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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70과 865의 차이는? "와이파이 6E 지원 여부가 핵심"

Mark Hachman  | PCWorld 2021.01.20
스냅드래곤 888이 출시된 지 약 1개월 후 퀄컴이 전작 스냅드래곤 865를 다시 한번 손보고 업그레이드된 스냅드래곤 870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유일한 차이점은 와이파이 6E뿐이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그렇게 새로 출시된 스냅드래곤 870은 오리지널 스냅드래곤 865이 속도가 개선된 버전이다. 퀄컴은 새로운 칩을 승인하고 도입하기 위해 플러스 등의 여러 협력사를 한데 모았고, 이번 분기 내에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한 기기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프로세서를 손봐서 내놓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지난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도 퀄컴이 처음 스냅드래곤 865 변경 작업에 나선 사례다. 865 플러스는 크라이오 CPU 클럭 속도와 아드레노 650 GPU의 속도를 높였다. 대조적으로 870은 3.1GHz에서 3.2GHz 사이를 기록했다. 퀄컴에 따르면 두 제품의 차이는 이것뿐이다.

어떤 면에서는 분명 그렇다. 퀄컴이 제공한 제품 문서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70은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와 완전히 동일하다. 즉,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처럼, 870도 스내드래곤 X55 5G 모뎀을 탑재했다는 뜻이다. 퀄컴은 CPU와 모뎀 전체 패키지를 ‘스냅드래곤 X55 5G 플랫폼’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는 스냅드래곤 와이파이/블루투스 모델인 패스트커넥트 6900를 지원해 패스트커넥트 6800을 사용한 870과 차이를 둔다. 전술한 것처럼 지난해 미국 정부가 자유화한 6GHz 대역을 담당하고, 2.4GHz와 5GHz 등 3번째 초고속 통신용 대역폭을 생성하는 와이파이 6이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퀄컴은 특히 6GHz 대역에 엑세스하는 다른 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청정 백홀’로 와이파이 6E를 사용한 메시네트워크 칩셋 제품군을 발표했다. 따라서 스냅드래곤 870에서 와이파이 6E를 빼고 메시네트워크 백홀의 과중을 피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 시점에서 확실하지는 않으며 퀄컴의 답변도 듣지 못했다.

스냅드래곤 870은 모토로라, 원플러스, 오포, iQOO, 샤오미 등의 여러 업체에 공급된다. 아직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할 신제품 스마트폰을 발표한 업체가 없어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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