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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테이블 리뷰 | 모든 기준에서 준수한 클라우드 로우코드/노코드 툴

Martin Heller | InfoWorld 2022.01.26
에어테이블(Airtable)은 겉모습은 클라우드에서 사용하는 스프레드시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체 개발 환경이 있는 클라우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가깝다. 이것도 지나친 단순화다. 에어테이블에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용자부터 고급 사용자, 그리고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수준의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여러 개발 환경이 포함돼 있다.

에어테이블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지향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환경이다. 클라우드 전용 로우코드/노코드 앱 빌더인 아마존 허니코드(Hoenycode),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앱스(Power Apps), 구글 클라우드 앱시트(AppSheet) 등 약 400개에 달하는 로우코드/노코드 앱 빌더와 지접 경쟁 관계다. 반면 구글 시트와 같은 기본적인 클라우드 스프레드시트와는 종류가 다른 툴이다.
 

에어테이블 개념

에어테이블은 기본적으로 스프레드시트 특성을 가진 데이터베이스다. 에어테이블 워크스페이스(Airtable workspace)는 공동 작업자 간에 공유되는 프로젝트 모음으로, 하나 이상의 '베이스(bases)'를 포함한다. 여기서 베이스는 데이터베이스를 의미한다. 각 베이스에는 하나 이상의 테이블이 포함되고 각 테이블에는 레코드(행)와 필드(열)가 포함된다. 에어테이블 테이블의 필드는 동형(homogeneous) 필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고 NoSQL 데이터베이스와는 다른 점이다.

에어테이블 테이블은 다양한 뷰를 지원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뷰와 달리 데이터의 필터링된 부분집합만이 아니다. 에어테이블 뷰는 레코드 필터와 숨겨진 필드를 허용하는 것 외에 그리드 뷰, 캘린더 뷰, 칸반 뷰, 갤러리 뷰, 간트 뷰, 타임라인 뷰, 양식 뷰 등 다양한 용도의 다양한 형식을 지원한다. 이 글의 뒷부분에서 살펴보겠지만 에어테이블은 공식, 자동화, 앱도 지원한다.

에어테이블은 30개 이상의 다른 제품과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재피어(Zapier), 워카토(Workato), 인테그로매트(Integromat) 또는 Automate.io를 사용해서 1,000개 이상의 웹사이트 및 앱과 연결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 클라리스 파일메이커(Claris FileMaker) 또는 알파 애니웨어(Alpha Anywhere)가 연상될 수도 있는데, 이러한 툴과의 기본적인 차이는 에어테이블 개발 환경은 데스크톱 기반이 아닌 온라인이라는 점이다.
 
에어테이블 베이스의 기본 뷰는 그리드다. © IDG
 

에어테이블의 최신 기능

2021년에 에어테이블은 많은 개선이 있었다. 먼저 인터페이스 디자이너(Interface Designer)는 오픈 베타로 제공되는 기능으로, 이를 이용하면 이미 베이스에 있는 데이터를 사용해 시각적인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팀원에게 중요한 정보를 표시하고 방해가 되는 세부사항을 생략할 수 있다.

또한, 두 개의 새로운 뷰인 간트 뷰와 타임라인 뷰가 추가됐다. 둘의 차이점은 간트 차트에는 종속 항목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건축 분야의 사례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특정 단계가 다른 단계의 완료에 종속되는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간트 차트가 유용하다. 뷰 관리를 용이하게 해주는 기능으로 즐겨찾는 뷰와 축소 가능한 뷰 섹션이 있다. 모바일 부분에서 개선된 점에는 새로운 모바일 뷰와 새로운 캘린더, @멘션, 모바일 데이터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또한, 외부 소스 동기화 기능도 추가됐는데, 이를 사용하면 외부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가져와 에어테이블 워크플로우에 바로 통합할 수 있다. 동기화 통합 대상에는 세일즈포스, 지라 서버, 지라 데이터 센터, 젠데스크, 깃허브 이슈,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박스 등이 있다. 새로운 자동화 기능에는 특정 시간에 자동화 트리거하기, 이메일 프리뷰 생성하기, 자동화에서 공식과 조회 사용하기, 더 깔끔하고 사용하기 쉬워진 자동화 UI가 포함된다. 관리자 패널이 간단해졌고 성능과 모니터링이 개선됐으며 베이스 관리 설정도 강화됐다.
 

에어테이블 시작하기

에어테이블을 시작하는 방법은 3가지다. 새로 시작하기, 데이터 테이블 가져오기, 템플릿으로 시작하기다. 새로 시작하기를 하려면 빌드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데이터 테이블 가져오기를 사용하려면 빌드하고자 하는 것과 관계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필자에겐 별 의미 없는 CSV 파일이나 엑셀 시트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이 역시 해당되지 않는다.

결국 템플릿 방법만 남는다. 템플릿은 수백 개가 있다. 사용 사례에 맞는 지원되는 제품 템플릿을 찾을 수 없다면 에어테이블 유니버스(Airtable Universe)에서 커뮤니티 템플릿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필자는 공식 프로젝트 트래커(Project Tracker) 템플릿을 선택했다. 이 템플릿에는 30분 길이의 웨비나 안내 영상이 있다. 여러 가지 유용한 뷰와 앱을 보여주는 템플릿이다.
 
