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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IF, 속도와 전력 모두 표시한 USB 규격 새 로고 발표

Mark Hachman | PCWorld 2022.10.04
모든 사용자가 USB 케이블의 전송 속도에만 관심을 가지는 상황에서 USB 기술 상표는 알파벳 조합 이상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USB 로고가 속도 표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USB 구현자 포럼(USB Implementors Forum, USB-IF)은 지난주 금요일 노트북 포트, 충전기, 케이블의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드디어 혼란만 가중시켰던 2019년 USB 3.2 표준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각 표준명에는 변경이 없고 로고만 바뀔 뿐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변화를 담고 있다.
 

USB-IF 이사진은 새로운 로고와 함께 240W USB-C 전력 사양을 함께 발표했다. 240W USB-C 전력 사양은 일부 게이밍 노트북에서 요구하는 전력 공급 케이블 사양이다. 이제는 여러 USB 사양이 속도로 정의되는 경우가 많다. 충전 사양 역시 와트수로 정의되는데 새로운 로고가 전력을 바로 표시한다.

USB-IF 회장 제프 레븐크래프트는 USB PD 3.1 사양으로 높은 전력을 전송하게 되면서 최대 USB-C 케이블과 커넥터로 240W까지 공급할 수 있다. 최종 사용자가 알기 쉽게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단순화하려는 노력이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로고를 통해 사용자는 USB4의 기능과 표준 USB-C 케이블의 USB 파워 딜리버리 여부를 쉽게 파악하고, 노트북부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충전기까지 매일 사용하는 전자 기기 생태계도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USB 로고는 다음과 같다. 제품 포장이나 기기의 포트, 전력 포트 등에 표시될 예정이다.
 
속도와 기능을 병기한 새 로고. ⓒ USB-IF

단 하나 아쉬운 점은 기기 제조업체에는 노트북 등에 로고를 표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다소간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USB 로고는 데이터 전송 속도와 충전 전력을 함께 표시한다. 썬더볼트와 디스플레이포트, USB4를 지원할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USB-C 케이블의 새 로고. ⓒ USB-IF

충전 포트 로고 역시 전력량을 로고에 표시했다. 
 
USB-C 케이블의 새 로고. ⓒ USB-IF


새로운 USB 로고를 통해 사용자는 어떤 속도와 전력을 원하는지에 따라 정확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작 왔어야 하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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