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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더미 리뷰 | M1 맥과 1440p 모니터 사용자를 위한 필수 무료 앱

Jared Newman | Macworld 2021.11.29
외부 모니터에서 1440p 해상도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비싼 4K 없이도 HD보다 선명한 화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애플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
 
© Jared Newman / IDG

M1 맥에서 애플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레티나 또는 HiDPI 디스플레이 옵션을 별도로 뒀다. 그래서 네이티브 1440p 디스플레이를 설정하지 않으면 (작은 외부 모니터에서는 쓰지 못할 만큼 작게 보일 수 있다) 텍스트와 아이콘이 흐릿하게 나타난다. 인텔 맥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M1 기기에서는 이조차 사용할 수 없었다. 많은 사용자가 수개월째 이를 비판하고 있지만 아직은 변화가 없다.

이런 가운데 한 서드파티 개발자가 해결책을 내놓았다. 바로 베터더미(BetterDummy)라는 앱이다. 5K 모니터에 연결된 것처럼 맥OS를 속이는 방식이다. 애플의 디스플레이 미러링 기능을 이용해 가짜 모니터의 콘텐츠를 실제 1440p 패널에 보여주므로, 애플이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모든 해상도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무료이고 자발적인 기부를 받는다.

필자는 이 앱을 1440p 외부 모니터에 테스트해봤다. 설명대로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설정 과정이 그리 직관적이진 않았다. QHD 모니터를 M1 맥에 연결해 사용할 때 글씨가 작거나 아이콘이 흐릿하다면 이 앱을 이용해 모든 것을 더 선명하게 바꿀 수 있다.
 

베터더미로 M1 맥의 1440p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방법은 일단, 깃허브에서 베터더미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한다. .zip 파일을 풀고 BetterDummy.app 파일을 애플리케이션 폴더에 넣은 후 실행한다. 맥 메뉴 바에서 새로운 배터더미 아이콘을 클릭하고 '새로운 더미 만들기'를 선택한다. 이제 리스트에서 모니터의 해상도를 고르면 새로운 고해상도 가상 모니터가 실제 모니터 옆에 생성된다.
 
ⓒ Jared Newman / IDG

모니터 여러 개를 사용한다면 약간의 작업이 더 필요하다. 모니터마다 '새로운 더미 만들기'를 클릭하고 '더미 관리하기' 아래 모니터의 숫자가 설정 과정의 모니터 숫자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전체 설정 과정을 다시 반복해야 한다. 이제 더미 모니터를 모두 만들었으면 본격적으로 사용할 때다. 시스템 환경설정 >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설정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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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실제 디스플레이를 선택한다. '더미'라는 이름이 붙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사용'을 드롭다운해서 '더미 미러링'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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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은 모니터의 모든 시각적 요소를 작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상도 리스트에서 '비율' 옵션을 찾아 더 큰 텍스트 아이콘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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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텍스트와 이미지가 매우 크게 보일 것이다. 텍스트와 이미지도 선명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마지막 단계다. 해상도 옵션을 잘 조절해 모든 것이 잘 보이도록 선택하면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플레이 설정 메뉴에서 실제 모니터를 선택한 후 옵션 키를 누르고 해상도 조절을 클릭하는 것이다. 매우 긴 해상도 리스트가 보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1920×1080을 추천한다. 텍스트와 아이콘이 너무 크다면 2048×1152도 좋고 너무 작다면 1760×990이 적당하다.
 
ⓒ Jared Newman / IDG

추가 모니터에서 해상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각 화면에서 디스플레이 설정 과정부터 반복하면 된다. 각 더미 모니터를 각 디스플레이에 할당하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
 

추가 기능과 제약 사항

베터더미는 1440p 모니터에 반가운 축복 같은 앱이지만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이고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사용자는 핫 코너나 시프트-컨트롤-ESC를 눌렀을 때 맥북이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는 오류를 겪었다. 가상 스크린이 꺼지는 대신 멈춰버렸을 때 베터더미 메뉴 바 아이콘에서 설정 > 연결 해제 > 잠자기 모드에서 재연결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잠자기 관련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배터더미는 모니터 케이블을 뽑고 새로 연결하거나 아이패드를 사이드카로 연결하면 작동을 멈출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배터더미 메뉴 바 아이콘에서 더미 관리 메뉴 아래에 있는 기능을 이용해 더미 연결을 해제한 후 재연결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배터더미가 시스템 시작할 때 자동 시작하는 옵션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다. 메뉴 바에서 설정 > 로그인 시 시작을 선택해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자동시작으로 설정해도 배터더미의 미러링 기능을 사용하기 전에 기기 암호를 입력하고 약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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