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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20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2019년에 비해 50.7% 성장”

편집부 | ITWorld 2021.04.06
한국IDC(www.idc.com/kr)는 최근 국내 웨어러블 연구 조사에서 2020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1,276만 대를 출하하며 2019년에 비해 50.7%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 및 재택 근무가 확대되며 소비자의 이어웨어 구매가 증가했으며,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로 손목밴드와 워치의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이어웨어가 출하량 939만 대로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73.6%를 차지했다. 무선 이어폰(Truly wireless) 비중이 전체 이어웨어 시장 내 98.9%에 달했는데 이어폰 단자 없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확대되는 디바이스 폼팩터 변화와 코로나 장기화 상황이 시장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 재택 근무, 그리고 온·오프라인 학습 및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채택이 증가하며 가정이라는 제한된 공간 내 개개인의 일상 생활을 영위하며 이어웨어가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인식이 전환됐다. 또한, 애플, 삼성전자, LG 등 스마트폰 선도 공급업체의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이 85.3%에 달해 2019년도 71.6% 대비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손목밴드는 13.8%로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176만 대를 출하하며 연간 53.3%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와 평균 가격 기준 워치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이 소비자 구매의 트리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성비를 강점으로 한 샤오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50달러 미만의 저가 갤럭시 핏 신제품 출시가 시장 성장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워치는 출하량 160만 대를 기록하며 60.0% 성장했으며 전체 웨어러블 시장 내 점유율 12.6%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워치의 비중은 92.3%로 집계됐다. 스마트 워치는 그 자체가 메인 디바이스이기도 하지만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사용 측면에서 스마트폰이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대부분의 구매는 이종 기기 간 호환성을 고려해 해당 OS 생태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IDC 모바일폰 인스톨 베이스 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은 약 78%로 22%를 점유한 iOS 대비 유저풀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각 스마트폰 OS별 스마트 워치 신규 구매 및 교체 비율은 2020년 기준 안드로이드가 1.5%, iOS가 6.7%를 차지해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의 워치 사용률이 안드로이드 대비 높은 가운데 안드로이드 계열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 김혜림 책임 연구원은 “플랫폼 생태계 내 고객 충성도는 유저의 락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웨어러블 공급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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