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아이폰 14 프로 맥스 리뷰 | 배터리 용량 줄고, 사용 시간 늘고…여전히 '끝판왕'

Roman Loyola | Macworld 2022.09.26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애플에서 출시한 가장 최신의 대형 스마트폰이다. 작은 모델인 아이폰 14 프로와 같은 카메라 시스템,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를 지원한다. 주요 차이점은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아이폰 14 프로의 성능, 카메라, 다이내믹 아일랜드 같은 요소는 "아이폰 14 리뷰 |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엿보는 미래"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여기서는 프로와 프로 맥스 2가지 모델을 구분하는 핵심인 크기와 배터리 용량에 중점을 두고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리뷰한다.
 
ⓒ Foundry


크다, 언제나처럼

6.7인치 화면을 탑재한 첫 아이폰은 2020년 아이폰 12 프로 맥스부터였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화면은 12 프로 맥스와 13 프로 맥스와 거의 같다. 가로 78mm, 세로 161mm, 두께 8mm에 무게는 240g으로 13 프로 맥스보다 2g 더 무겁다. 필자 같은 일부 사람이 선호하는 손에 묵직하게 감기는 스마트폰이다. 주머니가 깊숙해야 안전하게 넣을 수 있다. 

손이 크더라도 14 프로 맥스를 한 손으로 사용하기란 어렵다. 엄지손가락으로 키보드의 반대편 끝을 터치하는 것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과 같고, 화면 반대편 상단 모서리를 터치하는 것은 대부분 불가능하다. 14 프로 맥스는 두 손으로 사용해야 하는 휴대폰이다. 화면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사용할 때는 특히 그렇다. 케이스를 장착하면 크기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딥 퍼플 색상의 아이폰 14 프로 맥스(왼쪽)와 아이폰 13 프로 맥스(오른쪽) ⓒ Foundry

14 프로 맥스의 후면 카메라 배열은 13 프로 맥스와 비교했을 때 약간 오른쪽 아래로 이동했다. 렌즈의 높이는 더 높아져 전작보다 커 보인다. 카메라 렌즈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심하게 튀어나온 디자인인 이른바 ‘카툭튀’가 매우 공격적인 수준이며, 케이스가 필요한 스마트폰이다.

음량 및 전원 버튼과 무음 스위치의 위치도 약간 달라졌다. 일부 13 프로 맥스 케이스가 14 프로 맥스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카메라 컷아웃이 딱 맞게 디자인된 케이스라면 더더욱 맞지 않을 것이다. 13 프로 맥스 케이스가 있어도 14 프로 맥스 케이스를 다시 구입해야 한다.
 
14 프로 맥스의 카메라(오른쪽)는 13 프로 맥스(왼쪽)보다 더 돌출되어 있다. ⓒ Foundry


'아직까지는' 가장 오래가는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을 사용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용량 때문일 것이다. 14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4,323mAh로, 13 프로 맥스(4,352mAh)보다 살짝 작다. 

하지만 숫자의 차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 긱벤치 4 배터리 테스트에서 14 프로 맥스는 전작보다 1시간 더 긴 12시간 40분 동안 지속했으며, 14 프로보다 3시간 43분 더 오래 지속했다. 즉, 14 프로 맥스는 14 프로보다 배터리 용량이 35% 더 크고 배터리 수명은 30% 더 길다. 

참고로 긱벤치 4 배터리 테스트는 CPU와 GPU 집약적인 작업이 결합된 매우 힘든 작업이다. 따라서 Macworld의 결과는 온보드 동영상 재생 최대 29시간, 스트리밍 동영상 재생 25시간, 오디오 재생 최대 95시간을 주장하는 애플의 설명과 일치하지 않는다. 아이폰 밝기를 200니트로 설정하고 자동 밝기 조정과 트루 톤(True Tone) 설정을 비활성화했으며,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고려하지 않은 테스트다. 이런 점을 모두 포함한다면 아이폰 13 프로와 배터리 수명이 비슷할 수 있다. 
 
14 프로 맥스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왼쪽) ⓒ Foundry

그러나 대형 아이폰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가 배터리 수명이라면, 애플이 곧 14 프로 맥스를 능가할 수 있는 또 다른 아이폰인 14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6.7인치 스마트폰인 14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14 프로 맥스와 비슷한 4,325mAh다. 다만 프로모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밝기 등급도 낮다. 이런 요소는 14 플러스의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출시된 후에 배터리를 테스트하고 14 프로 맥스와 비교한 후에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  

14 프로 맥스는 번들로 제공되는 USB-C-라이트닝 케이블과 20W 충전기로 고속 충전을 제공한다. 애플의 20W USB-C 전원 어댑터는 2만 8,000원으로 품질이 좋지만, 더 저렴하거나 작거나 추가 포트가 필요한 사용자는 서드파티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4 프로 맥스는 맥세이프도 지원한다. 기본 번들에는 맥세이프 충전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애플 스토어에서 5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더 클수록 더 낫다

사용자는 큰 돈을 지불하는 만큼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더 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으로 말그대로 '더 큰'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많은 사용자가 이 2가지 이점을 위해 그동안의 스마트폰 조작 습관을 바꾸고 추가 비용을 감수하며,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가 제공하는 또 다른 기능은 아이폰 14 심층 리뷰를 참고하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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