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CPU 쿨러를 교체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Alaina Yee  | PCWorld 2020.11.20
CPU에서 쿨러를 떼어낼 때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일까? 잘못해서 CPU까지 떼어내고 핀을 망가뜨리고 싶은 사용자는 없을 것이다. 

보통은 CPU 쿨러를 떼어내기 전에 써멀 페이스트를 조금 데우는 방법이 잘 통한다. 써멀 페이스트가 너무 차가우면 방열판과 프로세서가 더 단단하게 결합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PC를 10~15분 정도 켰다가 끈 후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쿨러를 떼면 잘 떨어진다. 물론 컴퓨터 파워 코드는 뽑아야 한다. 써멀 페이스트는 끈적끈적하고 잘 흐르는 상태이므로 쿨러와 CPU를 분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쿨러를 떼어낼 때에는 조심해서 앞뒤로 살짝 비틀면서 떼어내야 한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만 비틀었다가 천천히 다른 방향으로 쿨러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방향을 틀어 본다. 다시 반대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인다. 써멀 페이스트가 따뜻해진 상태라면 어려움 없이 쿨러를 분리하고 떼어낼 수 있다.

온도를 어느 정도 올려서 데워놨는데도 방열판이 CPU에 달라붙은 상태라면 PC를 더 오래 켜 놔 보자. 아주 살짝 흔들어볼 수도 있는데, 써멀 페이스트가 떨어지기 전에는 1mm 이상 움직여서는 안 된다. 또한 쿨러가 그대로 평면에 있게 두어야 한다. 위로 열듯이 떼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 ADAM PATRICK MURRAY / IDG

CPU가 소켓에서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해도 일단 너무 놀라지는 말자. 의외로 큰 피해가 없을 수 있다. CPU가 분리됐어도 핀에 손상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조심성 없이 아무렇게나 쿨러를 떼어내도 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사고가 생기면 돋보기를 갖다대고 몇 시간을 들여 핀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펴는 작업을 거쳐야만 한다. 특히 메인보드의 CPU 소켓 핀이 구부러지거나 찌그러지면 CPU 핀보다 훨씬 골치가 아프다. 그러니 어떤 핀이라도 절대 구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하자.

PC에서 중요한 핀은 하나뿐이다. CPU 아니면 메인보드 소켓이다. 프로세서 소켓 타입을 보면 어떤 종류인지 구분할 수 있다. LGA로 구분되어 있는 CPU에는 핀이 없다. 대신 메인보드 소켓에 핀이 있을 것이다. PGA라고 쓰인 CPU에는 핀이 있고, 이 핀을 소켓의 구멍에 맞춰 끼워야 한다. 최신 인텔 CPU는 LGA이고, AMD CPU는 보통 PGA 타입이다.

핀이 구부러졌을 때는 한 가지만 명심하라. 메인보드 수리나 교체를 위해 분리하다가 CPU 쿨러를 떼어내는 것이라면, CPU를 떼어냈다가 다시 장착할 때 소켓 커버 방향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 일단 메인보드에 붙은 금속 레버에 힘을 가해서 잘못 덮은 CPU 커버를 끼워버리면 CPU와 메인보드 둘 다 손상을 입는다. 집에 조립 PC가 한 대 이상 있더라도 이런 실수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그러니 정확한 소켓 커버를 확인하고 끼우도록 하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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