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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노션이 인수한 똑똑한 캘린더 앱 '비즈니스 캘린더 2', 크롬북에서의 활용법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2.06.20
구글 캘린더 웹사이트에 대한 필자의 공식 입장은 ‘괜찮다’다.

여기서의 ‘괜찮다’는 정말 가장 적절한 표현이다. 구글의 기본 데스크톱 캘린더 인터페이스는 완벽하게 작동하고 할 일을 해 낸다.

사실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크롬 OS 캘린더의 대안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크롬북에서의 일정 관리가 이렇게 효율적이고 즐거운지 미처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 Google/Memed_Nurrohmad/JR Raphael 

그동안 필자는 최근 노션에 인수된 크론(Cron)에 대해 끝없이 극찬해 왔다. 가장 좋아하는 구글 연동 데스크톱 캘린더 앱인데 ‘경이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다.

단, 크론은 현재 윈도우 시스템과 맥 시스템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크롬 OS 진영의 사용자는 소외되고 있다. (필자는 윈도우 시스템과 몇 대의 크롬북 사이를 왔다 갔다하면서 양쪽 진영에 발을 담그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크롬북 사용자에게 딱 맞는 우수한 독립형 캘린더 앱을 찾아냈다. 크롬 OS 환경에서 매우 순조롭게 작동한다.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사람이라면 놀랄 정도로 익숙하게 느껴질 앱이다.
 

새로운 크롬북 캘린더 친구, 비즈니스 캘린더 2

거두절미하면, 이 앱은 ‘비즈니스 캘린더(Business Calendar) 2’라는 안드로이드 중심의 캘린더 도구다. 구글 캘린더와 직접 통합되므로 설치 후 캘린더 권한 하나를 승인하기만 하면 몇 초 안에 사용 준비가 완료된다.

비즈니스 캘린더 2는 필자가 ‘최고의 안드로이드 캘린더 앱 모음’에서 적극 추천하는 앱이다. 모든 기능이 갖춰져 있고 사용자화 친화적인 안드로이드용 캘린더 업그레이드로 선택하기에 단연 최고다. 최근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크롬북에서 사용해도 어느 모로 보나 마음이 든다.
 
ⓒ JR

구체적으로 대형 화면을 겨냥한 개선 기능이 도입되었다. 덕분에 앱 인터페이스가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게 지능적으로 조정되고 데스크톱 형태에서 특히 세련되어 보인다. 여기에 단축키 기능까지 늘어나 캘린더를 컴퓨터용으로 맞춤 제작했다는 느낌을 준다. 캘린더의 사용 경험이 한 차원 높아진 것이다. 

이런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차치하더라도 비즈니스 캘린더가 우수한 점은 유용한 일정 관리 부가 기능이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월간 뷰에서 며칠에 걸친 특정 기간을 확대해서 보고 싶은 경우 클릭하거나 누른 후 끌기만 하면 해당 기간만의 확대 뷰가 즉석에서 만들어진다.
 
ⓒ JR

이 밖에도 비슷하게 효율성을 높여 주는 제스처가 많다. 모두 손가락으로나 마우스로나 똑같이 잘 작동한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예는 다음과 같다.

기본 주간 뷰에서는 물론 며칠에 걸친 특정 기간 뷰에서는 세련된 소형 슬라이더를 움직여 확대나 축소가 가능하다. 즉, 스크롤하지 않고도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이전 스크릿샷 하단 쪽을 보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주간 뷰에서도 아무 이벤트나 한 번 클릭하거나 누른 후 끌어 올리거나 내리면 해당 이벤트의 지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 JR

일정 뷰에서는 여러 이벤트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선택한 후 일괄적으로 동시에 이동, 삭제 또는 수정할 수 있다. 반면, 기본 구글 캘린더 웹사이트에서는 이와 비슷한 작업을 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 JR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기능이다. 기본 이벤트 생성 화면 내에서 개수에 제한 없이 필드에 내용을 입력한 후 그 구체적인 설정을 나중에 사용할 템플릿으로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템플릿은 빠른 자동 완성으로 사용하거나 시작점으로서 ‘모든’ 새로운 이벤트에 기입되는 기본 정보로도 사용할 수 있다.
 
ⓒ JR

그런데 굳이 시간을 들여 템플릿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 때마다 사용자의 과거 캘린더 활동을 바탕으로 자동 완성 내용이 제안된다. 제안 내용은 앱이 설치된 장치(안드로이드와 크롬 OS 둘 다) 여러 대에 걸쳐 동기화도 된다.
 
ⓒ JR

이벤트 생성 인터페이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덧붙이면, 비즈니스 캘린더에서는 현재의 캘린더를 새 이벤트 양식 바로 옆에 배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일정을 확인하고 상호작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것도 추가할 수 있다. 매우 논리적인 방식이 아닐 수 없다.

비즈니스 캘린더에는 이 밖에도 시간을 아껴주는 부가 기능이 풍부하다. 예를 들면, 서로 다른 개별 캘린더를 모아 미리 설정한 ‘그룹’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전 설정 그룹을 뷰에 넣거나 빼려면 화면 하단(디스플레이 공간이 상대적으로 작은 크롬북의 경우에는 오른쪽)에 있는 앱의 즐겨찾기 막대를 한 번 클릭하거나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원하면 유동성 커스텀 동작 버튼을 만들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캘린더 관련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비즈니스 캘린더는 구글 캘린더 웹사이트에 비해 알림 기능도 더 풍부하고 생산적이다. 예를 들면, 다시 알림을 원하는 간격으로 설정하는 옵션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크롬북에서의 앱 외양을 거의 모든 항목에서 바꿀 수 있다. 테마, 색상, 글꼴 크기 등을 바꿀 수 있음은 물론, 물론 상상 가능한 요소는 대부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 JR

단언컨대 이 앱은 환상적이다. 그리고 이제는 크롬북에서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못지 않게 좋다.

비즈니스 캘린더 2는 기본 형태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7달러짜리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면 광고가 없어지고 일부 고급 기능(앞서 언급한 템플릿 시스템 포함)을 사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한 번 결제하면 크롬북은 물론 앱이 설치된 모든 안드로이드 장치에 적용된다.

필자처럼 일정을 많이 들여다보는 사람이라면 7달러는 아깝지 않다. 무료 버전 앱만 쓰더라도 얼마나 삶의 질이 높아지는지 깜짝 놀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크롬북 구글캘린더 캘린더 달력 비즈니스캘린더2 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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