템플릿 사용하기로 에어테이블 시작하기 © IDG
 
에어테이블 프로젝트 트래커 템플릿 © IDG
 
에어테이블 프로젝트 트래커용 레코드 에디터 © IDG
 
클라이언트 레코드로 연결하기 © IDG
 

에어테이블 공식, 스크립트, 자동화

에어테이블에는 노코드 앱 빌더에 비해 더 강력한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공식을 지원하는데, 필드를 대상으로 작동하는 함수, 수치 연산, 논리 연산, 텍스트 연산을 포함한다. 보통 위치로 필드를 참조하는 스프레드시트와 달리 에어테이블 공식은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이름으로 필드를 참조한다.

스크립트는 실제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이며, 일반적으로 에어테이블 베이스를 사용한 작업에 초점을 둔 간단한 프로그램이다. 에어테이블은 베이스에 있는 데이터의 액세스와 업데이트를 위한 자바스크립트 클래스와 메서드를 제공한다.

자동화 기능을 이용하면 에어테이블 베이스 내에서 바로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이고 전반적으로 실수의 여지를 줄여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자동화는 트리거로 시작해서 하나 이상의 작업으로 이어진다. 작업은 에어테이블 안팎에서 실행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이메일을 보내거나 세일즈포스 레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에어테이블 공식 작성기 © IDG
 
에어테이블 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를 이용한다. © IDG
 

에어테이블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현재 오픈 베타인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는 베이스에서 파생된 시각적인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위한 노코드, 드래그 앤 드롭 빌더로, 에어테이블의 기존 블록(Blocks) 툴을 대체한다.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를 이용하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기업 내의 다양한 대상에 맞게 정보를 맞춤 구성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과정은 레이아웃 선택, 요소와 필드를 사용해 캔버스에서 디자인하기, 선택한 요소를 속성 시트를 사용해 맞춤 설정하기, 디자인 미리 보기, 그리고 인터페이스 게시 및 공유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사용 가능한 4가지 레이아웃 옵션은 레코드 리뷰(한 테이블에 있는 여러 레코드의 세부정보 표시), 대시보드(요약 및 차트), 레코드 요약(한 레코드의 세부 정보 표시), 빈 캔버스다.

웹 기반 디자인 캔버스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는 베타 상태임을 감안해야 한다. 안드로이드에서 공유 인터페이스를 테스트한 결과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여러 버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에어테이블 인터페이스 만들기 © IDG
 
테이블과 연결하기 © IDG
 
일단 테이블과 연결하면 인터페이스 요소를 선택할 수 있다. © IDG
 
에어테이블 인터페이스 에디터 © IDG
 
안드로이드용 에어테이블 인터페이스 © IDG
 

클라우드 로우코드/노코드 툴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에어테이블은 클라우드에 호스팅되며 웹 액세스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표면적으로는 스프레드시트처럼 보이지만 데이터의 여러 뷰를 제공한다. 노코드, 로우코드 기능과 일체의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개발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수백 가지의 템플릿도 지원한다.

하나 이상의 베이스에 대한 편집 또는 주석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 대해서만 과금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어테이블 가격(프로(Pro) 요금제의 경우 사용자당 월 20달러)은 적절한 수준이다. 아마존 허니코드 프로는 팀원 20명에 대해 월 29.99달러지만 허니코드는 노코드이며 템플릿도 가장 보편적인 사용 사례를 위한 18개에 불과하다. 구글 클라우드 앱시트 코어 가격은 사용자당 월 10달러다. 구글 워크플레이스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앱시트 코어 기능을 사용해 앱시트 앱을 만들어 같은 기업내 다른 구글 워크스페이스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사용자에게 게시할 수 있다. 

팀 규모에 따른 비용을 계산해서 비교하기 전에, 로우코드 앱 빌더 선택에서 사용자별 요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적용 가능성, 개발의 용이함, 제품화 시간,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이다. 에어테이블은 모든 기준에서 높게 평가되긴 하지만, 만능은 아니다. 개별 기업과 사용자의 사용 시나리오와 팀의 기술 수준, 회사의 인프라 맥락에서 평가해야 한다. 

에어테이블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며 브라우저에서 또는 iOS나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요금은 업체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무료 : 베이스 크기 제한(레코드 1,200개, 첨부 파일 공간 2GB), 동기화 수동, 뷰와 앱 유형 제한
  • 플러스 요금제 : 시트당 월 10달러. 베이스 크기 제한(레코드 5,000개, 첨부 파일 공간 5GB), 동기화 자동, 뷰와 앱 유형 제한
  • 프로 요금제 : 시트당 월 20달러, 무제한 앱, 큰 베이스 크기(레코드 5만 개, 첨부 파일 공간 20GB), 모든 뷰와 앱 유형, 권한
  •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 가격은 판매팀에 문의. 가장 큰 베이스 크기, SSO, 전사적 관리,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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