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4

에이서 스위프트 X 리뷰 |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잡은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Matt Elliott | PCWorld
에이서 스위프트 X는 울트라 포터블 크기에 인상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고성능이면서 휴대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원한다면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대부분이 효율성을 중시하고 통합 그래픽을 사용하는 반면, 스위프트 X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50 Ti GPU를 탑재해 성능을 더 높였다. RTX 그래픽과 강력한 AMD CPU를 내장한 덕분에 스위프트 X는 대부분의 울트라 포터블이 갖춘 기본적인 오피스 업무 지원 외에 콘텐츠 제작 작업은 물론 게임까지 부드럽게 실행한다.
 
스위프트 X는 전력 소모가 많은 구성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을 포기하지 않고 충분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단, 자주 발생하는 팬 소음과 뜨끈한 키보드는 감내해야 한다. 또한, 이 노트북의 핏과 마감은 다른 프리미엄 울트라 포터블과 비교해 부족한 면이 있다. 이처럼 스위프트 X는 장단점이 뚜렷한 제품이므로, 구매를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스위프트 X의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에이서 스위프트 X 사양

현재 에이서는 스위프트 X를 1가지 모델로만 판매하고 있다. AMD 라이젠 7 5800U CPU와 RTX 3050 Ti 그래픽에 기반한 14인치 제품으로, 가격은 1,099.99달러다. 아마존에서는 1,06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 CPU : 8 코어, 16스레드 AMD 라이젠 7 5800U
  • 메모리 : 16GB
  •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Ti
  • 스토리지 : 512GB PCIe NVMe M.2 SSD
  • 디스플레이 : 14인치, 1920×1080 IPS 비터치
  • 웹캠 : 720p
  • 연결성 : 좌측 - 1×슈퍼스피드 USB 10Gbps 타입-C, 1×슈퍼스피드 USB 5Gbps 타입-A (파워오프 충전), HDMI 2.0. 우측 - 1×슈퍼스피드 USB 5Gbps 타입-A, 콤보 오디오 잭
  • 네트워킹 :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2
  • 생체인식 : 지문인식기
  • 배터리 용량 : 58.7와트시
  • 크기 : 32.3×21.2×1.8cm
  • 무게 : 1.41kg(노트북), 0.41kg(AC 어댑터)
 

금은색의 디자인

스위프트 X는 얇은 알루미늄 섀시에 스팀블루, 프로디지 핑크, 사파리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판매한다. 리뷰한 제품은 골드 색상인데, 노트북의 일부, 즉 덮개, 키보드 위의 좁은 띠, 디스플레이 힌지만 골드 색상이다. 나머지 부분은 은색이어서 투톤 느낌의 제품이다. 검은색 무광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베젤은 디자인상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 Matt Elliott/IDG

알루미늄 섀시는 상당히 컴팩트하다. 고성능 14인치 노트북인 HP엔비 14와 거의 같은 크기다. 둘 다 두께가 1.8cm에 불과한데, 1.41kg의 스위프트 X가 1.5kg인 엔비 14보다 조금 더 가볍다. 스위프트 X의 어댑터 또한 콤팩트 해서 전체 무게가 1.8kg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를 열면 힌지가 아래쪽 패널 밑으로 내려와 키보드가 약간 기울어져 타이핑하기 편한 각도가 된다. 공기 흐름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다. 스위프트 X는 고성능 부품을 작은 인클로저에 모두 넣었기 때문에 발열을 제어하는 더 많은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팬 소음의 경우, 기본적인 작업을 할 때는 상당히 조용하지만, 더 무거운 작업을 하면 냉각 팬이 회전하기 시작한다. 포토샵 등 그래픽 앱을 실행하거나 게임을 하면 소음이 더 커진다. 냉각 팬이 열심히 작동하더라도 노트북은 키를 두드리는 손끝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 Matt Elliott/IDG

키보드 자체는 깔끔하고 조용하지만 2가지가 아쉽다. 하나는 키가 검정 대신 은색이어서, 완전히 어둡지 않은 방에 앉아 있을 때 키보드 백라이트가 켜져 있으나 꺼져 있으나 차이가 없다.
 
