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6

IDG 블로그 | LG의 스마트폰 사업 중단으로 안드로이드가 잃은 것

Brad Chacos | PCWorld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대 혁신 업체 중 한 곳은 작별을 고했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스마트 홈 디바이스나 로봇, 전기자동차 같은 성장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일정 기간 기존 모바일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서비스 지원은 제공한다.
 
ⓒ LG

하지만 이제 LG가 지난 CES에서 선보였던 둥글게 말 수 있는 스마트폰 같은 제품은 출시되지 않는다. 또한 많은 LG 스마트폰이 아직 안드로이드 11로도 업그레이드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올 가을에 나오는 안드로이드 12로의 업데이트도 기대하기 어렵다.

LG의 사업 중단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 LG의 스마트폰 사업부는 여러 해 동안 상당한 적자를 기록했고, 몇 달 전부터 사업을 중단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그럼에 안타까운 일임은 분명하다. LG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나지는 않아도 좋은 주력 제품을 일관성 있게 출시했고, 일부 보급형 제품은 수백 달러 더 비싼 제품을 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LG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면, 역시 끊임없는 혁신 기능 개발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말리는 화면 개념이나 V60 씽큐 5G의 듀얼 스크린, 단명했지만 과감한 모듈 방식의 G5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독특하다는 것이 항상 유용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V8의 제스처 기반 동작은 참기 힘들다는 평을, 윙의 보조 화면은 관심만을 바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PCWorld는 “LG 윙은 지난 몇 년 동안 잃어버린 관심을 되찾기 위한 절박한 시도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이런 시도가 타당성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LG는 다른 어떤 안드로이드 폰 업체보다 “큰 것 한 방”을 많이 노렸지만, 그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LG는 시도는 한 번도 주류 시장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대부분 사용자가 애플이나 삼성 같은 안전한 선택을 한다는 벽을 넘지 못했다. editor@itworld.co.kr


LG /
2021.04.06

IDG 블로그 | LG의 스마트폰 사업 중단으로 안드로이드가 잃은 것

Brad Chacos | PCWorld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대 혁신 업체 중 한 곳은 작별을 고했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스마트 홈 디바이스나 로봇, 전기자동차 같은 성장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며, 일정 기간 기존 모바일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서비스 지원은 제공한다.
 
ⓒ LG

하지만 이제 LG가 지난 CES에서 선보였던 둥글게 말 수 있는 스마트폰 같은 제품은 출시되지 않는다. 또한 많은 LG 스마트폰이 아직 안드로이드 11로도 업그레이드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올 가을에 나오는 안드로이드 12로의 업데이트도 기대하기 어렵다.

LG의 사업 중단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 LG의 스마트폰 사업부는 여러 해 동안 상당한 적자를 기록했고, 몇 달 전부터 사업을 중단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그럼에 안타까운 일임은 분명하다. LG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나지는 않아도 좋은 주력 제품을 일관성 있게 출시했고, 일부 보급형 제품은 수백 달러 더 비싼 제품을 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LG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면, 역시 끊임없는 혁신 기능 개발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말리는 화면 개념이나 V60 씽큐 5G의 듀얼 스크린, 단명했지만 과감한 모듈 방식의 G5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독특하다는 것이 항상 유용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V8의 제스처 기반 동작은 참기 힘들다는 평을, 윙의 보조 화면은 관심만을 바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PCWorld는 “LG 윙은 지난 몇 년 동안 잃어버린 관심을 되찾기 위한 절박한 시도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이런 시도가 타당성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LG는 다른 어떤 안드로이드 폰 업체보다 “큰 것 한 방”을 많이 노렸지만, 그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LG는 시도는 한 번도 주류 시장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대부분 사용자가 애플이나 삼성 같은 안전한 선택을 한다는 벽을 넘지 못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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