경향을 탓할 수는 없다. 이식성, 확장성, 더 나은 멀티클라우드 지원이 쿠버네티스 같은 컨테이너 기반 구현 기술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이전에도 지적했듯이 컨테이너로 이전하는 데는 추가 비용이 든다. 컨테이너가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워크로드에 맞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하고 제대로 운영하기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아직은 좋은 컨테이너 개발자와 설계자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술을 선택할 때 책이나 미디어에서 본 내용을 쫓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핵심적인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건너뛰고 컨테이너니 서버리스니 머신러닝이니 하는 유행 기술을 바로 도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IT는 주류를 벗어나서 존재하는 솔루션에 대해서는 근시안적이다.

컨테이너는 많은 워크로드에 잘 맞지만, 모든 워크로드에 맞는 것은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동작하도록 수정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면, 해당 워크로드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실행 가능한 선택이 아니다.

최근 IT 영역에서 컨테이너는 상당한 추동력을 얻고 있다. 그만큼 컨테이너 기반 기술을 잘못 적용할 가능성도 크다. 객관적으로 볼 때, 애플리케이션의 30% 이상을 컨테이너로 이식해야 하거나 새로 개발해야 한다면, 컨테이너와 맞지 않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개선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모든 새로운 기회를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데서 핵심은 정말로 필요한지 여부이다. 목적과 보안, 거버넌스, 운영 요구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기술이 비용을 최소화하고 위험을 줄이고 ROI를 극대화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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