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수치는 리서치 회사마다 다르지만, 2024년 기업 개발자의 현실은 일상 업무의 70%~80%는 글로벌 IT 환경의 관료주의를 탐색하는 일이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개발 환경은 글로벌 기업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여러 클라우드가 상호연결된 복잡한 환경이 교차하는 곳이다.
코딩하지 못하는 개발자의 현실
업데이트된 파워 플랫폼은 이런 복잡성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용 커넥터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의 복잡한 환경 내에서 동작하는 새로운 에이전트도 포함된다.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리자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 관리 센터의 새로운 보안 허브 기능을 사용해 테넌트의 보안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영향력 있는 권장사항을 식별 및 조치하고, 취약성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설정하고, 심층적인 가시성을 확보하고 위협을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풍부한 툴과 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안 허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어 기능에는 파워 플랫폼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가상 네트워크 지원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고객은 파워 플랫폼을 인터넷에 노출하지 않고도 가상 네트워크 내부의 리소스와 통합할 수 있다. 또한, 파워 플랫폼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Entra) ID 특권 관리 지원을 통해 고객은 특정 파워 플랫폼 환경에 임시로 관리 권한을 부여해 보안 태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워 페이지(Power Pages)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작업 공간과 보안 테스트 및 스캔을 간소화하는 코파일럿 기능을 갖춘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을 도입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제이슨 웡은 코파일럿을 기업 인프라에 직접 연결해 "리소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더 많은 자동화를 추진할 수 있는” 새 기능이 마음에 든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프라 수준에 AI를 적용하는 데 있어 아직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조금 더 있다"고 덧붙였다.
복잡한 환경의 단순화
웡은 기본적으로 환경의 복잡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웡은 "코딩 활동을 조율하고 연결하고 간소화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오늘날 약 75%의 시간은 코딩에 소비되지 않는다. 요구사항 수집, 환경 리소스 파악, 한 환경에서 다른 환경으로 코드 이동 등 다른 일을 하는 데 쓰인다”라고 지적했다.사이버 보안 개선과 관련해서는 복잡성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웡은 "보안에 관한 이야기는 개발팀에게 서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이댜”라고 덧붙였다.
이번 빌드에서 발표된 다른 파워 앱스 업데이트에는 깃 리포지토리와의 기본 통합, 모바일 앱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음성 인식 채팅 인터페이스 통합 기능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캔버스 앱 개발자를 위한 두 가지 큰 변화, 즉 작성자가 온라인 워드 문서 또는 엑셀 스프레드시트에서 공동 작업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앱을 공동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파워 앱스 스튜디오에서 소스 코드를 더 쉽게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포레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데빈 디커슨은 환경의 복잡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AI 기반 코드 어시스턴트가 개발 프로세스 및 수명 주기에 가치를 더하는 기능은 개발자가 기업 환경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관리해야 하는 컨텍스트 및 구현 복잡성으로 인해 다소 제한적”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의 특정 종속성과 컨텍스트 및 수명 주기에 맞게 AI 어시스턴트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면 개발자가 어시스턴트로부터 받는 조언을 훨씬 더 실용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개별적인 기능에서 보다 일관된 경험으로 바뀌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데빈은 "기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 스택과 종속성에 대한 컨텍스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DC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리서치 부사장 아날 다야라트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플랫폼 발표에서 기대할 만한 점이 많다고 말한다. 다야라트나는 "개발자 툴도구 환경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는 자연어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되는 변곡점을 목격하고 있다. 개발자는 광범위한 인프라를 관리하는 등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처럼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폴 나샤와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운 통합 수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발의 다양한 측면과 개발자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AI를 통합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는데, 프로덕션 애플리케이션에서 AI가 빠르게 채택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나샤와티는 "불과 9개월 만에 AI를 워크로드에 통합하는 조직이 18%에서 54% 이상으로 증가한 것은 AI의 혁신적 잠재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추세는 코파일럿과 같은 고급 AI 툴의 필요성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개발자와 기업 사이에서 경쟁 우위를 위해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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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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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