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 초기 테스트 결과 요약 3가지

Gordon Mah Ung | PCWorld
인텔의 11세대 코어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H” 노트북 프로세서가 이번 주에 모습을 드러냈다. PCWorld도 즉각 AMD 라이젠 5000 노트북 프로세서에 대응해 인텔이 내놓은 이 프로세서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세부 결과가 모두 준비되기 전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팀 레드 라이젠 맹공에 대처하고 반격해야 할 임무를 짊어진 8코어 10나노 “슈퍼 핀(Super Fin)” 칩에 대해 지금 바로 알아야 할 세 가지 핵심적인 사실부터 전하기로 했다.
 
타이거 레이크 H의 역량을 완벽하게 분석하기 위해 현재 10세대 코멧 레이크(Comet Lake) H 노트북 2개, 라이젠 5000 노트북 2개, 라이젠 4000 노트북 1개, 그리고 11세대 코어 i7-11800H와 지포스(GeForce) RTX 3080 노트북 GPU를 탑재한 기가바이트의 새로운 어로스(Aorus) 17G 게이밍 노트북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초기 성능 테스트에서 확인된,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사항을 살펴보자.
 

1: 라이젠과 막상막하인 성능

AMD의 라이젠 노트북 CPU는 1년 넘게 인텔 10세대 H 클래스를 압도해왔는데,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는 이 구도를 뒤집기 위해 등장한 프로세서다. 코어 i7-11800H와 라이젠 9 5900HX, 라이젠 9 5980HS를 테스트한 결과 인텔이 의도한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이렇게 말로는 부족하고, 모두 증거를 보고싶을 것이다. 그래서 6개 노트북에서 맥슨(Maxon)의 씨네벤치(Cinebench) R20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연한 파란색은 구형 기가바이트 어로스 17G와 구형 델 XPS 17 9700(최근 타이거 레이크 H로 업데이트됨)에 탑재된 인텔 10세대 코멧 레이크 H CPU를 나타낸다. 이전의 14나노 10세대 코멧 레이크 H를 탑재한 두 노트북 모두 훨씬 더 작은 에이수스(Asus) ROG 제피로스(Zephyrus) G14에 비해서도 한참 뒤처진다. 노트북은 작고 가벼울수록 CPU를 식히기가 어려우므로 이는 매우 중요한 점이다.
 
에이수스 스트릭스(Strix) G17의 라이젠 9 5900HX도 실망스럽지 않다. 사실 인텔의 10세대 프로세서를 이리저리 농락하는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11세대 코어 i7-11800H(진한 파란색 막대)는 라이젠 9 5900HX를 넘어서진 않지만 매우 근접하다. 또한 인텔 10세 대 칩의 경우 코어 i9가 코어 i7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의 멀티 쓰레드 성능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인텔 최상위 코어 i9-11980HK는 대형 게이밍 노트북의 멀티 쓰레드 성능 부문에서 새로운 최강자에 등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싱글 쓰레드 성능도 일반적인 사용은 물론 많은 게임에서 중요하다. 게임의 상당수가 싱글 쓰레드 방식이고, 멀티 쓰레드를 구현하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싱글 쓰레드를 사용한 씨네벤치 R20에서도 인텔의 구형 10세대 H 클래스 노트북은 애초에 비교 상대가 되지 못한다. 어로스 17G의 11세대 코어 i7-11800H는 달라서 이 테스트에서는 라이젠 9 5900HX를 앞선다. 다만 에이수스 플로우 X13의 라이젠 9 5980HS를 넘어서진 못하는데, 라이젠 9 5980HS가 사실 두 칩을 모두 앞선다. 물론 인텔이라면 이 칩은 AMD의 가장 빠른 라이젠 9 칩을 잡기 위해 나선 가족 중에서도 아래 동생뻘이니, 두 큰형이 등장할 때까지 기다려보라고 말할 수 있다.
 

