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복제품이 분명하지만…" 오포워치에서 주목할 기능 5가지
오포가 어떻게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와 상관없이, 이 업체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애플워치를 만들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각형 외형에 다크 UI, 피트니스 기능, 셀룰러 네트워크, 버튼 방식의 밴드 교체까지 애플워치와 판박이다. 하지만 이 제품의 모든 것이 조니 아이브의 아이디어를 베낀 것은 아니다. 오포워치는 단순한 저가 애플워치 모조품 이상이다. 특히 다음 5가지는 애플워치 시리즈 6에 도입해도 좋을 정도다.
수면 추적
핏빗 워치는 지난 수년간 수면 추적 기능을 지원했다. 그러나 완전한 스마트워치 중 밤새 이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는 거의 없다. 오포는 이 제품이 사용자의 깊은 수면(deep sleep), 얕은 수면(light sleep), 깨어있는 시간을 측정한 '수면 보고서'를 생성해 수면을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네이티브 수면 추적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 애플워치와 비교하면 상당히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발전이다.
수 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물론 이와 같은 개선된 수면 추적을 지원하려면 밤새 사용해도 충분한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오포는 모든 스마트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를 기준으로 한번 충전에 4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매우 인상적인 성능인데, 오포워치는 이를 약간의 트릭으로 구현했다. 바로 듀얼칩 인듀어런스 시스템(Dual-Chip Endurance System)이다. 배터리 소모량에 따라 스냅드래곤 칩과 아폴로 칩을 전환한다. 덕분에 알림 같은 기본 기능을 포함한 '배터리 절약' 모드에서는 수 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더 얇은 디자인
애플워치 두께는 10.7mm로, 다른 웨어OS 워치와 비교하면 얇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오포워치는 한 발 더 전진했다. '플랙서블 하이퍼볼로이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두께를 4.5mm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셀룰러 통신과 5개 센서, 배터리까지 포함한 두께라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