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레이저 CEO, 2022년 게이밍 노트북 가격 인상 예고 "원인은 부품난"

Michael Crider  | PC Advisor 2021.12.02
이제 반도체 부족난으로 전자 제품과 컴퓨터 하드웨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사실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다. 레이저 CEO 민 리앙 탄이 레이저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 전망을 설명하면서 부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레이저 블레이드 시리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RA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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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카즈(VideoCardz)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저 노트북은 반도체 호황기에도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니었지만, 레이저 CEO의 발표는 결코 사소한 내용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아주 고급 제품이 아닌 GTX 1650 Ti 외장 그래픽 카드가 추가된 가장 저렴한 13인치 블레이드 노트북의 전체 소매가만 해도 1,800달러다. 하드웨어와 디스플레이 사양이 강화된 제품은 가뿐히 2,000달러를 뛰어넘는다. 4K 터치스크린, 코어 i9 프로세서, RTX 3080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블레이드 17은 3,700달러다. 물론 이보다 저렴한 외장 그래픽 카드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등급은 분명 더 낮을 것이다.

탄의 예측은 PC 업계에서는 놀랄 만한 주제가 아니다. 인텔과 AMD 모두 프로세서 성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PC 게임용 하드웨어 수요가 단기간에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신의 더욱 강력한 하드웨어를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하게 되는 현상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엔비디아는 가용 예산이 낮은 사용자를 위해 RTX 2060 같은 예전 보급형 하드웨어를 재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부품은 더 비용이 많이 든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신제품과 달리 DDR5 등 앞으로 출시될 제품의 가격이 크게 인상될 예정이다.

언제쯤 가격이 안정될지는 인텔, AMD, 엔비디아 같은 업계 ‘큰 손’들도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 2022년에 바로 수급 부족과 가격 인상 같은 부정적인 상황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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