2: 게임 성능은 근접하지만…

10세대 코멧 레이크 H는 CPU 성능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게임 측면에서는 그렇게 뒤쳐지지 않았다. 이는 대부분의 게임이 아직 다수 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에서 성능의 병목 지점은 GPU라는 점에 기인한다. 씨네벤치에서 코어 i7-10870H은 라이젠 5000 칩의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게임에서 코어 i7-10870H와 지포스 RTX 3080 노트북 GPU의 조합을 라이젠 5000과 지포스 RTX 3060 노트북 GPU의 조합을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게임 노트북에서 최상의 성능을 얻으려면 정격 소비전력이 더 크고 속도가 더 빠른 GPU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게임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고, 11세대 코어 i7-11800H의 드라이버 문제로 지연되기도 했지만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3개의 RTX 3080 노트북을 사용한 위의 3D마크 타임 스파이(Time Spy) CPU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막상막하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테스트는 실제 물리 엔진을 사용해 CPU 성능을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코어 i7-11800H가 기존 코어 i7-10870H와 라이젠 9 5900HX를 앞선다.
 

3. 애플 M1은 더 빠르지 않다

기사의 그래픽 차트에 실제 노트북의 무게를 표기한 이유는 노트북에서는 크기와 무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휴대성 측면도 있지만 냉각 성능과 더 많은 하드웨어를 내장할 수 있는 공간 등과도 관련된다.
 
그러한 이유로 “타이거 레이크 H와 맥북 프로의 애플 M1을 비교하면 어떤가?”라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공정하지 않은 비교이기 때문이다. 토요타 프리우스와 닷지 챌린저 헤미쿠다를 비교하는 격이다. 질문하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이다. 또한 인텔의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U 클래스 CPU가 애플 M1에 견주어도 우수한 성능을 낸다는 사실은 이미 작년 본지의 비교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24 애플 13인치 M1 맥북 프로 ⓒ IDG

얇고 가볍고 거의 팬리스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는 맥북 프로를 훨씬 더 빠른 별도 지포스 또는 라데온 GPU와 짝을 이룰 것이 확실한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 2.5kg을 전후하는 노트북의 팬 소음과 배터리 지속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이제 이 질문은 그만 하자.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매 사이트인 맥월드의 씨네벤치 R23 결과를 갖고 새로운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 코어 i7-11800H 칩과 비교해봤다. 씨네벤치 R23을 사용한 이유는 R23이 M1의 ARM 칩을 네이티브로 지원해서 명령어 변환 오버헤드가 없기 때문이다. 테스트는 CPU를 더 몰아붙이는 기본 10분 스로틀 테스트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위의 모든 프로세서는 8코어 CPU다. 4코어는 배제됐다. 가장 느린 CPU는? 차트에서 검은색인 애플의 M1이다. 코어 i7-11800H과 라이젠 9 5000 CPU도 가볍게 애플 M1을 제압하지만 M1은 8코어 10세대 인텔 노트북 2대에 비해서도 느리다.
 
PCWorld는 이 비교가 트위터에서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결과는 이렇다.

완패인 위의 차트와 무관하게 애플이 ARM 칩으로 CPU 시장에 들어온 것은 장기적으로 PC 영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움직임이다. 1.3kg대 노트북의 M1을 2.5kg대 노트북과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지만 별도 그래픽이 탑재된 2kg대 노트북에 들어가는 M2라면 대등한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모든 노트북에서 싱글 쓰레드로 제한된 씨네벤치 R23에서도 실존하는 위협의 징후를 볼 수 있다. 싱글 쓰레드를 사용하는 경우 노트북의 발열과 전력 부하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어 “가벼운 노트북 대 무거운 노트북”의 딜레마가 상당부분 사라진다. (다만 에이수스 플로우 X13 역시 1.3kg대라는 점은 명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10세대 인텔 CPU가 멀티 쓰레드 부하에서 M1을 근소하게 앞선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싱글 쓰레드 테스트에서 앞서는 M1을 보면 오래된 14나노 코어의 약점이 잘 드러난다. 그러나 인텔의 11세대와 라이젠 5000은 사실상 4개가 동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한 결과를 내놨다. 만일 12 또는 16코어를 별도 그래픽과 함께 1.8kg 맥북 프로 16에 집어넣는다면, 그땐 얘기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애플 M1은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보다 빠르지 않다.
 

