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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공급 부족, 스마트폰까지 확대…퀄컴 보급형 프로세서 영향

Michael Simon | PCWorld 2021.03.15
지난 몇 개월 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가전 수요 덕분에 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칩 공급 부족이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Qualcom

삼성을 비롯한 여러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정보원을 인용한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칩 공급 부족의 영향을 받는 산업군이 스마트폰 프로세서 전 영역으로 확대됐다. 삼성 갤럭시 S21을 비롯해 주요 고성능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퀄컴의 신형 스냅드래곤 888도 포함된다. 로이터의 보도는 공급 부족이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영향을 미치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퀄컴의 다양한 부품 부족을 겪고 있으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줄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오늘날 판매되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프로세서와 부품을 생산하는데, 5G 모뎀과 애플 아이폰용 기타 부품도 포함되어 있다. 공급 물량이 다른 부품까지 확대되는 것인지, 스마트폰 CPU에만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주범은 모든 현대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전력 관리 칩이다. 로이터는 퀄컴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전력 관리 칩을 스냅드래곤 888에 주로 사용하면서 보급형 프로세서용 공급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CPU와 GPU 가격은 늘어난 수요와 이더리움 채굴 때문에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제품 출시는 부족한 재고와 사재기로 엉망진창이 됐다. 이런 일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는데, 로이터는 부품 가격이 서서히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흔히 사용하는 STM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 칩이 보통 가격이 2달러보다 7배나 비싼 1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수백만 대의 스마트폰이 생산되는 동안, 이렇게 치솟은 부품 가격이 스마트폰 가격이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공급 부족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출시 일정을 늦추지 않고 있다. 원플러스는 자사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을 3월 23일 출시할 계획이다. 뒤이어 구글이 픽셀 5a를 5월에 출시한다. 삼성도 중급 스마트폰 시리즈를 3월 17일 언팩드 행사의 일환으로 출시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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