다른 하나는, 페이지업,  페이지다운 키가 측면 화살표 키 위에 작게 배치돼 있어 실수로 계속 누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 키는 다른 키로 사용하거나 현재 위치보다는 다른 곳에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화살표 키 아래에는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을 지원하는 지문 인식기가 있다. 웹캠에는 IR 기능이 없으므로 지문 인식기가 스위프트 X의 유일한 생체 인식 지원 기능이다.
 
ⓒ Matt Elliott/IDG

터치패드는 매끄러운 글라이딩과 단단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클릭으로 정확한 느낌을 준다. 반면 그 옆에 붙어 있는 AMD, 엔비디아, 알렉사 스티커는 불만이다. 너무 무질서하게 배치돼 있어서 삐뚤고 이상한 위치 때문에 스위프트 X의 전체적인 외관을 해친다. 누가 이렇게 배치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Matt Elliott/IDG
 

16:9 패널

14인치 디스플레이는 풀 HD(1920×1080) 해상도와 100% sRGB를 지원한다. 선명한 색상과 좋은 대비 덕분에 화면에서 이미지를 밝게 볼 수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크기다. 간단히 말해,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을 하기에는 다소 좁게 느껴진다. 16:9의 가로세로 비율이어서 16:10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세로 공간이 적다. HP엔비 14는 더 넓은 14인치, 16:10 디스플레이여서 창의적인 작업에 더 적합하다. 애플의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16:10인데, 13.3인치 맥북 프로도 14인치 스위프트 X보다 더 넓은 느낌을 준다.
 
ⓒ Matt Elliott/IDG

디스플레이 위에는 표준 720p 웹캠이 있다. 성능이 나쁘지 않아서, 선명하지 않은 이미지와 붉은 피부 톤 때문에 다른 줌 회의 참석자가 놀랄 일은 없다. 웹캠에는 물리적 개인 정보 보호 셔터가 없다. 스피커 역시 평범하다. 최대 음량으로 해도 생각보다 소리가 크지 않았다. 구조상  소리를 아래로 내보내는 데 이런 설계도 음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Matt Elliott/IDG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의 포트는 USB 타입 A 포트와 타입 C 포트를 모두 포함한다. 이 중 더 좋은 사양은 역시 USB-C 포트 한 쌍과 USB-A 포트 1개다. USB-C 포트는 10Gbps 데이터 전송, 디스플레이포트 지원 및 전원 공급을 제공한다. 미디어 카드를 자주 쓰는 콘텐츠 저작자라면 SD 카드 슬롯이 부족해 아쉬울 수 있다. 또한, 최신 무선 네트워킹 표준인 와이파이 6과 블루투스 5.2, HDMI 연결을 지원한다. 이더넷 포트는 없다.
 

에이서 스위프트 X 성능

스위프트 X 성능 테스트 결과는 놀라웠다. 경쟁업체의 울트라 포터블 제품을 손쉽게 앞질렀다. 이번 벤치마크에는 최근에 리뷰한 제품 중 스위프트 X와 가장 비슷한 HP엔비 14와 비교했다. 11세대 코어 i5 CPU와 지포스 GTX 1650 Ti 맥스Q 그래픽을 지원하는 콘텐츠 제작용 14인치 노트북이다. 에이서의 스위프트 3X와도 비교했는데, 3X는 11세대 코어 i7 CPU와 인텔의 외장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11세대 코어 i7 CPU와 통합형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갖춘 투인원 컨버터블인 레노버 씽크북 14s 요가와 델 XPS 13 9310도 비교 대상이었다.