결론: 본격적인 게임 시작

결론은? 이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일어나 주차장으로 향하기엔 이르다. PCWorld가 준비 중인 훨씬 더 심층적인 타이거 레이크 H 노트북 성능 분석 기사를 살펴본 후 구입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1.05.18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 초기 테스트 결과 요약 3가지

Gordon Mah Ung | PCWorld
인텔의 11세대 코어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H” 노트북 프로세서가 이번 주에 모습을 드러냈다. PCWorld도 즉각 AMD 라이젠 5000 노트북 프로세서에 대응해 인텔이 내놓은 이 프로세서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세부 결과가 모두 준비되기 전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팀 레드 라이젠 맹공에 대처하고 반격해야 할 임무를 짊어진 8코어 10나노 “슈퍼 핀(Super Fin)” 칩에 대해 지금 바로 알아야 할 세 가지 핵심적인 사실부터 전하기로 했다.
 
타이거 레이크 H의 역량을 완벽하게 분석하기 위해 현재 10세대 코멧 레이크(Comet Lake) H 노트북 2개, 라이젠 5000 노트북 2개, 라이젠 4000 노트북 1개, 그리고 11세대 코어 i7-11800H와 지포스(GeForce) RTX 3080 노트북 GPU를 탑재한 기가바이트의 새로운 어로스(Aorus) 17G 게이밍 노트북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초기 성능 테스트에서 확인된,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사항을 살펴보자.
 

1: 라이젠과 막상막하인 성능

AMD의 라이젠 노트북 CPU는 1년 넘게 인텔 10세대 H 클래스를 압도해왔는데,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는 이 구도를 뒤집기 위해 등장한 프로세서다. 코어 i7-11800H와 라이젠 9 5900HX, 라이젠 9 5980HS를 테스트한 결과 인텔이 의도한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이렇게 말로는 부족하고, 모두 증거를 보고싶을 것이다. 그래서 6개 노트북에서 맥슨(Maxon)의 씨네벤치(Cinebench) R20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연한 파란색은 구형 기가바이트 어로스 17G와 구형 델 XPS 17 9700(최근 타이거 레이크 H로 업데이트됨)에 탑재된 인텔 10세대 코멧 레이크 H CPU를 나타낸다. 이전의 14나노 10세대 코멧 레이크 H를 탑재한 두 노트북 모두 훨씬 더 작은 에이수스(Asus) ROG 제피로스(Zephyrus) G14에 비해서도 한참 뒤처진다. 노트북은 작고 가벼울수록 CPU를 식히기가 어려우므로 이는 매우 중요한 점이다.
 
에이수스 스트릭스(Strix) G17의 라이젠 9 5900HX도 실망스럽지 않다. 사실 인텔의 10세대 프로세서를 이리저리 농락하는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11세대 코어 i7-11800H(진한 파란색 막대)는 라이젠 9 5900HX를 넘어서진 않지만 매우 근접하다. 또한 인텔 10세 대 칩의 경우 코어 i9가 코어 i7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의 멀티 쓰레드 성능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인텔 최상위 코어 i9-11980HK는 대형 게이밍 노트북의 멀티 쓰레드 성능 부문에서 새로운 최강자에 등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싱글 쓰레드 성능도 일반적인 사용은 물론 많은 게임에서 중요하다. 게임의 상당수가 싱글 쓰레드 방식이고, 멀티 쓰레드를 구현하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싱글 쓰레드를 사용한 씨네벤치 R20에서도 인텔의 구형 10세대 H 클래스 노트북은 애초에 비교 상대가 되지 못한다. 어로스 17G의 11세대 코어 i7-11800H는 달라서 이 테스트에서는 라이젠 9 5900HX를 앞선다. 다만 에이수스 플로우 X13의 라이젠 9 5980HS를 넘어서진 못하는데, 라이젠 9 5980HS가 사실 두 칩을 모두 앞선다. 물론 인텔이라면 이 칩은 AMD의 가장 빠른 라이젠 9 칩을 잡기 위해 나선 가족 중에서도 아래 동생뻘이니, 두 큰형이 등장할 때까지 기다려보라고 말할 수 있다.
 

