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새로운 아이폰 SE는 이제 없다…밍치쿠오 “아이폰 SE 4세대 개발 취소” 주장

David Price | Macworld 2023.01.10
애플이 아이폰 SE 4세대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급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Foundry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공급업체들이 “2024년 아이폰 SE 4의 생산 및 출하 계획이 지연된 것이 아니라 아예 취소되었다는 애플의 지시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봄 출시된 3세대가 마지막 아이폰SE가 될 것임을 시사하지만, 1, 2세대 모델 간의 출시 주기가 4년인 것처럼 향후 SE 라인이 복귀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2월에도 밍치 쿠오는 SE4 생산이 취소되거나 최소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중저가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아 “제품 포지셔닝과 투자 수익률을 재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쿠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 슬픈 결말을 맞이하는 셈이다. 2016년 출시된 아이폰 SE는 애플의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구형 디자인에 최신 구성 요소를 탑재한 제품에 저렴한 가격대의 아이폰을 원하는 사용자가 만족했다. 2020년 출시된 SE 2세대도 마찬가지 전략을 사용했고 이 전략은 SE 3세대까지 이어졌다. 

애플이 아이폰 SE 4에서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있었지만, 애플은 접근 방식을 바꾸기보다는 프리미엄 제품을 더 우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쿠오가 설명했듯이 SE 4 개발 취소의 영향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9년 인텔의 모뎀 사업부를 인수한 후 자체 5G 전화 모뎀을 연구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일련의 장애물과 지연에 부딪혔다. 4세대 SE를 일종의 테스트베드로 사용해 2024년 모뎀을 출시한 후 아이폰 16을 출시하기를 희망했다. 테스트 대상이었던 SE 4 개발이 취소되면서 쿠오는 아이폰 16도 자체 5G 모뎀을 사용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예상했다. 즉, 퀄컴과 적어도 2년 더 파트너십을 유지한다는 의미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