첫 번째 벤치마크는 PC마크 10으로, 오피스 생산성 작업, 웹 검색, 비디오 채팅 등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 성능을 측정한다. 결과는 스위프트 X의 압승이었다. 2위를 1,000점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 Matt Elliott/IDG

다음은 CPU 스프린트의 일종인 시네벤치로 GPU보다는 CPU 중심의 벤치마크다. 스위프트 X의 라이젠 CPU는 다른 시스템의 칩에 비해 2배의 물리적 코어와 처리 스레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라이젠 7 5800U는 스레드 방식의 8코어 프로세서이며 인텔 코어 i5-1135G7 및 코어 i7-1165G7은 스레드 방식의 4코어 칩이다. 2배의 코어와 스레드를 가진 덕분에 스위프트 X는 스위프트 3X보다 거의 2배, 다른 제품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시네벤치 점수를 기록했다.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는 (멀티 스레드 테스트 정도는 아니지만) 시네벤치의 단일 스레드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 Matt Elliott/IDG

이번엔 핸드브레이크 유틸리티를 사용해 30GB 동영상을 안드로이드 테이블 형식으로 변환하는 성능을 테스트했다. 이 작업은 CPU와 모든 코어에 집중적으로 부담을 준다. 그 결과 다시 한번 스위프트 X가 그 경쟁자를 압도했다. 2위인 HP 엔비 14가 걸린 시간의 거의 절반 만에 테스트를 완료했다.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와 RTX 3050 Ti 그래픽은 3D마크 벤치마크에서 통합형 인텔 그래픽이 장착된 노트북보다 성능이 2배 이상 높았다. HP 엔비 14와 GTX 1650 Ti 맥스 Q는 훌륭하게 작동했지만 스위프트 X에 비하면 상당히 뒤떨어졌다. 스위프트 X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 성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제품 중에서도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므로, 게임 실행 테스트해봤다.  1920×1080의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는 가장 높은 설정에서 초당 평균 48프레임이었다. 벤치마크의 익스트림 사전 설정으로 1920×1080의 더 까다로운 ‘메트로 엑소더스’에서 평균 16fps에 불과했지만 노멀 사전 설정에서 52fps로 개선됐다. 

결국 품질을 잘 설정하면 1080p에서 게임을 즐길 정도의 프레임율은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스위프트 X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그래픽 능력으로, 쉽게 휴대할 수 있는 노트북을 매일 수업이나 사무실에 가지고 다니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물론 숙제를 끝내면 집이나 기숙사로 돌아가 게임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무비 & TV 앱을 사용하는 4K 비디오를 무한 재생하는 방식으로 노트북 배터리 수명을 테스트했다. 화면 밝기는 약 250니트로 설정하고 볼륨은 헤드폰을 꽂은 상태에서 50%로 맞췄다. 스위프트 X는 울트라 포터블 중에서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배터리 사용 테스트에서 12시간 이상 지속됐다. 고성능 기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결과다.
 
ⓒ Matt Elliott/IDG
 

학생용 전천후 노트북

에이서 스위프트 X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충분한 CPU와 GPU 성능을 제공한다. 옥토코어 라이젠 7 5800U를 활용해 뛰어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한다. RTX 3050 Ti 그래픽을 추가하면 통합형 GPU가 장착된 일반 울트라 포터블보다 3D 그래픽과 게임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이 정도의 성능을 갖춘 컴팩트형 노트북은 찾아보기 어렵다. 성능을 위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많이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 스위프트 X의 비좁은 디스플레이 때문에 창의적인 유형의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기 힘들다. 특히 16:9의 가로세로 비율은 화면이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포토샵과 다른 미디어 생성 및 편집 앱을 실행하기 위해 15.6인치 이상의 노트북이 필수인 것은 아니지만, 필자는 적어도 16:10 비율의 14인치 디스플레이 정도는 돼야 편안하게 느낀다.

