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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이후 구글 포토 무제한 무료 정책 폐지…목표는 구글 원 유료 서비스

Mark Hachman  | PCWorld 2020.11.12
수요일, 구글이 사진 등 문서 저장 정책에 중요한 변화가 있음을 알렸다. 궁극적으로는 구글 원이라는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돈을 내고 구입하게 되는 변화다. 그렇지 않으면 데이터가 삭제될 위험이 있다.

이번 변화가 바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2021년 6월 1일부터 구글 브랜드가 아닌 다른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은 15GB인 사용자 개별 용량에 저장된다. 문서, 시트, 슬라이드, 드로잉, 폼, 잼보드 파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기존 사진과 문서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특히 중요한 변화지만 IOS 사용자에게도 영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구글에 백업된다. 박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스마트폰과 연결된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구글 포토 앱을 아이클라우드처럼 사진 백업 공간으로 사용하는 아이폰 사용자도 많다.
 
ⓒ MARK HACHMAN / IDG 


구글 정책 변경으로 구글 포토 앱을 무료 사진 저장용으로 쓰던 많은 사용자에게 결단의 순간이 왔다. 현재 구글 기준으로 ‘고화질' 사진일 경우에는 구글 무료 계정의 15GB 저장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2021년 6월부터는 저장 공간에 반영된다. 예외가 있다면 픽셀 전 시리즈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픽셀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은 2021년 6월 1일 이후에도 정책 변경에 해당되지 않고 계속 무료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구글이 말하는 ‘고화질’ 사진은 ‘원본 크기’보다는 세부 요소 표현이 저하된 사진을 말한다. 사진을 원본 품질로 저장하면 역시 저장 공간에 포함된다. 현재 구글 포토에 저장되는 사진 품질을 확인하려면 photos.google.com/settings로 이동해 재설정할 수 있다.

구글 워크플레이스 부사장 호세 패스터, 구글 포토 부사장 쉼리트 벤야르에 따르면 이번 정책 변경은 ‘향후 제품 투자를 계속하기 위한 원동력’의 일환이다. 무료 계정 사용자뿐 아니라, 워크스페이스 유료 사용자에게도 변경된 정책이 적용된다. 단 하나의 예외는 픽셀 스마트폰 사용자뿐이다.
 
https://one.google.com/storage/management
구글 계정의 저장공간 관리 도구는 https://one.google.com/storage/management 에서 찾을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구글은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조기에 정책 변경을 알렸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계획에 도움이 되는 2가지 도구를 강조했다. 무료 구글 포토 저장 공간이 다 찰 시기를 예상하는 저장 용량 페이지와 액세스할 수 없는 다른 파일을 삭제하고, 삭제된 대용량 항목을 검색하는 웹 도구다.

물론 구글이 무료 저장공간을 제한하는 목표는 유료 저장공간 서비스인 구글 원이다. 무료 저장공간이 부족하면 구글에서 새로 저장공간을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저렴해도 구글에는 수익원이다. 한달 2,400원/연 2만 4,0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총 100G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원 요금제 ⓒ GOOGLE

안타깝게도 구글 원으로 안내하는 부드러운 장갑은 마술봉을 쥐고 있다. 24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인 구글 계정의 콘텐츠는 삭제될 수 있다. 데이터 한도를 초과하는 계정도 마찬가지다. 결국 총 사진이 구글 한도를 초과하면 일부 사진은 삭제된다는 의미다. 당연히 구글은 유료 요금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경고를 여러 번 보낼 것이다.

그러나 결단할 시점은 머지 않았다. 구글 클라우드 사진 업로드를 중지하거나, 오래된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아니면 돈을 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셋 모두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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