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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재생부터 전사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사용 경험 개선한다

Mark Hachman | PCWorld 2022.05.25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는 회의 음성 녹음, 필기 기능뿐 아니라 재검토를 위해 오디오를 특정 지점이나 메모와 동기화하는 기능을 하나 둘 제공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사 기능까지 추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 원노트 앱을 통합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원노트에 적용할 전면적인 디자인 및 기능적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아울러 윈도우 10용 원노트라고도 불리는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버전 앱을 단계적으로 지원 종료하고 오피스와 함께 제공되는 원노트 버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Microsoft

새로워진 원노트에는 학생이나 직장인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강의를 들을 때 발표자의 주장을 따라가며 요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나중을 위해서 알림 및 보조 자료로 메모를 작성하는 일은 어렵다. 그리기 도구나 타이핑이 도움이 되지만,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원노트를 유용하게 만들었던 기능에 다시 집중한다. 녹음한 음성을 글로 옮긴 후 강의 시 작성한 메모와 음성 기록을 동기화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2016년 처음 선보인 잉크 스트로크 재생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사 기능 외에도 윈도우와 오피스에서 점점 보편화되는 기능인 메모 받아쓰기 옵션 추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사된 텍스트 편집에 도움이 되도록 AI 기반 전사 구두점 기능을 원노트에 도입할 예정이다. 

원노트 디자인은 윈도우 11의 시각적 미학인 둥근 모서리와 미카(Mica)의 외관이 적용돼 윈도우 테마와 바탕화면 색상과 앱 창을 반영할 수 있다. 툴바도 간소화된다. 툴바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콘텐츠를 입력하는 공간을 더 늘렸으며, 확인하지 않은 변경 사항이 있는 부분에는 작은 점이 표시된다. 작은 점은 다른 공동 작업자와 공유한 페이지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공동 작업도 개별 페이지 또는 전자 필기장 전체를 공유하는 등 세부적으로 제어하도록 개선한다.
 
작은 점은 검토하지 않은 변경 사항이 있는 전자 필기장 페이지에 표시된다.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노트의 그리기 도구도 워드나 파워포인트 같은 다른 오피스/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사용 경험과 일치하도록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삽입 경험도 매끄럽게 개선하는 중이다. 기존에는 사진을 원노트 페이지로 끌어 놓는 것만 가능했지만, 서피스의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다음 페이지에 즉시 삽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원노트 페이지를 정렬할 때 수정 날짜나 문자를 기준으로 하는 등 일반적인 기준이 제공된다. 이전에는 대부분 페이지를 직접 이동하며 수동으로 정렬해야 했다. 페이지 공유 기능도 세분화되며, 백그라운드 업데이트 기능도 제공되므로 추가 메모를 입력하기 전에 메모가 업데이트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
 
원노트 툴바도 단순화됐다. ⓒ Microsoft

모든 변화가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페이지 정렬, 백그라운드 업데이트 및 일부 잉크 도구는 24일부터 적용됐으며,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는 카메라 사진 캡처 및 공유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사 및 잉크 스트로크 재생 기능은 ‘곧 제공될’ 예정이다.

원노트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변화가 모두 반영될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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