반면 게이머라면 다를 수 있다. 14인치의 16:9 디스플레이라고 해서 스위프트 X를 선택하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은 다. 학생용 및 사무용 노트북으로는 더 적합하다. 매일 휴대할 수 있을 만큼 가볍고 매일 밤 게임을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2021.09.14

에이서 스위프트 X 리뷰 |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잡은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Matt Elliott | PCWorld
에이서 스위프트 X는 울트라 포터블 크기에 인상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고성능이면서 휴대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원한다면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대부분이 효율성을 중시하고 통합 그래픽을 사용하는 반면, 스위프트 X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50 Ti GPU를 탑재해 성능을 더 높였다. RTX 그래픽과 강력한 AMD CPU를 내장한 덕분에 스위프트 X는 대부분의 울트라 포터블이 갖춘 기본적인 오피스 업무 지원 외에 콘텐츠 제작 작업은 물론 게임까지 부드럽게 실행한다.
 
스위프트 X는 전력 소모가 많은 구성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을 포기하지 않고 충분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단, 자주 발생하는 팬 소음과 뜨끈한 키보드는 감내해야 한다. 또한, 이 노트북의 핏과 마감은 다른 프리미엄 울트라 포터블과 비교해 부족한 면이 있다. 이처럼 스위프트 X는 장단점이 뚜렷한 제품이므로, 구매를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스위프트 X의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에이서 스위프트 X 사양

현재 에이서는 스위프트 X를 1가지 모델로만 판매하고 있다. AMD 라이젠 7 5800U CPU와 RTX 3050 Ti 그래픽에 기반한 14인치 제품으로, 가격은 1,099.99달러다. 아마존에서는 1,06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 CPU : 8 코어, 16스레드 AMD 라이젠 7 5800U
  • 메모리 : 16GB
  •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Ti
  • 스토리지 : 512GB PCIe NVMe M.2 SSD
  • 디스플레이 : 14인치, 1920×1080 IPS 비터치
  • 웹캠 : 720p
  • 연결성 : 좌측 - 1×슈퍼스피드 USB 10Gbps 타입-C, 1×슈퍼스피드 USB 5Gbps 타입-A (파워오프 충전), HDMI 2.0. 우측 - 1×슈퍼스피드 USB 5Gbps 타입-A, 콤보 오디오 잭
  • 네트워킹 :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2
  • 생체인식 : 지문인식기
  • 배터리 용량 : 58.7와트시
  • 크기 : 32.3×21.2×1.8cm
  • 무게 : 1.41kg(노트북), 0.41kg(AC 어댑터)
 

금은색의 디자인

스위프트 X는 얇은 알루미늄 섀시에 스팀블루, 프로디지 핑크, 사파리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판매한다. 리뷰한 제품은 골드 색상인데, 노트북의 일부, 즉 덮개, 키보드 위의 좁은 띠, 디스플레이 힌지만 골드 색상이다. 나머지 부분은 은색이어서 투톤 느낌의 제품이다. 검은색 무광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베젤은 디자인상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 Matt Elliott/IDG

알루미늄 섀시는 상당히 컴팩트하다. 고성능 14인치 노트북인 HP엔비 14와 거의 같은 크기다. 둘 다 두께가 1.8cm에 불과한데, 1.41kg의 스위프트 X가 1.5kg인 엔비 14보다 조금 더 가볍다. 스위프트 X의 어댑터 또한 콤팩트 해서 전체 무게가 1.8kg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를 열면 힌지가 아래쪽 패널 밑으로 내려와 키보드가 약간 기울어져 타이핑하기 편한 각도가 된다. 공기 흐름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다. 스위프트 X는 고성능 부품을 작은 인클로저에 모두 넣었기 때문에 발열을 제어하는 더 많은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팬 소음의 경우, 기본적인 작업을 할 때는 상당히 조용하지만, 더 무거운 작업을 하면 냉각 팬이 회전하기 시작한다. 포토샵 등 그래픽 앱을 실행하거나 게임을 하면 소음이 더 커진다. 냉각 팬이 열심히 작동하더라도 노트북은 키를 두드리는 손끝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 Matt Elliott/IDG

키보드 자체는 깔끔하고 조용하지만 2가지가 아쉽다. 하나는 키가 검정 대신 은색이어서, 완전히 어둡지 않은 방에 앉아 있을 때 키보드 백라이트가 켜져 있으나 꺼져 있으나 차이가 없다.
 
