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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하나로 여러 PC 제어” MS, 파워토이에 신기능 추가

Mark Hachman | PCWorld 2023.05.25
마이크로소프트의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툴박스에 멋진 기능이 하나 추가됐다. 바로 '경계 없는 마우스(Mouse Without Borders)'다. 이를 이용하면 마우스 한대로 여러 PC를 제어할 수 있다. 윈도우의 파일 탐색기가 지원하지 않는 여러 파일을 미리 볼 수 있는 '피크(Peek)'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이런 기능은 파워토이 0.70.0(PowerToys 0.70.0)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 IDG

사실 경계 없는 마우스 기능의 시작은 꽤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 게라지(Microsoft Garage) 인큐베이터 프로젝트의 하나로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5년이 지나 이 앱을 새롭게 다듬어 닷넷 7(.NET 7) 스탠더드에 추가했고 결국 파워토이에까지 들어갔다. 파워토이는 윈도우가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수십개 소소한 기능을 포함한 통합 앱이다.
 
경계 없는 마우스 기능은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 Microsoft

경계 없는 마우스 기능은 업무용 PC와 개인 PC를 모두 사용하며 재택근무를 하는 노동자에게 유용하다. 개념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두 PC가 경계 없는 마우스 앱을 모두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용자는 간단하게 한쪽 PC에서 다른 쪽 PC로 전환할 수 있다. 한쪽 PC 화면의 끝으로 마우스 커서를 드래그한 후 그대로 이어 다른 PC의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 긴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간단하다. 또한, 이 앱을 이용하면 두 PC 간에 클립보드를 공유할 수 있고, 최대 100MB 크기의 파일을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경계 없는 마우스를 사용하려면 일단 한쪽 PC에서 보안 키를 설정해야 한다. 이 보안 키를 다른 PC에 입력하고 다중 모니터처럼 위치를 조정하면 된다. 때에 따라 방화벽 설정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사실 경계 없는 마우스 기능 자체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삼성 플로우(Flow)는 이 기능과 비슷한 것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PC 외에 휴대폰과 태블릿까지 포괄한다. 로지텍 역시 로지텍 플로우(Flow)라는 비슷한 기능의 독자적인 앱이 있다. 그럼에도 경계 없는 마우스는 충분히 설치할만한 가치가 있다. PC 2대를 켜고 같은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특히 게으른 사람들이라면 만족할 만한 앱이다.
 
피크를 이용하면 앱으로 열지 않아도 미리 볼 수 있다. ⓒ Microsoft

한편 피크 역시 간단한 기능이다. 많은 윈도우 사용자가 파일 탐색기 미리보기 창에 익숙할텐데 피트 역시 간단한 미리보기 창이다. 활성화 단축키(Ctrl+Space)를 탭하면 이미지 혹은 파일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서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데, 조만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기능이 필요하든 파워토이를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 PC 작업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유용한 무료 윈도우 유틸리티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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