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맥북 자판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애플, 디스플레이 탑재 키보드 특허 출원

Roman Loyola | Macworld 2022.12.19
애플은 노트북 키보드를 그냥 내버려 두는 법이 없다.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최근에는 미니 디스플레이가 있는 키보드를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진 문자나 기호가 없이 구멍이 뚫린 검은색 키와 각 키를 비추는 백라이트가 탑재된 형태다.
 
ⓒ Apple

애플이 특허를 출원한 키보드는 구멍 뚫린 키캡 아래에 ‘조명 배열’이 있는 형태로, 터치 바처럼 마이크로 LED 또는 OLED가 키를 식별하기 위한 문자나 기호를 표시한다. 특허에 따르면, 사용자는 조명을 켤 수 있는 문자를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선호에 따라 문자와 기호를 변경할 수도 있다. 가령 영어와 한글 사이에서 전환하거나 사용 중인 앱에 따라 고유한 키 집합을 표시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위형 메커니즘을 사용하며, 키캡의 소재는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이 될 수 있다.

단, 애플은 꾸준히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지만 그중 다수는 실제로 출시된 적 없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키보드는 확실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2007년 아트 레베데브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OLED 디스플레이 키보드 옵티머스 막시무스(Optimus Maximus) ⓒ Art. Lebedev Studio

예컨대 2007년 아트 레베데브 스튜디오(Art. Lebedev Studio)가 출시한 OLED 디스플레이 키보드 옵티머스 막시무스(Optimus Maximus)의 가격은 1,600달러(한화 약 207만 원)였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OLED 디스플레이가 훨씬 저렴해졌겠지만, 애플이 현재 맥북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키보드보다는 비쌀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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