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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올 가을 기대되는 애플의 신제품 3가지

Dan Moren | Macworld 2020.08.18
8월 중순이지만, 가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기술 세계에선 애플의 가장 바쁜 시기가 오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것이 불확실하며, 예년 같은 신제품 공개 행사는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대신, WWDC 키노트와 같은 형태로 가상으로 행사가 열릴 것이다.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앞으로 몇 달간 애플 파크(Apple Park)에서 나올 가장 흥미로운 발표가 무엇일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기대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애플 실리콘과 프로

WWDC 이후 6주가 지났지만, 필자는 여전히 애플의 맞춤형 실리콘으로 구동되는 맥에 관한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모두가 예상했던 소식을 공식화한 것이지만, 애플 실리콘 기반의 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그 발표 이후 구체화된 것은 극히 일부다. 개발자 킷을 통한 비공식적 벤치마크나 애플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것을 달성하게 해줄 것”이라는 팀 쿡의 발언 정도밖에 없다. 
 
올 가을엔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에 관해 더 구체적인 정보가 드러날 것이다. ⓒ APPLE

이는 훨씬 더 낮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더 나은 성낭을 제공하는 맥부터,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최초의 맥까지 이전에 우리가 볼 수 없었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각종 맥의 등장을 의미할 수도 있다. 벌써 40살이 되어가는 맥이지만, 불혹의 나이를 지난 필자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여전히 맥에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작은 상자에 들어갈 작은 아이폰

물론, 애플 왕관의 보석인 아이폰이 없이는 가을이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아이폰 12 루머가 여물지는 않았으나, 이미 5G 지원, LiDAR 센서(최신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됨), 그리고 훨씬 더 작아진 제품 상자에 대한 소문이 도는 중이다.

이런 소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아이폰 제품군에는 더 작은 모델이 추가되리라는 것이다. 아이폰 SE가 단종된 이후 소형 아이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 나온 모든 아이폰은 대형 스마트폰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었고, 작년의 아이폰 11 프로가 지난해 신제품 중 가장 작은 모델이었다. 5.8인치의 아이폰 11 프로는 손에 편히 들거나 작은 주머니에 넣기에 너무 크다. 
 
ⓒ APPLE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큰 디스플레이이지, 큰 디바이스가 아니다. 다행히 애플의 엣지 투 엣지 OLED 화면 덕분에 더 작은 케이스에 더 많은 화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따라서 소문 속 5.4인치 아이폰 역시 다루기 힘들 정도로 크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모음 

애플은 공격적으로 서비스 매출을 늘려가는 중이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팀 쿡은 6개월 동안 서비스 매출을 2배 늘리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점점 더 많은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 중이다. 어쩌면 애플 서비스만 4~5개를 이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구독 피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IDG

애플이 마침내 서비스를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번들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물론, 애플의 오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생각하면, 할인의 개념이 우리와 좀 다를 것 같지만, 한 회사에 여러 개의 요금을 내는 것보다 더 편안할 것이다. 그리고 ‘정말’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게 된다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물론, 애플이 이제 애플 TV+의 무료 1년 사용이 끝나가는 사용자를 유료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번들 상품은 이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에 돈을 낸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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