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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릿수 할인” ‘애플 블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David Price | Macworld 2022.11.28
애플이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의미하는 ‘할인’은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서드파티에서 쓰는 단어와 완전히 달랐다. 하지만 할인 전쟁에서 고군분투해보니, 올해에는 그 차이가 더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 
 
ⓒ Foundry

경제 불황과 그간의 성토에도 애플 자체 할인은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애플은 원래 하던 대로 일부 제품 판매에 한해 다음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를 무료 제공하는 방식의 할인을 제공한다. 복수의 애플 기기를 구매할 경우 일부 제품에만 할인이 적용된다는 것을 유의하라. 애플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할인 조건과 판매가를 잘 봐야 한다.

이와 달리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수백곳의 판매 업체가 최고의 할인 정책을 내놓으려고 애쓴다. 코스트코는 13인치 M1 맥북 프로를 90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서두르면 지금도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매진됐지만, 아마존은 지난해 애플 TV 4K를 99달러를 할인해 판매했으며, 월마트는 애플 워치 SE 1세대를 130달러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매킨토시 가격이 좋은 해이다. KRCS는 영국내 방문자에게 파격 할인을 제공하며, 아마존과 기타 판매사는 M1 에어와 M1 프로 맥북 프로를 각각 200달러와 500달러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에어팟 전 모델도 세일에 들어갔는데, 지난 두 달간 매장에서 볼 수도 없었던 최신 에어팟 프로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사실 올해가 작년보다 할인 폭이 더 큰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몇 가지를 추측해 볼 수는 있다. 많은 판매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며 주요 가격 비교 위젯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하려 하면서 가격 할인 경쟁이 일어날 유인이 크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공급망이 더 탄탄해지고 맥 신제품 및 아이패드 업데이트가 부족했던 것 역시 할인폭을 늘릴 요인으로 작용한다. 어쩌면 업체들은 인플레이션과 생필품 가격 급등으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할인 폭을 크게 늘리지 않는 한 디지털 기기 소비가 감소할 것임을 우려했을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애플 판매에 상시 할인을 초래하는 퍼펙트 스톰을 부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소비자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아직 할인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러 외부 요인들에 따라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의 할인 바람은 11월 28일 사이버 먼데이를 지나서도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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