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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 무손실 및 공간음향 오디오, 최고 음질로 즐기는 법

Jason Cross  | Macworld 2021.05.25
2021년 6월, 애플 뮤직에 큰 변화가 온다. 모든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업데이트다. 7,500만 개 이상 트랙 전부가 ALAC(Apple Lossless Audio Compression)를 사용하는 무손실 오디오 형식으로 제공된다. 처음에는 2,000만 개 트랙에서 시작해 2021년 말까지 전체 카탈로그로 확대될 예정이다. 애플은 모든 트랙을 최대 24비트 192kHz의 Hi-RES 무손실 음원 형식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일부 트랙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많은 애플 헤드폰, 비츠(Beats) 헤드폰에서 즐길 수 있는 형식이다.

5월 22일 업데이트 : 애플은 새 지원 관련 문서에서 무손실 서비스에 관한 추가 정보를 확정해 공개했다. 애플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홈팟과 홈팟 미니에서도 무손실 음원을 지원한다.

앨범의 라벨을 통해 지원 형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APPLE

그러나 이런 음원 형식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각에 특정 하드웨어가 요구된다. 소프트웨어도 부합해야 한다. 이런 새로운 형식을 이용하려면 애플 장치들에 iOS 14.6, 아이패드OS 14.6, 맥OS 11.4, tvOS 14.6 업데이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새로운 형식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애플 뮤직 무손실(Apple Music Lossless) 서비스

애플 뮤직 무손실 서비스는 CD 음질의 원본 마스터에 모든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ALAC(Apple Lossless Audio Codec)를 사용한다. 16비트 44.1kHz부터 24비트 48kHz까지 지원한다. 애플 에어팟을 포함, 블루투스 장치는 이 형식을 디코딩할 수 없다. 따라서 유선 헤드폰이 필요하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이 형식을 활성화하려면 ‘설정’을 열고, ‘음악’, ‘오디오 품질’을 선택한다. 그리고 셀룰러나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무손실(Lossless)과 Hi-RES 무손실(Hi-Res Lossless)을 선택한다. 맥이나 애플 TV 또한 ‘설정’이나 ‘환경설정’ 메뉴에서 설정한다. 아이폰에는 24비트 48kHz를 지원하는 DAC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라이트닝(Lightning)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 맥의 3.5mm 포트 또한 24비트 48kHz를 지원한다.

애플의 3.5mm 라이트닝 헤드폰 어댑터에도 24비트 48kHz를 지원하는 DAC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고급 유선 헤드폰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이 에어팟 맥스(AirPods Max)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라이트닝-3.5mm 오디오 케이블은 무손실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되는 청취 장치 : 유선 헤드폰이나 스피커가 필요하다. 애플 에어팟이나 비츠 무선 헤드폰은 애플 뮤직 무손실을 지원하지 않는다. 심지어 라이트닝 케이블로 연결한 에어팟 맥스에서도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날로그 연결만 허용하고 이후 디지털로 다시 변환하기 때문이다. 홈팟도 현재는 애플 뮤직 무손실을 지원하지 않지만, 애플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뮤직 Hi-RES 무손실

Hi-RES(Hi-Res) 무손실 오디오는 표준 CD 품질 무손실 형식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음질을 제공한다. 최대 24비트 192kHz를 지원한다. 일반 무손실과 요구사항이 동일하다. 여기에 더해, USB DAC이나 리시버 같이 24비트 192kHz 오디오를 처리할 수 있는 외장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아이폰이나 맥용 USB-라이트닝 어댑터도 필요할 것이다.

지원되는 청취 장치 : 요구사항은 애플 뮤직 무손실과 같지만, 유선이나 스피커를 24비트 192kHz 오디오를 처리할 수 있는 외장 DAC에 연결하고, 이 DAC에 애플 장치를 연결해야 한다. 홈팟과 애플 TV는 Hi-RES 무손실을 지원하지 않는다.
 

돌비 애트모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트랙의 수가 얼마나 될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장치에서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된다. W1이나 H1 칩이 내장된 모든 에어팟과 비츠 제품은 자동으로 호환되는 돌비 애트모스 트랙을 재생한다. 최신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헤드폰의 경우, ‘설정’ > ‘음악’ > 오디오에서 돌비 애트모스 설정을 ‘항상 켜기’로 설정할 수 있다.

지원되는 청취 장치 : 다음 헤드폰에서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트랙이 재생될 때 공간음향 오디오(Spatial Audio)가 자동으로 시작된다. 최신 아이폰의 내장 스피커는 이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다른 청취 장치도 위 방법으로 설정한다. 애플 TV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오디오 장치를 연결하거나, 에어팟을 사용해야 한다.

-    에어팟
-    에어팟 프로
-    에어팟 맥스
-    비츠X
-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
-    비츠 스튜디오3
-    파워비츠 3 와이어리스
-    비츠 플렉스
-    파워비츠 프로
-    비츠 솔로 프로

그러나 공간음향 오디오는 애플 장치에서만 지원되는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의 애플 뮤직은 에어팟에서도 이 형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 디지털 마스터(Apple Digital Master)

앨범이나 트랙에 애플 디지털 마스터(Apple Digital Master) 라벨은 기존 마스터를 아이튠스 기능으로 리브랜딩한 것에 불과하다. 트랙의 출력 형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애플이 24비트 스튜디오 마스터에서 직접 인코딩한 트랙을 홍보하는 방편일 뿐이다. 애플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최고의 마스터부터 시작해 이제 애플 뮤직과 아이튠즈 사용자에게 최고 품질의 오디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의 최신 인코더는 엔지니어가 만든 Hi-RES 마스터의 모든 장점을 끌어낼 수 있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모두 사실상 원본 24비트 스튜디오 마스터와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애플 디지털 마스터를 즐기기 위해 특별한 하드웨어를 갖출 필요는 없다. 애플은 아주 높은 품질의 소스에서 파일을 만든다.”
 

아이튠즈 다운로드

애플 뮤직 구독자는 애플 뮤직 카탈로그에서 무손실 음원을 다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원래 트랙을 삭제한 후 다시 다운로드하면 된다. 이전에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트랙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지는 않는다.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서 구입한 새로운 노래는 AAC 인코딩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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