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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G 지원 모뎀 개발 착수 "맥북 업데이트의 전기 되나"…블룸버그 통신

Michael Simon  | Macworld 2020.12.14
올 한해 A14 바이오닉과 M1 프로세서 같은 애플 실리콘 칩을 발표한 애플이 1년 후에는 더욱 복잡한 자체 개발 칩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5G를 SoC에 통합한 첫 번째 셀룰러 모뎀을 개발하고 있다.
 
M1 칩 구성도 ⓒ APPLE

5G 모뎀 개발 작업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애플은 이미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 인텔 스마트폰 모뎀 칩 사업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마크 거먼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 조니 스라우지는 최근 한 행사에서 “애플 최초의 셀룰러 내장 모뎀이 또 한번의 전략적 전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애플이 이 제품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제 제품화되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우선은 중요한 단계다. 모뎀, 특히 5G 모뎀은 전력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자체 개발할 경우 전력 효율과 발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에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 지금까지의 셀룰러 지원 제품은 퀄컴과 인텔 모뎀을 탑재했다. 애플의 첫 5G 지원 제품인 아이폰 12는 퀄컴 X55 모뎀만 사용한다. 인텔이 애플이 요구하는 규모의 옵션을 대부분 포기하고 모바일 모뎀 생산을 중지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2019년 초 퀄컴의 칩 라이선스 6년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모뎀을 자체 생산할 경우 비용 절감 외에도 실행 면에서 이점이 많다. 셀룰러 지원이 아이패드와 애플 워치의 기본 기능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개발 완료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 인텔은 모바일 모뎀 사업을 접기 전에도 자체 5G 모뎀을 개발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렸고, 퀄컴의 1세대 5G 모뎀도 발열과 전력 소비량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스라우지는 “(5G 모뎀 자체 개발은)장기적, 전략적 투자이며 애플 제품을 더욱 활성화하고 미래를 위한 풍부한 현신 기술 파이프라인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5G 모뎀이 개발된 미래에 맥북도 포함되기를 희망한다. 전력 소비량이나 배터리 사용 시간에 제한이 있어 아직 5G를 지원하는 맥이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크게 늘렸고 향후 전망을 장밋빛으로 바꿨다. 자체 모뎀을 사용하면 전력 효율성도 개선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M1칩 SoC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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