다른 하나는, 페이지업,  페이지다운 키가 측면 화살표 키 위에 작게 배치돼 있어 실수로 계속 누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 키는 다른 키로 사용하거나 현재 위치보다는 다른 곳에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화살표 키 아래에는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을 지원하는 지문 인식기가 있다. 웹캠에는 IR 기능이 없으므로 지문 인식기가 스위프트 X의 유일한 생체 인식 지원 기능이다.
 
ⓒ Matt Elliott/IDG

터치패드는 매끄러운 글라이딩과 단단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클릭으로 정확한 느낌을 준다. 반면 그 옆에 붙어 있는 AMD, 엔비디아, 알렉사 스티커는 불만이다. 너무 무질서하게 배치돼 있어서 삐뚤고 이상한 위치 때문에 스위프트 X의 전체적인 외관을 해친다. 누가 이렇게 배치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Matt Elliott/IDG
 

16:9 패널

14인치 디스플레이는 풀 HD(1920×1080) 해상도와 100% sRGB를 지원한다. 선명한 색상과 좋은 대비 덕분에 화면에서 이미지를 밝게 볼 수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크기다. 간단히 말해,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을 하기에는 다소 좁게 느껴진다. 16:9의 가로세로 비율이어서 16:10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세로 공간이 적다. HP엔비 14는 더 넓은 14인치, 16:10 디스플레이여서 창의적인 작업에 더 적합하다. 애플의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16:10인데, 13.3인치 맥북 프로도 14인치 스위프트 X보다 더 넓은 느낌을 준다.
 
ⓒ Matt Elliott/IDG

디스플레이 위에는 표준 720p 웹캠이 있다. 성능이 나쁘지 않아서, 선명하지 않은 이미지와 붉은 피부 톤 때문에 다른 줌 회의 참석자가 놀랄 일은 없다. 웹캠에는 물리적 개인 정보 보호 셔터가 없다. 스피커 역시 평범하다. 최대 음량으로 해도 생각보다 소리가 크지 않았다. 구조상  소리를 아래로 내보내는 데 이런 설계도 음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Matt Elliott/IDG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의 포트는 USB 타입 A 포트와 타입 C 포트를 모두 포함한다. 이 중 더 좋은 사양은 역시 USB-C 포트 한 쌍과 USB-A 포트 1개다. USB-C 포트는 10Gbps 데이터 전송, 디스플레이포트 지원 및 전원 공급을 제공한다. 미디어 카드를 자주 쓰는 콘텐츠 저작자라면 SD 카드 슬롯이 부족해 아쉬울 수 있다. 또한, 최신 무선 네트워킹 표준인 와이파이 6과 블루투스 5.2, HDMI 연결을 지원한다. 이더넷 포트는 없다.
 

에이서 스위프트 X 성능

스위프트 X 성능 테스트 결과는 놀라웠다. 경쟁업체의 울트라 포터블 제품을 손쉽게 앞질렀다. 이번 벤치마크에는 최근에 리뷰한 제품 중 스위프트 X와 가장 비슷한 HP엔비 14와 비교했다. 11세대 코어 i5 CPU와 지포스 GTX 1650 Ti 맥스Q 그래픽을 지원하는 콘텐츠 제작용 14인치 노트북이다. 에이서의 스위프트 3X와도 비교했는데, 3X는 11세대 코어 i7 CPU와 인텔의 외장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11세대 코어 i7 CPU와 통합형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갖춘 투인원 컨버터블인 레노버 씽크북 14s 요가와 델 XPS 13 9310도 비교 대상이었다.

