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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PC를 '크롬북'으로… 구글, '네버웨어' 인수

Mark Hachman | PCWorld 2020.12.17
구글이 소리소문없이 네버웨어(Neverware)를 인수했다. 클라우드레디(CloudReady) 기술을 이용해 구형 맥이나 PC를 크롬북처럼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네버웨어 인력은 크롬OS팀에 흡수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 Google

네버웨어는 이번 인수 소식을 지난 14일 밤 블로그를 통해 조용히 공지했다. 이번 인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번 인수에 따라 클라우드레디 기술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구글과 네버웨어 두 기업은 앞으로 개발 주기를 더 밀접하게 동기화할 예정이다. 업체는 "클라우드레디가 공식적으로 크롬 OS에 포함됨에 따라, 크롬 OS 발표 주기와 보조를 맞추게 된다. 장기적으로 클라우드레디는 공식 크롬 OS에 포함될 것이고 이때가 되면 기존 사용자는 문제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네버웨어 기술에 투자해 온 구글의 크롬OS팀에게 이번 인수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네버웨어는 클라우드레디 3개 에디션을 제공한다. 이 중에는 무료 홈 에디션이 포함돼 있는데, 업체는 이번 인수로 무료 제품을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 홈 에디션은 다른 에디션과 달리 유료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인수는 구글 크롬OS를 인증된 크롬북 외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은 암시한다. 사용자가 구형 PC에서 자유롭게 크롬OS를 쓰게 될 수도 있다. 기존까지는 이런 구형 하드웨어에는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이 선호됐지만, 리눅스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이를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운 작업이었다. 클라우드레디 기술을 이용하면 구형 PC에 적합한 더 사용자 친화적인 운영체제로 크롬OS의 입지를 강화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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