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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17.3인치 대형 크롬북 발표 “크기와 무게 외에는 평범”

Melissa Riofrio | PCWorld 2021.05.28
에이서 크롬북 317은 17.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세계 최대의 크롬북이다. 에이서의 next@Acer 가상 이벤트에서 공개된 이 거대한 제품은 6월 출시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380달러. 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암시가 있는데, 이 제품은 크기만 빼고 나머지 구성요소는 평범한 수준이다.
 
ⓒ Acer

크롬북 317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디스플레이이다. 작고 저렴한 크롬북에 달린 11인치 디스플레이에 만족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이 크기와 무게는 초등학생에게는 오히려 잘 맞는다. 13인치, 14인치 크롬북이 등장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으며, 최근에는 15인치 제품가지 등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17.3인치란 사치품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약점은 있다. 17.3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풀 HD에 불과하다. 13, 14인치 화면에 가장 알맞고, 15인치 디스플레이에도 살짝 모자란 해상도이다. 커다란 디스플레이 덕분에 크롬북 317은 이론적으로 휴대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약 40×27×2.3cm 크기에 2.3kg의 무게로 부엌이나 거실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외의 구성은 표준적인 크롬북 수준을 지켰다. 2개의 USB-C 포트를 제공하며, CPU 선택지는 보급형 펜티엄과 셀러론이다. 하지만 최대 메모리 8GB, 최대 스토리지 128GB eMMC를 지원한다.

에이서 크롬북 317 일단 최초의 대형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며, 작은 디스플레이로 보고 업무를 공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대형 화면 외에는 다른 크롬북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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