첫 번째 벤치마크는 PC마크 10으로, 오피스 생산성 작업, 웹 검색, 비디오 채팅 등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 성능을 측정한다. 결과는 스위프트 X의 압승이었다. 2위를 1,000점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 Matt Elliott/IDG

다음은 CPU 스프린트의 일종인 시네벤치로 GPU보다는 CPU 중심의 벤치마크다. 스위프트 X의 라이젠 CPU는 다른 시스템의 칩에 비해 2배의 물리적 코어와 처리 스레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라이젠 7 5800U는 스레드 방식의 8코어 프로세서이며 인텔 코어 i5-1135G7 및 코어 i7-1165G7은 스레드 방식의 4코어 칩이다. 2배의 코어와 스레드를 가진 덕분에 스위프트 X는 스위프트 3X보다 거의 2배, 다른 제품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시네벤치 점수를 기록했다.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는 (멀티 스레드 테스트 정도는 아니지만) 시네벤치의 단일 스레드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 Matt Elliott/IDG

이번엔 핸드브레이크 유틸리티를 사용해 30GB 동영상을 안드로이드 테이블 형식으로 변환하는 성능을 테스트했다. 이 작업은 CPU와 모든 코어에 집중적으로 부담을 준다. 그 결과 다시 한번 스위프트 X가 그 경쟁자를 압도했다. 2위인 HP 엔비 14가 걸린 시간의 거의 절반 만에 테스트를 완료했다.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와 RTX 3050 Ti 그래픽은 3D마크 벤치마크에서 통합형 인텔 그래픽이 장착된 노트북보다 성능이 2배 이상 높았다. HP 엔비 14와 GTX 1650 Ti 맥스 Q는 훌륭하게 작동했지만 스위프트 X에 비하면 상당히 뒤떨어졌다. 스위프트 X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 성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 Matt Elliott/IDG

스위프트 X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제품 중에서도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므로, 게임 실행 테스트해봤다.  1920×1080의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는 가장 높은 설정에서 초당 평균 48프레임이었다. 벤치마크의 익스트림 사전 설정으로 1920×1080의 더 까다로운 ‘메트로 엑소더스’에서 평균 16fps에 불과했지만 노멀 사전 설정에서 52fps로 개선됐다. 

결국 품질을 잘 설정하면 1080p에서 게임을 즐길 정도의 프레임율은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스위프트 X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그래픽 능력으로, 쉽게 휴대할 수 있는 노트북을 매일 수업이나 사무실에 가지고 다니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물론 숙제를 끝내면 집이나 기숙사로 돌아가 게임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무비 & TV 앱을 사용하는 4K 비디오를 무한 재생하는 방식으로 노트북 배터리 수명을 테스트했다. 화면 밝기는 약 250니트로 설정하고 볼륨은 헤드폰을 꽂은 상태에서 50%로 맞췄다. 스위프트 X는 울트라 포터블 중에서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배터리 사용 테스트에서 12시간 이상 지속됐다. 고성능 기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결과다.
 
ⓒ Matt Elliott/IDG
 

학생용 전천후 노트북

에이서 스위프트 X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충분한 CPU와 GPU 성능을 제공한다. 옥토코어 라이젠 7 5800U를 활용해 뛰어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한다. RTX 3050 Ti 그래픽을 추가하면 통합형 GPU가 장착된 일반 울트라 포터블보다 3D 그래픽과 게임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이 정도의 성능을 갖춘 컴팩트형 노트북은 찾아보기 어렵다. 성능을 위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많이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 스위프트 X의 비좁은 디스플레이 때문에 창의적인 유형의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기 힘들다. 특히 16:9의 가로세로 비율은 화면이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포토샵과 다른 미디어 생성 및 편집 앱을 실행하기 위해 15.6인치 이상의 노트북이 필수인 것은 아니지만, 필자는 적어도 16:10 비율의 14인치 디스플레이 정도는 돼야 편안하게 느낀다.

반면 게이머라면 다를 수 있다. 14인치의 16:9 디스플레이라고 해서 스위프트 X를 선택하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은 다. 학생용 및 사무용 노트북으로는 더 적합하다. 매일 휴대할 수 있을 만큼 가볍고 매일 밤 게임을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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