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브라질 당국, '충전기 없는 아이폰' 수백 대 압수

David Price  | Macworld 2022.11.28
브라질 당국과 애플의 갈등이 다시 한번 본격화됐다. 여러 소매 전문점에서 수백 대의 아이폰을 압수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브라질 당국은 2020년부터 아이폰에 전원 어댑터가 기본 포함되지 않은 것을 못마땅해했다. 전원 어댑터를 기본 구성에서 뺀 표면적인 이유는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은 제조 비용과 운송비도 낮추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애플은 2021년 3월 브라질에서 200만 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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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브라질 법원은 한 전원 어댑터를 기본 포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를 제기한 개인 사용자에게 애플이 1,081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9월에는 법무부가 브라질 전역의 모든 아이폰 판매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애플이 이에 불응했다.

브라질 IT 미디어 사이트 테크노블로그(Tecnoblog)에 따르면, 이후 11월 11에는 프로콘DF(Procon-DF)라는 브라질리아의 쇼핑몰 내 5곳의 판매점에서 수백 대의 아이폰을 회수했다. 이중에는 애플 인증을 받은 공식 판매점도 있다. 초기에는 당국이 초기에는 아이폰 12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여겨졌으나(아이폰 12도 출시 후 충전기를 빼고 판매됐다), 테크노블로그는 아이폰 11부터 최신 아이폰 14까지 모두 압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압수 후 애플은 브라질 내 향후 판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그러나 물론 기본 구성품으로 전원 어댑터를 추가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압수 3일 후 애플은 브라질 내 아이팬 판매를 보장하라는 명령을 요청한 상태이고, 지난주에는 판매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과 애플 간 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양측 모두 투쟁 의지는 확실해 보인다. 브라질 IT 미디어인 맥매거진(MacMagazine)은 압수 명령을 내린 판사가 애플이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고 브라질 규제 당국이 권력을 남용했다며 애플 친화적인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다. 판사는 충전기 없이 판매되는 전자기기가 많음에도 애플만이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9투5맥은 그러나 비슷한 사례에서 애플이 한발 물러선 사례가 있음을 강조했다. 다른 국가에서는 포함하지 않는 USB-C 케이블이 브라질 내 애플 TV 4K 신제품에 포함된 채 판매되는 현상을 꼬집은 것이다. 향후 분쟁 결과에 대한 어느 정도의 단초를 제공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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