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 '모든 사람'에게 받는 에어드롭 수신 요청 2023년까지 10분으로 제한

Jason Cross  | Macworld 2022.11.11
에어드롭은 훌륭하다. 애플 기기끼리 연락처, 사진, 영상, 링크 등 사실상의 모든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한번 연결되면 데이터가 기기 간 와이파이 P2P 방식으로 전송된다.
 
ⓒ Apple

에어드롭은 기본으로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에게서 오는 수락 요청만 허락할 수 있게 설정돼 있다. 물론 대상을 ‘모든 사람’으로 바꾸면 지하철에 탄 모르는 승객에게서 오는 데이터도 받을 수 있다. iOS 16.1.1부터 중국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모든 사람’ 옵션이 ‘10분 동안 모든 사람’으로 바뀐다. 애플은 왜 중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정을 바꿨는지 해명하지 않았지만, 에어드롭의 성질상 반정부 시위 메시지 전달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고, 10분마다 한번씩 갱신하면서 모르는 사람에게서 사진 등을 전송 받는 기능에 제한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것은 이번 변화가 중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애플은 블룸버그 통신 소속 마크 거먼에게 에어드롭을 스팸으로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설정 변경 업데이트를 내년 중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물론 전에도 에어드롭 설정을 ‘모든 사람’으로 바꾼다고 해서 무작위 메시지가 끝도 없이 전송되는 것은 아니었다. 사용자가 일일이 수신 요청을 수락해야 한다. 그러나 에어드롭을 통해 발신인이 사용자 이름과 연락처 프로필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전송을 수락하기 전에도 파일을 미리 볼 수 있으므로 남용의 원인이 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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