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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맥OS 업데이트가 고민된다면" 벤투라의 5가지 유용한 기능

Roman Loyola | Macworld 2022.07.25
맥OS에 대한 애플의 다음 주요 업데이트는 벤투라(Ventura)다.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개발자들과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이 출시된 상태다. 벤투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지 고민하는 맥 사용자가 많을 것이다. 결정을 돕기 위해 맥 사용 경험을 바꿀 수 있는 5가지 기능을 소개하고자 한다.
 
ⓒ Apple


메일 : 생산성 높이는 다양한 신기능

벤투라를 사용하면서 필자는 어떤 정보가 담긴 한 이메일을 찾고 싶었다. 검색을 통해 결국 찾아냈지만,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런 경험은 의사소통하는 데 중요한 방법인 이메일을 부담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이메일 검색이 점점 쉬워지고 있다. 애플은 사용자가 이메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일 앱 검색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벤투라에서 메일 앱 검색 필드에는 최근 이메일, 첨부 파일, 링크, 사진 등이 표시된다. 원하는 이메일을 더 쉽게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검색 기능 개선은 메일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 중 하나에 불과하다. 받은 편지함 상단에 이메일을 배치하는 팔로우업(Follow-up) 기능과 예약 전송 기능도 있다. 열람한 이메일을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설정할 수도 있다. 그 밖에 보낸 이메일을 전송 취소하는 기능도 있다. 취소는 전송 후 10초 이내에만 가능하다. 메일 앱은 이메일을 통한 소통을 전반적으로 쉽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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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성 카메라 : 페이스타임 경험의 확장

맥 하드웨어에는 한 가지 분명한 문제가 있다. 이미지 품질이 평범하고 기능이 부족해서 맥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카메라다. 심지어 아이맥과 14인치/16인치 맥북 프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들도 그저 그런 수준이다.

반면 아이폰의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를 포함해 품질이 우수하다. 그리고 벤투라로 맥은 아이폰의 우수한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연속성 카메라(Continuity Camera)라고 불리는 기능이다. 아이폰을 맥과 무선으로 연결해 페이스타임, 줌, 웹엑스 및 기타 화상 회의 앱에서 아이폰의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화상 통화 품질에 대해 상대방의 놀림을 받을 일이 없을 것이다.

동영상을 자주 녹화하는 사용자라면 연속성 카메라가 말 그대로 제작물에 새로운 차원을 추가해줄 것이다. 데스크 보기(Desk View)는 사용자와 화면의 바탕화면을 동시에 캡처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설정에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러운 시연을 동영상으로 캡처할 수 있으므로 보다 역동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화상 회의 시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

연속성 카메라에는 스튜디오 라이트(Studio Light)라는 기능도 있다. 아이폰의 플래시를 조명으로 사용해 화상 회의 시 도움이 된다. 아이폰 12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더 이상 어둠 속에서 영상 통화를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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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패스키 : 더 이상 기억해야 할 암호는 없다

인터넷은 끝없는 자원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자원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야 하는 계정,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도 끝이 없다. 생체 인증처럼 비밀번호보다 더 안전한 로그인 방법을 구현하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밴투라 사파리에서의 로그인 경험은 새로운 패스키(Passkey) 기능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입력을 대체하는 기능이다. 맥에서는 터치 ID, 아이폰/아이패드에서는 페이스 ID로 대체된다. 각 인터넷 계정의 고유한 비밀번호를 더 이상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패스키는 각 계정에 대한 디지털 키를 생성해 터치 ID 또는 페이스 ID 인증 시 디지털 키를 제출한다. 실수라도 암호가 해커에게 넘어갈 방법은 없으며, 웹에 저장되지 않으므로 보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애플은 애플이 아닌 기기에서도 패스키가 작동하도록 FIDO 얼라이언스(FIDO Alliance)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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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모드 : 세세한 기능으로 집중력 향상

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 따라서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달렸다. 애플은 포커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집중력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벤투라에서는 포커스에 집중 모드 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설정한 모드로 앱을 배치하고 관련 정보만 표시한다. 

예를 들어, 업무라는 집중 모드를 만들 때 캘린더 앱에서는 업무와 관련된 약속만 표시하도록 설정하고, 메시지/연락처 앱에서는 업무 관련 대화만 허용하고, 사파리에서는 특정 탭 그룹에서만 작업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또한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집중 모드를 사용하도록 예약할 수도 있다.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집중 모드가 사용자의 집중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빗소리 같은 백색 소음까지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집중 모드가 극단적으로 느껴진다면, 제어 센터에서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 


라이브 텍스트 : 영상까지 책임진다

맥OS 몬터레이(Monterey)에서 애플은 라이브 텍스트(Live Text)를 도입했다. 이미지에서 인식한 문자를 선택한 다음 복사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번역하는 것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벤투라부터 라이브 텍스트는 영상도 지원한다. 영상을 일시 정지한 후 화면 속 문자를 선택하면 인터넷 검색과 번역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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