2: 게임 성능은 근접하지만…

10세대 코멧 레이크 H는 CPU 성능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게임 측면에서는 그렇게 뒤쳐지지 않았다. 이는 대부분의 게임이 아직 다수 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에서 성능의 병목 지점은 GPU라는 점에 기인한다. 씨네벤치에서 코어 i7-10870H은 라이젠 5000 칩의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게임에서 코어 i7-10870H와 지포스 RTX 3080 노트북 GPU의 조합을 라이젠 5000과 지포스 RTX 3060 노트북 GPU의 조합을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게임 노트북에서 최상의 성능을 얻으려면 정격 소비전력이 더 크고 속도가 더 빠른 GPU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게임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고, 11세대 코어 i7-11800H의 드라이버 문제로 지연되기도 했지만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3개의 RTX 3080 노트북을 사용한 위의 3D마크 타임 스파이(Time Spy) CPU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막상막하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테스트는 실제 물리 엔진을 사용해 CPU 성능을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코어 i7-11800H가 기존 코어 i7-10870H와 라이젠 9 5900HX를 앞선다.
 

3. 애플 M1은 더 빠르지 않다

기사의 그래픽 차트에 실제 노트북의 무게를 표기한 이유는 노트북에서는 크기와 무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휴대성 측면도 있지만 냉각 성능과 더 많은 하드웨어를 내장할 수 있는 공간 등과도 관련된다.
 
그러한 이유로 “타이거 레이크 H와 맥북 프로의 애플 M1을 비교하면 어떤가?”라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공정하지 않은 비교이기 때문이다. 토요타 프리우스와 닷지 챌린저 헤미쿠다를 비교하는 격이다. 질문하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이다. 또한 인텔의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U 클래스 CPU가 애플 M1에 견주어도 우수한 성능을 낸다는 사실은 이미 작년 본지의 비교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24 애플 13인치 M1 맥북 프로 ⓒ IDG

얇고 가볍고 거의 팬리스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는 맥북 프로를 훨씬 더 빠른 별도 지포스 또는 라데온 GPU와 짝을 이룰 것이 확실한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 2.5kg을 전후하는 노트북의 팬 소음과 배터리 지속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이제 이 질문은 그만 하자.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매 사이트인 맥월드의 씨네벤치 R23 결과를 갖고 새로운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 코어 i7-11800H 칩과 비교해봤다. 씨네벤치 R23을 사용한 이유는 R23이 M1의 ARM 칩을 네이티브로 지원해서 명령어 변환 오버헤드가 없기 때문이다. 테스트는 CPU를 더 몰아붙이는 기본 10분 스로틀 테스트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위의 모든 프로세서는 8코어 CPU다. 4코어는 배제됐다. 가장 느린 CPU는? 차트에서 검은색인 애플의 M1이다. 코어 i7-11800H과 라이젠 9 5000 CPU도 가볍게 애플 M1을 제압하지만 M1은 8코어 10세대 인텔 노트북 2대에 비해서도 느리다.
 
PCWorld는 이 비교가 트위터에서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결과는 이렇다.

완패인 위의 차트와 무관하게 애플이 ARM 칩으로 CPU 시장에 들어온 것은 장기적으로 PC 영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움직임이다. 1.3kg대 노트북의 M1을 2.5kg대 노트북과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지만 별도 그래픽이 탑재된 2kg대 노트북에 들어가는 M2라면 대등한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긴 막대가 더 성능이 높음을 나타낸다. ⓒ IDG
 
모든 노트북에서 싱글 쓰레드로 제한된 씨네벤치 R23에서도 실존하는 위협의 징후를 볼 수 있다. 싱글 쓰레드를 사용하는 경우 노트북의 발열과 전력 부하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어 “가벼운 노트북 대 무거운 노트북”의 딜레마가 상당부분 사라진다. (다만 에이수스 플로우 X13 역시 1.3kg대라는 점은 명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10세대 인텔 CPU가 멀티 쓰레드 부하에서 M1을 근소하게 앞선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싱글 쓰레드 테스트에서 앞서는 M1을 보면 오래된 14나노 코어의 약점이 잘 드러난다. 그러나 인텔의 11세대와 라이젠 5000은 사실상 4개가 동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한 결과를 내놨다. 만일 12 또는 16코어를 별도 그래픽과 함께 1.8kg 맥북 프로 16에 집어넣는다면, 그땐 얘기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애플 M1은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보다 빠르지 않다.
 

결론: 본격적인 게임 시작

결론은? 이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일어나 주차장으로 향하기엔 이르다. PCWorld가 준비 중인 훨씬 더 심층적인 타이거 레이크 H 노트북 성능 분석 기사를 살펴본 후 구입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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