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니저 마커스 케네디는 "코어 i9-13900KS는 13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덕분에 새로운 최고 성능을 보여준다. PC 게이머와 애호가는 이제 데스크톱 프로세스 역사상 처음으로 6.0GHz 속도를 넘어서는 PC를 일상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i9-13900K 대비 200MHz 성능 향상은 어느 정도일까? 언뜻 보면 같은 작업을 했을 때 새 코어 i9-13900KS는 현재의 13900K보다 4%가량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작업에서도 비슷한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보통 칩 업체는 품질과 생산공정 등에 따라 CPU를 분류한다. 이를 '비닝(binning)'이라고 한다. 최상위 비닝 칩은 일반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는 물론 높은 품질을 지닌 제품을 의미한다.
반면 인텔의 이번 새 제품은 경쟁사를 뛰어넘었다는 '자랑'에 더 가깝다. 인간은 더 큰 숫자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결국 모든 것이 놀라운 성능 향상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인 것에 더 가깝고, 데스크톱 프로세서 성능 경쟁에서 스스로 부여한 훈장이다. 코어 i9-13900KS는 AMD가 이번 CES에서 공개한 새 라이젠 9 7950X3D 칩의 대응 제품이다. AMD는 이 신형 칩의 가격과 출시일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코어 i9-13900KS를 공개하며 곧바로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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